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가 이런데까지 고민상담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 몇자 적어봅니다. 구구절절한 사정은 있지만,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아버님은 정말 제가 본 어른들중에서 외로움이 가장 많으셔요. 올해 60, 신체 건강하시고 키도 크시고 병원 한 번 다녀보지 않으셨어요. 저는 지금 시댁에서 오분거리 위치한 아파트에 사는중이고 둘째 임신중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기본이고 심하면 네번까지도 본 적이 있고요. 그덕에 당연 친정은 잘 못가게되고.. 엄마는 신랑힘들까봐 오지말라고 합니다. 신랑이 일이 굉장히 바빠요 주말에도 하루종일 거래처전화에 치여삽니다. 아기 100일때 시댁어른들이 집까지 다 알아보신후라 이렇다 저렇다 할것 없이 정말 한번도 와본적 없는 이 동네에 이사오게 됐네요. 신랑이 이사전에 미안하다며 이번 이사 후에 친정앞에서 살겠다고 약속하고 정말 갑작스레 이사하게됐어요. 전 정말 출산우울증이 아버님때문에 생겼습니다. 아버님은 술을 정말 좋아하시는데, 술을 마시면 11시가 넘은 시간에 신랑한테고 저한테고 맨날 울면서 전화하셨어요. 애기 보고싶다면서..... 안겪어보신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아이의 울음보다 천배는 제가 더 부담되고 힘든일이었습니다. 밤중에 전화가 걸려오면 그때부터는 신랑과 좋은시간도 사라지고 정말 심각한 부부싸움까지 이어졌어요.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드라구요. 이사오고 나선 신랑과 약속한 것도 있고해서, 정말 나름 최선을 다해 좋은마음으로 지냈습니다. 헌데, 마음을 비우면 비울수록 시댁은 욕심을 부리더군요. 일이 생겨 삼일연속으로 본 다음날 밤 11시 30분 난데없는 영상통화. 그덕에 자던애는 잠이 깼고 수화기 넘어 아버님목소리.. 왜 우리 손자 아직 안자냐? 언능자야지? 완전 취한 목소리였고 보고싶다고 성화셨어요. 또 울먹울먹 보면볼수록 더 상황은 심각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중간중간 저한테는 정말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어요. 어느날 식사도중에, 난데없이 아버님께서.. 자기가 치매걸리면 지인분한테 칼로 찔러죽이라고 하셨다고 하는군요. 너무 황당하고 이 어이없는 소리를 들은 저는.. 왜 그런말씀을 나누신건지 여쭤봤고 아버님께 돌아온 답변은.. 요양원에 갖히기 싫다 그럴바에 죽는게 낫다. 정말.. 정말.. 그 말을 듣는순간 제가 당장 요양원에 들어가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집에 혼자있을때 너무 숨막히고 힘이들어 몇일씩 눈물이 났습니다. 신랑과 얘기하면, 신랑도 아버님이 심하신건 알지만.. 원래 그러신다. 평생을 그렇게 살았다. 하면서 넘어가고 저한테 대충넘어가줄수없냐고 매번 그러네요. 자기도 여러가지로 힘들고 미치겠데요. 신랑도 아버님에 대한 스트레스가 정말 심해요. 이외에도 비슷한 일이 종종 반복됐고, 아버님은 어린시절 어떤 상처가 있으셨는지.. 버림받는것 외로운것 언제가는 자기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정말 크신 분같아요. 헌데, 저도 동생이 유학간상태고 또 이년전부터 친정근처로 이사간다고 부모님께서도 알고계시고 이사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신랑이 집을 알아보지도 이사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하는겁니다. 자기 피곤하다면서.. 몇번 투닥거림끝에.. 오늘 제가 얘기를 꺼냈죠. 빨리 집주인한테 전화하라고 10월말에는 이사해야하는데.. 그러니.. 집주인이랑 전화하기전에 아버님을 설득해야한다는군요. 그러더니 아직 시간많으니까 제발 자기 좀 내버려달래요. 죽을것 같다고.... 그 말을 듣는순간 정말 신랑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지네요. 이사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자기한테 얘기 꺼내지 말래요. 둘째낳기전에 첫째 어린이집 적응도 시켜야하고, 산모도우미신청도 해야하고 전세 구하기 쉽지 않아 미리 알아봐야하고 지금 두달도 안남은 시점에.. 저한테 왜그렇게 서두르냐고 묻네요. 정말 시댁이 미우면 신랑까지 싫어진다는데.. 사실인것 같아요. 정말 신랑좋아해서 결혼했고 시댁의 집착을 빼면 정말 다 좋다고 생각했어요. 어머님 아버님도 그 외에는 정말 좋으신분들인거 압니다. 근데..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신랑과 이혼까지 결심하게 되네요. 아버님의 주사, 외로움, 건강하신데도 당장 죽을수도 있을것처럼 말씀하시는일들.. 정말 지금심정이 제가 딱 도망치고 싶고 이러다 내가 죽지 싶었던 적도 있어요. 다음주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으면 신랑 집에 들여보내고 전 친정들어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정말 이 사람과의 결혼이 후회스럽고 힘이듭니다. 호언장담 약속했던 일들을 하나씩 구렁이 담넘어가듯 지나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이 사람에 대한 믿음은 사라지고 마음을 하나씩 줄여가게 되네요. 정말 얘기할때도 없고 sns는 시어머니 이모들이 항상 지켜보시고 너무 힘들고 외로운맘에 글을남기네요.. 4
외로움많이 타는 시아버님, 주말부부 심각하게 고려중.
