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렇게 나쁜년인가요??

2013.09.08
조회21,704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30대 초반인...결혼 1년차 새댁입니다.

모바일로 적는거라...오타 이해 부탁드려요.

다름이 아니라 어제 있었던 일인데..

신랑은...저보다 나이가 많고요...홀시어머니 입니다.

어제 점심...뜬금없이 전화가 오더군요. .
처음엔...저녁엔 친구들 만나기로 했다...괜찮냐는 나의 의견을 물어보는 거였고..두번째가..본론인데....내일(참고로 오늘 일요일이죠) 엄마가
점심이나 먹고 추석선물 사러 쇼핑이나 하잖다..그러더군요

제가 바로 답을 못했습니다..
좀 뜸을 들이니...목소이가 확 변하더니...
싫어??그럽니다...

사실.....못 보는것도 아니고 자주 만나는데..
꼭 일요일까지 그렇게 뵈야 됩니까..
그래서...계솓 뜸들이다...아니야..오빠 맘데로 해..
이러고 끊었습니다.

10분 뒤....카톡이 오더군요 .
-엄마랑 밥 먹기 싫어?나 좀 섭섭하다....라고요


네...전화끊고...저 말 나올줄 알았습니다.
매번 이런식이었죠...
저도 알면서...썩 내키지 않는 바람에..뜸을 들였더니..
역시나 였습니다.

그때부터...서로 섭섭한거 꺼내면서 카톡으로 싸웠어요..

저요.....
밥 먹다가 어머니가 부르면 달려갔고요,
어머니...친척집 가신다 길래...터미널까지 모셔다 드리고요,
일주일에 한 번은 어머니를 어머니를 보는거 같에요..
어머니가 신랑한테 특별히 애정이 있긴 하지만...
꼭 일주일에 한 번씩 밥을 먹어야 하나요..?
저도..눈치 보이고 아직 편하지가 않아서 그런데..

저희 신랑은 그게 이해가 안된데요..
불편하면 피하냐며......

싸우다가....신랑 마치고 오면 더 싸움이 날 것 같아..
우선 밖으로 나왔어요.

카톡으로...
얼굴 보면 우리 지금 감정이 격해져서...싸울 것 같다
자기 친구들 약속 있다 했으니 만나고 와라..
나도 바람 좀 쐬고 가겠다...했어요..

카톡맠 보고 연락은 없더군요.

이리저리 방황하다....11시쯤 집에 가니..
아직 안왔더군요 ..
저도 괜히 욱 하는 마음에..다시 나왔어요 .

11시 반쯤 신랑에게 전화가 오네요...
친구들이랑 노래방을 갔는지..
저에게..결혼하던날 불러줬던 노래를 불러주더군요..
노래가 끝나고...
술 많이 먹었나...델러갈까....
이러니...아니랍니다.
웃으면서 이..밉상덩그리 랍니다..

전 신랑 기분이 풀린 줄 알았습니다..
친구랑 헤어지고 바로 온다길래..
저도 집에 와서 빨래 널고...샤워 준비 중에 신랑이 왔네요..

근데...오자마자...폰이며,자기 가방안에 있는거며
막 던지는 겁니다.
욕하면서요...

풀린게 아니더군요....
그 몇분사이에 다시 화가 났나 봅니다.

씻지도 못하고....욕실에서 나오니...
우리엄마가 그리 우습냐며 소리소리 지르네요..
내가 우습냐며...
욕하며 절 밀칠려고 합니다.
너는 아니라며...그럽니다...

제가 진심이냐며 다시 물어보니...
되려 저한테.. 넌 아니가..라며 소리칩니다..
밀치기도 하고 욕도하고 물건까지 던지네요.

무서워서 차키를 가지고 나와버렸습니다.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지만 뒤도 안돌아 보고 나왔네요..
그 시간이...새벽 12시반.....
차에서밤 꼴닥 샜습니다.

밧데리가 없어 아침에 잠깐 폰을 켜니..

우린...건너지 말아야 할 선까지 와버렸다며...문자가 왔네요..

새벽 5시....진정이 좀 됐을까...
집에 가서 문을 여니....이중락을 걸어놔서
다시 10시까지 차에서 기다렸습니다.

좀 자고 일어나서 술 좀 깨게요...

10시....초인종을 죽으라 눌렀습니다.
문은 열어주네요...

집이 엉망입니다.
던졌다 다시 정리를 하긴 했는지...
액자 위치가 바뀌어져 있네요.

