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렇게 나쁜년인가요...

2013.09.08
조회6,462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30대 초반인...결혼 1년차 새댁입니다.

모바일로 적는거라...오타 이해 부탁드려요.

다름이 아니라 어제 있었던 일인데..

신랑은...저보다 나이가 많고요...홀시어머니 입니다.

어제 점심...뜬금없이 전화가 오더군요. .
처음엔...저녁엔 친구들 만나기로 했다...괜찮냐는 나의 의견을 물어보는 거였고..두번째가..본론인데....내일(참고로 오늘 일요일이죠) 엄마가
점심이나 먹고 추석선물 사러 쇼핑이나 하잖다..그러더군요

제가 바로 답을 못했습니다..
좀 뜸을 들이니...목소이가 확 변하더니...
싫어??그럽니다...

사실.....못 보는것도 아니고 자주 만나는데..
꼭 일요일까지 그렇게 뵈야 됩니까..
그래서...계솓 뜸들이다...아니야..오빠 맘데로 해..
이러고 끊었습니다.

10분 뒤....카톡이 오더군요 .
-엄마랑 밥 먹기 싫어?나 좀 섭섭하다....라고요


네...전화끊고...저 말 나올줄 알았습니다.
매번 이런식이었죠...
저도 알면서...썩 내키지 않는 바람에..뜸을 들였더니..
역시나 였습니다.

그때부터...서로 섭섭한거 꺼내면서 카톡으로 싸웠어요..

저요.....
밥 먹다가 어머니가 부르면 달려갔고요,
어머니...친척집 가신다 길래...터미널까지 모셔다 드리고요,
일주일에 한 번은 어머니를 어머니를 보는거 같에요..
어머니가 신랑한테 특별히 애정이 있긴 하지만...
꼭 일주일에 한 번씩 밥을 먹어야 하나요..?
저도..눈치 보이고 아직 편하지가 않아서 그런데..

저희 신랑은 그게 이해가 안된데요..
불편하면 피하냐며......

싸우다가....신랑 마치고 오면 더 싸움이 날 것 같아..
우선 밖으로 나왔어요.

카톡으로...
얼굴 보면 우리 지금 감정이 격해져서...싸울 것 같다
자기 친구들 약속 있다 했으니 만나고 와라..
나도 바람 좀 쐬고 가겠다...했어요..

카톡맠 보고 연락은 없더군요.

이리저리 방황하다....11시쯤 집에 가니..
아직 안왔더군요 ..
저도 괜히 욱 하는 마음에..다시 나왔어요 .

11시 반쯤 신랑에게 전화가 오네요...
친구들이랑 노래방을 갔는지..
저에게..결혼하던날 불러줬던 노래를 불러주더군요..
노래가 끝나고...
술 많이 먹었나...델러갈까....
이러니...아니랍니다.
웃으면서 이..밉상덩그리 랍니다..

전 신랑 기분이 풀린 줄 알았습니다..
친구랑 헤어지고 바로 온다길래..
저도 집에 와서 빨래 널고...샤워 준비 중에 신랑이 왔네요..

근데...오자마자...폰이며,자기 가방안에 있는거며
막 던지는 겁니다.
욕하면서요...

풀린게 아니더군요....
그 몇분사이에 다시 화가 났나 봅니다.

씻지도 못하고....욕실에서 나오니...
우리엄마가 그리 우습냐며 소리소리 지르네요..
성기도 내가 우습냐며...
욕하며 절 밀칠려고 합니다.
너는 아니라며...그럽니다...

제가 진시이냐며 다시 물어보니...
되려 저한테.. 넌 아니가..라며 소리칩니다..
밀치기도 하고 욕도하고 물건까지 던지네요.

무서워서 차키를 가지고 나와버렸습니다.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지만 뒤도 안돌아 보고 나왔네요..
그 시간이...새벽 12시반.....
차에서밤 꼴닥 샜습니다.

밧데리가 없어 아침에 잠깐 폰을 켜니..

우린...건너지 말아야 할 선까지 와버렸다며...문자가 왔네요..

새벽 5시....진정이 좀 됐을까...
집에 가서 문을 여니....이중락을 걸어놔서
다시 10시까지 차에서 기다렸습니다.

좀 자고 일어나서 술 좀 깨게요...

10시....초인종을 죽으라 눌렀습니다.
문은 열어주네요...

집이 엉망입니다.
던졌다 다시 정리를 하긴 했는지...
액자 위치가 바뀌어져 있네요.

