가슴은 답답한데 딱히 털어놓을 곳도 없고 해서 용기내어 판에 글 써봅니다. 얼마전 저는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도 컸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과 배신감도 꽤나 컸습니다. 장례식장도 장지도 모두 제주도였고(사는 곳은 부산) 그 때가 또 성수기 시즌이라 오란 얘기도 못하겠더라구요. 너무 부담주는것 같고 미안해서... 꼭 구걸하는것 같아 연락하기도 꺼려져 정말 몇몇의 친구와 지인에게만 비보를 전했어요. 아무리 먼 곳이긴 했지만 그래도... 절친 친구들 중 한명은 올줄 알았는데 오지 않았어요. 이해하지만 서운한건 어쩔수 없었어요. 애기가 있고, 휴일상관없이 일하기도 하며, 외국에도 나가있고, 비행기 표도 구하기 어려웠으니까요. 친한사이지만 불참하게 되면 조의금이라도 전달하는게 예의라고 알고 있는데 친구들 중 둘만 조의금을 보내고 나머지 친구들은 문자 한통 보내고 말더라구요. 전 그 친구들의 결혼식, 돌잔치, 부모님상 빠지지 않고 가고 따로 부주도 할만큼 친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아닌가 봅니다. 거기다가 다른 형제들과 비교가 되니까 더 속이 상했습니다. 서울, 부산, 울산에서 동생과 언니의 친구들이 속속 조문오는데... 저는... 그래도 너무 고맙게 동호회사람들 4명이 멀리서 조문와줘서 아버지한테 덜 죄송했습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과 같지 않다고들 하지만 친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던 그들에게 서운함이 가시질 않네요. 나라면 그랬을까... 그 생각을 하니 더 속이 뒤집히고...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아온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15년 이상된 학창시절 친구들이라 두터운 애정과 신뢰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한텐 그것들이 깨져버린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워야지 하면서도... 생각할수록 속이 상합니다. 어떤 분은... 돈 때문에 저러나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돈보다도 성의 문제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더 괴롭습니다. 제주도 풍습에 따라 발인하는 날짜를 택일하다보니 4일장이 되었는데 그 4일동안 전화온 친구.... 단 두명이었네요... 장례치른지 2주가 넘었음에도 아직도 연락 한번 없습니다... 큰일 치루고 나니 인간관계가 속상할 정도로 명확히 구분되네요. 힘들때 사람 버리는거 아니랬는데... 혹시 이런 상황 겪어보신 분들... 마음 잘 다스릴수 있도록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악플보단 선플 부탁드립니다... ) 32
큰일 치루고 나니,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네요.
가슴은 답답한데 딱히 털어놓을 곳도 없고 해서 용기내어 판에 글 써봅니다.
얼마전 저는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도 컸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과 배신감도 꽤나 컸습니다.
장례식장도 장지도 모두 제주도였고(사는 곳은 부산) 그 때가 또 성수기 시즌이라
오란 얘기도 못하겠더라구요. 너무 부담주는것 같고 미안해서...
꼭 구걸하는것 같아 연락하기도 꺼려져 정말 몇몇의 친구와 지인에게만 비보를 전했어요.
아무리 먼 곳이긴 했지만 그래도... 절친 친구들 중 한명은 올줄 알았는데 오지 않았어요.
이해하지만 서운한건 어쩔수 없었어요.
애기가 있고, 휴일상관없이 일하기도 하며, 외국에도 나가있고,
비행기 표도 구하기 어려웠으니까요.
친한사이지만 불참하게 되면 조의금이라도 전달하는게 예의라고 알고 있는데
친구들 중 둘만 조의금을 보내고 나머지 친구들은 문자 한통 보내고 말더라구요.
전 그 친구들의 결혼식, 돌잔치, 부모님상 빠지지 않고 가고 따로 부주도 할만큼
친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아닌가 봅니다.
거기다가 다른 형제들과 비교가 되니까 더 속이 상했습니다.
서울, 부산, 울산에서 동생과 언니의 친구들이 속속 조문오는데... 저는...
그래도 너무 고맙게 동호회사람들 4명이 멀리서 조문와줘서 아버지한테 덜 죄송했습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과 같지 않다고들 하지만
친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던 그들에게 서운함이 가시질 않네요.
나라면 그랬을까... 그 생각을 하니 더 속이 뒤집히고...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아온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15년 이상된 학창시절 친구들이라 두터운 애정과 신뢰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한텐 그것들이 깨져버린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워야지 하면서도... 생각할수록 속이 상합니다.
어떤 분은... 돈 때문에 저러나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돈보다도 성의 문제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더 괴롭습니다.
제주도 풍습에 따라 발인하는 날짜를 택일하다보니 4일장이 되었는데
그 4일동안 전화온 친구.... 단 두명이었네요...
장례치른지 2주가 넘었음에도 아직도 연락 한번 없습니다...
큰일 치루고 나니 인간관계가 속상할 정도로 명확히 구분되네요.
힘들때 사람 버리는거 아니랬는데...
혹시 이런 상황 겪어보신 분들... 마음 잘 다스릴수 있도록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악플보단 선플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