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 받았는데 매달렸습니다.

ㅎㅎ2013.09.07
조회984

처음 만날때.

장기간의 한번의 상처가 있어 마음의 문을 아예 닫았던 저에게

그 애는 정말 오래동안 많은 노력을 해서 믿게 되었습니다.

 

오래 사귀었던 예전 남자친구에게서는 받아보지 못했던 사랑도 듬뿍 받았고

이런 큰 사랑 처음 받아봐서 어찌 해야할지 서투르게 대하기도 했고

그렇게 6개월넘는 기간동안 만나왔습니다.

 

서로 다른 이성간의 문제는 전혀 없었고

단지 싸움의 가장 큰 문제는 남자친구의 변화 였습니다.

 

남자의 연애 초기 2개월은 오래가지 못한다. 라는 말을 들어봤습니다.

역시 초반과는 너무나도 달라져서 주변 사람들까지

요즘 사이가 좋은것이 맞냐 라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그래도 난 너무 사랑하고 오래연애 하던 아이에게는 느껴보지 못했던

진심으로 이 사람이랑은 결혼하고싶다 라고 생각할정도로

6개월이란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기간동안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한달전쯤부터 이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서로 개인적인 문제가

자꾸 겹쳐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그 아이와 저와 그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은 달랐네요.

 

그 아이는 저에게 하나하나 이야기 하며 털어놓으면서

짜증도 많이내고 스트레스도 저에게 많이 풀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하루종일 아이처럼 징징댄다. 라고 표현하겠네요..

 

저는 생각도 많고 예민한편이라 제 고민에 대해서는 가만히있다가

이 아이가 너무 의욕없거나 책임감없이 행동할때

"나도 지금 이런상황이다. 너가 힘든건 알지만 좀더 어른스럽게 행동해라"

라고 하기도 했고

"힘내 다 잘될거야 속상하겠다"

 

첫번째 멘트는 제가 듣다듣다 폭팔할쯔음 .

본인의 주변 상황,환경때문에 저와의 뜸한 만남에도 영향이 갈때

너무 속상해서 했었고

 

여자의 직감은 무섭다구.. 여러 느낌을 조합해봤을때

이 아이가 헤어지자고 할 것 같다라고 느낄쯤부터는

두번째 멘트로 자주 힘을 줬고 그 아이도 가끔 제가 잠들면

진짜 내 인생에 최고의 여자며 결혼하자, 너밖에없다는 말로

아침에 피곤에 지친 눈을 뜬 저를 미소짓게했습니다.

 

 사소한 일로 최근 정말 자주 싸웠습니다.

싸움의 원인은 남자친구의 안좋은 버릇때문인데

여성의 50% 이문제를 어이없지만 그냥 넘어간다. 겠고

제가 해당되는 나머지 여성들은 "마음이 식었네..그거 하나가 그렇게 어렵고 귀찮은가"

싶은 문제였고.

 

그 아이가 저를 서운하게 한적은 많았고 큰일도 있었지만

저는 오히려 큰 일에는 참고 참으며 관계유지를 위해 넘어갔고

 

오히려 작은일에 더 서운함과 배신감, 연애 초기의 저에게 했던 다짐들, 행동들과 너무나도

다른모습에 더 화가났습니다.

작은일에 제가 괜히 오해하고 화냈던적도 있고 남자친구는

그럴때마다 아 이런상황이였다 왜대체 이러냐 라는 식이였죠..

 

저는 큰일도 참고 작은일도 수시로 참으면서 눌러왔던 감정이

어느날 작은일이 터진것인데..이 아이입장에선 매번 난리다. 싶겠죠.

 

이 아이는 화나가면 다른 상황보단 본인이 처한 스트레스와 상황이 우선이되고

대화를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헤어질것도 아니라면 서로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그 자리에서 풀기 위해

대화하는 것을 원했고 서로 마찰이 많았죠..

 

그러다 최근 정말많이 싸웠습니다.

헤어지기 전날밤 남자친구의 따뜻한 말을 듣고 기분좋게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저에겐 너무나도 큰문제였고,

친구들에게도 "그건 아니지않나.." 싶은 일이 였기때문에

 

저는 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아침에 남자친구가 또 그런행동을

전보단 한 레벨 더 높게 한걸 봤거든요.

 

서로 말다툼을 하다가 그 아이가 스트레스받는다며

나도 기분나쁜게 있는데 얘기하기도싫고 (화나면 대화를 피합니다)

헤어지자고 합니다.

 

매달렸습니다.

그 아이가 잘못했고, 좋게 이야기를 꺼냈지만 퉁명스럽게 대꾸하는 남자친구에 화가나서

요목조목 말을하니 급 스트레스가 왔나보네요.. 남자들입장에선 쪼아대는거겠죠.

 

남자친구도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제가 절 이제 더이상 사랑하지않는거냐 마음이 떨어졌냐하니까

모르겠답니다. 그냥 싸우는것도싫고 너무힘이든다고.. 매일매일 본인은 너무힘든데

저랑도 싸우니까 서로간에 도움이안된다구하네요..

 

정말 많이 좋아했고 지금도 사랑해서 계속 타이르고 사정하고 부탁하고 매달렸습니다.

한참을 울고 이제 연락하지말았으면 하냐니까 그건 아니랍니다..

 

저는 알겠다. 나에게 맘이 없어진거면 그때말을해달라 하고 연락을 접었는데

기다리는 1분 1초가 너무나도길고 아무것도 입에 들어가지도 할수도없었습니다.

 

그후로 일상적인 이야기나 안부정도로 몇통 메세지를 보냈는데

응~고마워!!너도 일 열심히해~ 정도의 답을 받았고

 

친구와 소주한잔 하다가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벌써 너가 너무 그립다면서 이런점은 후회하고 미안하고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럴게 너 상황이 나아질떼까지 힘이 되준다고..

 

이런 대화는 그만하자고 합니다. 미안하지만 당분간은 혼자지내며 머리도 식히고

쉬고싶다고 하면서 잘지내고 있어! 라고 대답하네요..

 

남자들은 결혼하고 나서도 문득 혼자 떠나고싶다는 생각도,

혼자있고 싶은 생각두 든다는데.. 단지 지금 환경이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생각을 정리하고 저에게 다시 돌아올지..

이대로 영영 떠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일상적이도 힘이 되는 이야기를 가끔 보내할지..

아예 모든 연락을 하지않고 그아이에게 쉴시간을 주는게 더 좋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