온 집안에....핍니다.
보니..... 안방 유리창을 주먹으로 쳤더군요...

어제일이 기억나지 않지만....
엄마 일은 섭섭한지....아직도 그걸로 물고 늘어나네요. .

저한테 매번 그랬답니다.
다섯번 중 한번이었겠지요 ...

전...눈치 본다고..저희집에 가잔말 잘 안합니다.
불편할거 아니깐요...
여름엔 더워서....겨울엔 추워서....
농사철엔...우리신랑 힘들까봐......
그래서 두달에 한 번 정도 갈까 합니다.

신랑....저희집에 잘합니다.
그래서 저도 잘할려거 하는데...
한번씩 저도...그냥 꺼려지는 날이 있나봅니다.
그러면 이 사단이 나고요..

신랑은 항상 시댁 얘기맘 나오면 제가 그렇다고 합니다.
솔직히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고 저를 봐서 그렇지...
저..어머님 좋아합니다.
많이 이뻐해주시고..잘해주시는데 누가 싫어합니까...

하지만...어느정도만이었음 좋겠다는건데..

너무....긴 하소연이ㅇ었네요....
사실...머 답도 없는건데...나만 잘하면 되는데...
그냥 주저리..주저리....한탄 해 봅니다....

댓글 18

젓가락오래 전

뭐 성기 ㅂ ㅅ 같은 놈도 맞춰주고 사는 여자도 있네.. 부럽다. 님 진정 천사...

뽕뽕이오래 전

진심 효도는 셀프임. 전 연애기간에 기잡아놔서 오란말도 잘안함.. 한달에 한번..가나?그래요 대신 명절엔 친정안가구요 전 친정을 평소에 가는편이라~^^

빡빡이오래 전

나는 시아버지입니다. 다 생각하기나름입니다. 글쎄 일주일에 한번이라? 나는 수년동안을 용인에서 원주 처가집에 매주마다 장모님 찾아뵙고 10만씩 드리면서 반찬차 오거든 맛난것 사드시라하고 왔습니다. 내가 25톤 화물차를 서울 부산을 다니며 일요일만 쉽니다. 그래도 아내생각해서 찾아갑니다. 물론 갈때는 고기에 생선에 과일과 초코파이를 좋아하셔서 몇박스씩 사갔습니다. 내가 그리하는것은 아내가 25년간을 시부모를 모셨기에 보답으로 그리한겁니다. 아내와 장모님이 생일이 같습니다. 29년간을 장봐다 아내와 같이 처가가서 음식만들어 대접했습니다. 처가부모도 시부모도 다같은 부모입니다. 그부모님께 찾아가는것은 자식으로서 도리입니다. 사람이 도리를 외면할때는 개만도 못하다합니다. 물론 글쓴이가 힘들어하는것이 훤히 보입니다. 아무리그래도 냄새난다고 내똥구멍을 잘라버릴수 없듯이 부모또한 같습니다. 젊은사람이 조금만 이해하고 시어머님과 친하게 지내세요. 나와 아내도 내 며느리를 대우해줍니다. 시이모나 이모부가 함부로 말을 못합니다. 항시 자네라 칭하고 대접해줍니다. 내 며느리또한 아무렇게 행동하거나 삐지거나 화를 내거나 그런일이 한번도 없습니다. 언제나 반듯합니다. 그러나 어른도 아들과 며느리를 조금 풀어줘야합니다. 내집에서는 며느리를 와라가라 안합니다. 한동네 살아도 찾아가는일도 없습니다. 젊은사람들을 어른들이 이해해줘야합니다. 그리고 글쓴이도 남편을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마음먹어요. 글쓴이가 시부모님께 조금만 잘하면 남편도 처가에 잘할겁니다. 효도는 셀프가 아닙니다. 효도는 윈윈입니다. 아내가 한결같이 시부모님을 모셨기에 원주기독병원응급실앞에서 13일을 날밤새면서 사위인 내가 지키기도 했고 요양원에모신다는것을 내가 우겨서 내집안방에서 모시면서 일으켜드렸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셔서도 내손으로 장례치러드리고 내집에서 내부모님제사지내면서 장모님제사를 지내드립니다. 이것이 바로 윈윈입니다. 글쓴이 잘잘못을 떠나서 내친정부모님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효도하면 남편도 친정에 효도할겁니다.