정말, 제가 이런데까지 고민상담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 몇자 적어봅니다.
구구절절한 사정은 있지만,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아버님은 정말 제가 본 어른들중에서 외로움이 가장 많으셔요.
올해 60, 신체 건강하시고 키도 크시고 병원 한 번 다녀보지 않으셨어요.
저는 지금 시댁에서 오분거리 위치한 아파트에 사는중이고 둘째 임신중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기본이고 심하면 네번까지도 본 적이 있고요.
그덕에 당연 친정은 잘 못가게되고.. 엄마는 신랑힘들까봐 오지말라고 합니다.
신랑이 일이 굉장히 바빠요 주말에도 하루종일 거래처전화에 치여삽니다.
아기 100일때 시댁어른들이 집까지 다 알아보신후라 이렇다 저렇다 할것 없이
정말 한번도 와본적 없는 이 동네에 이사오게 됐네요.
신랑이 이사전에 미안하다며 이번 이사 후에 친정앞에서 살겠다고 약속하고
정말 갑작스레 이사하게됐어요.
전 정말 출산우울증이 아버님때문에 생겼습니다.
아버님은 술을 정말 좋아하시는데, 술을 마시면 11시가 넘은 시간에 신랑한테고 저한테고
맨날 울면서 전화하셨어요.
애기 보고싶다면서.....
안겪어보신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아이의 울음보다 천배는 제가 더 부담되고 힘든일이었습니다.
밤중에 전화가 걸려오면 그때부터는 신랑과 좋은시간도 사라지고
정말 심각한 부부싸움까지 이어졌어요.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드라구요.
이사오고 나선 신랑과 약속한 것도 있고해서, 정말 나름 최선을 다해 좋은마음으로 지냈습니다.
헌데, 마음을 비우면 비울수록 시댁은 욕심을 부리더군요.
일이 생겨 삼일연속으로 본 다음날 밤 11시 30분 난데없는 영상통화.
그덕에 자던애는 잠이 깼고 수화기 넘어 아버님목소리..
왜 우리 손자 아직 안자냐? 언능자야지?
완전 취한 목소리였고 보고싶다고 성화셨어요. 또 울먹울먹
보면볼수록 더 상황은 심각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중간중간 저한테는 정말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어요.
어느날 식사도중에, 난데없이 아버님께서..
자기가 치매걸리면 지인분한테 칼로 찔러죽이라고 하셨다고 하는군요.
너무 황당하고 이 어이없는 소리를 들은 저는.. 왜 그런말씀을 나누신건지 여쭤봤고
아버님께 돌아온 답변은.. 요양원에 갖히기 싫다 그럴바에 죽는게 낫다.
정말.. 정말.. 그 말을 듣는순간 제가 당장 요양원에 들어가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집에 혼자있을때 너무 숨막히고 힘이들어 몇일씩 눈물이 났습니다.
신랑과 얘기하면, 신랑도 아버님이 심하신건 알지만..
원래 그러신다. 평생을 그렇게 살았다. 하면서 넘어가고
저한테 대충넘어가줄수없냐고 매번 그러네요. 자기도 여러가지로 힘들고 미치겠데요.
신랑도 아버님에 대한 스트레스가 정말 심해요.
이외에도 비슷한 일이 종종 반복됐고,
아버님은 어린시절 어떤 상처가 있으셨는지..
버림받는것 외로운것 언제가는 자기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정말 크신 분같아요.
헌데, 저도 동생이 유학간상태고 또 이년전부터 친정근처로 이사간다고 부모님께서도 알고계시고
이사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신랑이 집을 알아보지도 이사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하는겁니다.
자기 피곤하다면서..
몇번 투닥거림끝에..
오늘 제가 얘기를 꺼냈죠. 빨리 집주인한테 전화하라고 10월말에는 이사해야하는데..
그러니.. 집주인이랑 전화하기전에 아버님을 설득해야한다는군요.
그러더니 아직 시간많으니까 제발 자기 좀 내버려달래요. 죽을것 같다고....
그 말을 듣는순간 정말 신랑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지네요.
이사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자기한테 얘기 꺼내지 말래요.
둘째낳기전에 첫째 어린이집 적응도 시켜야하고, 산모도우미신청도 해야하고
전세 구하기 쉽지 않아 미리 알아봐야하고 지금 두달도 안남은 시점에..
저한테 왜그렇게 서두르냐고 묻네요.
정말 시댁이 미우면 신랑까지 싫어진다는데.. 사실인것 같아요.
정말 신랑좋아해서 결혼했고 시댁의 집착을 빼면 정말 다 좋다고 생각했어요.
어머님 아버님도 그 외에는 정말 좋으신분들인거 압니다.
근데..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신랑과 이혼까지 결심하게 되네요.
아버님의 주사, 외로움, 건강하신데도 당장 죽을수도 있을것처럼 말씀하시는일들..
정말 지금심정이 제가 딱 도망치고 싶고 이러다 내가 죽지 싶었던 적도 있어요.
다음주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으면 신랑 집에 들여보내고 전 친정들어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정말 이 사람과의 결혼이 후회스럽고 힘이듭니다.
호언장담 약속했던 일들을 하나씩 구렁이 담넘어가듯 지나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이 사람에 대한 믿음은 사라지고 마음을 하나씩 줄여가게 되네요.
정말 얘기할때도 없고 sns는 시어머니 이모들이 항상 지켜보시고
너무 힘들고 외로운맘에 글을남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