온 집안에....핍니다.
보니..... 안방 유리창을 주먹으로 쳤더군요...

어제일이 기억나지 않지만....
엄마 일은 섭섭하다고 합니다....아직도 그걸로 물고 늘어나네요. .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그냥....밥 먹자는 소리에 조금 뜸들인걸..

저한테 매번 그랬답니다.
다섯번 중 한번이었겠지요 ...

전...눈치 본다고..저희집에 가잔말 잘 안합니다.
불편할거 아니깐요...
여름엔 더워서....겨울엔 추워서....
농사철엔...우리신랑 힘들까봐......
그래서 두달에 한 번 정도 갈까 합니다.

신랑....저희집에 잘합니다.
그래서 저도 잘할려거 하는데...
한번씩 저도...그냥 꺼려지는 날이 있나봅니다.
그러면 이 사단이 나고요..

신랑은 항상 시댁 얘기맘 나오면 제가 그렇다고 합니다.
솔직히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고 저를 봐서 그렇지...
저..어머님 좋아합니다.
많이 이뻐해주시고..잘해주시는데 누가 싫어합니까...
일주일에 한 번은 보는거 같아요...

하지만...어느정도만이었음 좋겠다는건데..

너무....긴 하소연이ㅇ었네요....
사실...머 답도 없는건데...나만 잘하면 되는데...
그냥 주저리..주저리..
답답하네요...

댓글 27

으잉오래 전

나쁜년 맞네요..시댁 일주일에 한번 가면서 친정은 두달에 한번가요? 추워서 더워서 남편 농사일 시킬까봐 안간다구요? 그래놓구 남편이 님 친정에 잘한다고 커버하시는거? 두달에 한번가면서 뭘 얼마나하는데요? 그 춥고더운 곳에서 내 부모님은 힘들게 농사일하시는데 남편 힘들까봐 안간다고 하시는거예요지금? 설마 그러고도 갈때마다 부모님 힘들게 농사지으신거 들고오는건 아니죠? 아..증말! 씅질나네!

ㅇㅇ오래 전

시댁 일주일에 한번씩 가야되는거냐고 질문하실때는 가까이 살면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저도 시댁이랑 가까워서 일주일에 1~2번은 꼭 가서 저녁먹습니다..) 했는데.. 남편 술주정이... 문제군요-ㅅ- 시댁이 문제가 아니구요... 세간살이 남아나질 않고.. 폭력성이....

ㅡㅡ오래 전

니 엄마 니가 모시고 좀 살어라. 왜 지엄마 모하는걸 자꾸 마누라 시키면서 서운하네 마네ㅈㄹ이야.

오래 전

술먹고 개지랄하고 기억안난다고하는거도 무서움.. 제 눈엔 이중성으로만 보임 ..

아이고오래 전

살림살이 때려부수는 남자는 시간이 지나면 아내 뼈 때려부수는 남자가 됩니다..

ㅇㅇ오래 전

다 사진 찍어놓고 남편이랑 대화하고 그거 녹음해서 우선 증거로 남겨두세요. 저같으면 무서워서 못 살 거 같지만 글쓴님 맘은 또 다를 수 있으니 지금은 결정 못 내리더라도 만일을 위해, 미래를 위해 증거라도 남겨놓으세요

참나오래 전

신랑이 다중인가??통화할땐 노래불러주고 밉상덩어리 그랬다면서 집에 오는 사이에 헐크로 변하고..글쓴이가 한 행동에 대한 반응치곤 너무 심한것같아서요 헤어지세요 그런 사람이랑 평생을 어떻거 살아요 불안해서..고쳐질것 같지도 않구만

ㅋㅋㅋ오래 전

저도 결혼한지 1년되가고 1주일에 한번이상 가요.. 근데 한번씩 싫다 불편하다 하면 지엄마 눈치를 주니 어쩌니 난리를 치더라고여. 내가 못한걸 얘기해봐라.하니 암말안하가에 전 이제 안간다고 이제 니혼자 가랫죠.. 그뒤론 우리신랑 시댁일은 끽소리도 안해요. 그때 님신랑처럼했음 전 안살아요.

여자오래 전

진심 애없을때 이혼하세요!!

안알랴줌오래 전

글쓴이가 암만 잘해도 남편이 개자식이니 소용없음. 조만간 손찌검도 하게 되면, 다음부터는 진짜 맞고 사는 아내 되는 것임. 그렇게 살기에는, 글쓴이 인생이 너무 가엾지 않나? 본인 인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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