버리는습관오래 전

남편분께 이글을 보여드리세요 전 33살 가장입니다. 지금은 사랑스런 아내와 같이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머니 걱정에 내가 사랑하는 아내가 어머니와 친해지고 편하게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그렇게 1주일에 한번씩 방문하는거 좋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내분은 이렇게 생각하세요. 어차피 출가외인입니다.. 아내분의 적은 이제 친정이 아닌 시부모님쪽에 있다는 겁니다. 요즘 세상에 그런게 어디 있냐고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있습니다.... 그러기때문에 호적에서 내려와 남편의 호적으로 등제되는겁니다. 자기 어머니에게 하는 행동이라 생각하세요.. 물론 어렵겠지만...... 이런싸움 정말 많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지금 아내님처럼 생각하신다면 당연히 남편 입장에서는 서운 할겁니다. 이해해주세요.. 남편을... 아내님이 사랑해서 선택한 사람입니다. 이세상에 80%이상의 남자들은 자기의 아내가 나의 부모님에게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20%의 남자는 부모님이 없거나 자기밖에 모르는 자기주의자들이 대부분이고요.. 이런사람들은 상대방을 배려하기보다는 자기가 편한걸 추구하기때문에 아마 더 힘들겁니다. 정말 곰곰히 모든걸 버리고 자기의 잘못만을 생각해보세요....

오래 전

혹 부모님 두분 다 계신다면 홀어머니이신 시어머니를 좀 챙겨주세요. 물론 그정도 하시는것도 많이 하시는것이지만 남편 앞에서 대놓고 보여주기식으로도 보여주세요. 남편분. 아무리 그렇게 한다고 해도 그게 대수냐고 나올것이거든요. 직접 보여주고 남편 눈치보지말고 가끔씩 장모님을 통해 자신이 시어머니께 한 행동을 겪게해주세요. 부담스러워하는 그 맘 그대로 느끼게 해주세요. 즉 역지사지죠. 다른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얘기를 나누셨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입장, 생각 나누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술은 하시지 마시고요. 사람많은 곳에서 하시라고 하는건 누군가가 막아주길 바래서입니다. 자신의 분에 못이겨서 상대를 위협하고 폭력적인 성향... 이혼까지 고려된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서두른것 같네요. 시어머니께도 말씀드려서 부부 싸움때 남편이 너무 폭력적이라면서 어머니를 통해 고칠 수 있도록.. 혹여나 시어머니가 남편의 그런 모습에 쉴드 치시면 끓어내시길 바랍니다.

바이오래 전

카톡 싸움은 답없음. 차라리 술한잔 하면서 솔직히 말해보세요. 서로 편하게 웃으면서~ 솔직히 남편이나 아내나 상대방 부모 자주 보면 볼수록 정들고 편해집니다. 저는 이제 처가댁 너무 편함... 물론 불편한 짓 하시는 어른들이 있다곤 하는데 일단 그런 경험없어서 제 경우만 말씀 드립니다. 어차피 계속 볼 인연인데 남편 속상하게 싫은티 내지 마세요. 근데 남자분이 좀 소심하시네. 여자분 잘 토닥토닥 해서 갈 생각 안하고 기분나쁜거 다 드러내고...ㅎ 여자 달랠줄 모르시는듯.... 남자나 여자나 서로 조련하기 마련 입니다.

참내오래 전

지네 엄마한테 좀 못하면 완전 지랄나면서 시어머니 좀 저러는건 지럴지럴하드라 오바떨고 시월드네 뭐네 떠드는거 다 오버야오버

skystar오래 전

그냥 제 경험으로 적어 들일께요. 우선 저쪽은 시어머니 혼자입니다. 즉 못 모시고 살기 때문에 아들입장에서는 자기가 죄인이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또 시어머니는 효자아들을 빼았아간 며느리가 됩니다. 둘다 여자분 즉 아내가 원인이 됩니다. 이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한 이러한 일은 빈번하게 일어날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장모님 일주일에 한두번씩 무조건 봅니다.(음식받는다구) 그걸 많다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여자분도 잘못된거 같습니다. 당연히 양쪽다 그런 감정이니 싸울수 밖에 없고요. 서로가 한걸음씩 양보하던가 한쪽이래도 더 다가가는것이 필요합니다.

오래 전

시어머니일은 둘째치고 ..댁이나쁜년이니아니니 할게아니라..모든일에 저리폭력적이면 어쩌노???.....

그게오래 전

주말에 어머니를 한번보고 두번보고가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무슨 시간또라이도 아니고 화풀렸다가 갑자기 소리지르고 던지고 유리창까지... 대화로 풀수있는걸 술김이라고 남편은 넘 막간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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