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봐야하는게 슬프다

아무것도2013.09.07
조회297

다른 커플들처럼 웃기도 울기도 다투기도 많았던

그래도 꿋꿋이 앞을보며 나아갔던 우리

그렇게 내일도 다음주도 다음달도 내년에도 미래에도 너가 있을줄알았어 ..

그날도 어김없이 서운함을 얘기하며 투닥투닥 싸우다 갑자기 너는 잠수를 탔지

이런적이 없었는데 당황한 나는 여기저기 널 찾으며 너에게 연락하는데 전화기를 꺼버리던너

다음날 오후가되서야 켜지는 전화 ..

걸어도걸어도 신호음가기 무섭게 끊어버리는 너 ....

연락하지말라고 그만하자 헤어지자 나너싫어 .. 문자를 받았어

그리고 떠나겠다고하며 도망치듯이 피하는 모습을보고 내심장은 빨리뛰기 시작했어

붙잡고 싶은데 붙잡을 기회도 주지않고 숨는... 바람처럼 내심장을 가지고 너는 사라졌지

그런너를 꼭찾아 얼굴보겠다고 몇일내내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울며 흔적따라 너를 찾았고

나중에 얘기하자며 밤에 약속을 잡고 난 기다렸어

그런데 너는 오지 않았지 내전화도 거부하고 연락도 없이 또 사라졌지

믿고 기다렸는데 ...

다음날 길을서성이다 일하던 가게앞에 앉아있는 너를 마주쳤고 사라질두려움에 나는 너를잡고

애원했다 진심을말하고 울어도보고 화내도보고 웃어도보고 이렇게 자존심다버리고 붙잡았지만

잡히지않았던 굳은결심한 얼굴로 내마음속에는 너없어 난 너원망해

어쩜이렇게 날 후벼파는 가슴아픈말만 하는지 나는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지

어느날 아침 너에게 전화가왔어 터질것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나는 전화를 받았지

여보세요..하는데 들리는 .. 너와 낯선여자의 대화 친한모습 나에게 안웃었던 니가 다른여자와 웃으면서 얘기를하고 데이트를 하는 소리를 들었어 ..

웅얼거려서 잘들리지는 않았지만 그순간 나는 피가 역류하는기분을 느꼈다

아 .. 다른여자가 생겼구나 너에게 그래서 그렇게 한순간에 나를 버리고 갔구나 너무나 큰상처를 받았지 그래도 난 병신같이 잊지못하고 1%의 희망을품으며 오직 너라는 사람하나만 떠오르는 나날을 고통과슬픔으로지냈어 그러다 눈을뜨니 난 병원에 있더라 그런데 멀리서 널닮은 사람이 보였어 근데 거짓말처럼 너가 나타나 내눈을보고 걱정해주고 예전에 너처럼 따듯하게 내손을 만져주더라 난 꿈을꾸는것 같았어 신기하게 내옆에 있다는것만으로도 몇일간 잠도못잤던내가 잠이 스르륵오더라 그런데 일어나니 또다시 차가운 눈빛과 말투 ...

아프지말라며 이제 너이렇게 아파도 나안찾아올꺼라며 .. 건강하게있으라며 ..다시또 사라질준비를 하더라 .. 바보같이 또너를 붙잡았지 정말 바보같이 .. 넌... 이미다른사랑이 있는데...

그런나에게

 "너의주변에 있을께 번호도 바꾸지않을꺼야 당당하던 너로돌아와 지금니모습은 너가아니야 그때 난다시돌아올께 " 이말을하고 너무나 잔인하게 애뜻한 눈빛으로 나에게 입맞춤을하고 사라졌어

이모습이 나에게 남은 마지막모습

가슴이 탄다? 찢어진다? 사라진다? 공허아다? 아프다 ? 슬프다? 이런표현으로도 설명할수 없을만큼 힘들고 아팠어

차라리 갈꺼면 모질게가지 왜이렇게 나를 들었다 놨다하는지

저말또한 거짓말인데 믿고싶어하는 내자신이 너무싫었고 너가 지금만나는 그여자가 너무미웠어

근데 ... 너가 제일미워야되는데 밉지가 않은거야 미워하고싶은데 미워할수가없어

우리가 사랑할때는 그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해줬던 너이기에

나의 서운함과 잔소리와 삐침이 이렇게 변하게한것같아서 오히려 내가 미안하더라

이렇게 너를 변하게해서 이렇게 된일이라고 ...

나에게 사랑이란걸 알려준 너를 원망하고 싶지도 않아

헤어지고 일주일뒤 카카오톡을 안하는 너가 갑자기 친구창에 뜨더라 ..

그리고 너의 프로필에는 너를위해내가여기있다 라고 적여있었고 

난또 나에게 하는말이라고 착각아닌착각을하면서 다른여자에게 하는 말이라고

굳게믿으려고 노력하며 심장에 못질을 했지

그다음날에는 너가 웃고있는 사진이 프로필사진이올라오고 나는 그사진을보고 펑펑울었어

왜울었는지도 모르겠어 그냥 눈물이나서 엉엉울었다

지금은 밥도먹을수있고 잠도자 근데 꿈에 자꾸 우리가나와 사랑을해 괴로워 잔인해 이렇게 잔인할수없어 네이트판을 보기만하다가 내가 글까지 쓸줄을 몰랐어

당당한내가되면 돌아온다는 그말.. 내가 그말을믿고 한편으로 너를 기다리고 있는 내가보여 ..

다시 우리가만나도 답이없는거 그누구보다 잘알고있는 나인데

다시는 너를 기억하지 말고 잊어야하는게 정답이라고 다시는 만나지않는게 서로를 위한길이라고

우리가 다시만나더라도 처음으로 되돌릴수없다는거 아는데 ..

머리만 알고 심장은 모르네

지금도 너가 너무보고싶다 죽을만큼보고싶다는말 지금쓰는것같아 상처받고 힘들어도 미련하게 ...

내 첫사랑아 아직도 난 널사랑해

평생 지우지 못할 내 첫사람아 잔인하게 모질게 떠나도 내머릿속에는 행복한 추억만 남아 ..

지금 당장 현실을 받아들이기에는 내가 너무약하다

나...어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