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켜버린 삶...끊어버리고싶다.

죽고싶다2013.09.09
조회1,962
살고싶어요...
라고 하루에도 수십번 나를 달래고 삽니다.

세상도 지구도 돌아가는게 무섭기만 합니다.
26년간 그럭저럭 살았는대...

끝나지 않는 가정문제..
나이가 먹으면 끝날줄알았는대 아닌가 봅니다.

가정폭력과 철없는 부모에게서 홀로 도망친나..

남겨져있던 두동생중

한 동생은 신경과에서 약을 먹어가며

지쳐살아가고 있었다가 마음맞는 사람 만나

겨우 이제야 안정찾고...


한 동생은 도망치듯이 결혼한다 떠납니다..


모든 상황을 회피하던 나는

나 자신을 똑바로 보지 못한채 사람에게 안정감을 찾고자

애인에게 나도몰랐던 의존으로

괴롭게 하다 떠나보내고...

내 자신을 사랑하자 다짐하던 도중

엄마가
비행기표 사줄돈없다고 동생결혼식 보러 올수있나며 돈이없어 미안하다더니 비행기표 끊자 사다달라며 목록표를 보내내요...

이걸보니 26년살던 내가 앞으로 남은 3/4인생이 끔직해집니다...

부모는 죽을때까지 땔 수없는 존재인대... 자식들 돈 까지 다 가져다 깨먹고있는 부모의 미래까지 걱정하고 있는 나자신이 미워요


낮은 자아존중감과 과거에 지쳐...

나자신을 수십번 포장하고 허세로 무장하고

센척하던것들은 다 다른사람을 밀어내는 가시가 되고...


나는 숨쉬는것도 무서워요..

내가 겁쟁이인걸 들키는게 싫어요..

어디로든 꽁꽁 숨고싶어도...숨소리가 따라와 무서워요..

애인과의 이별보다...삶의 목적이 내가 늘 말하던 나의 열정이 아닌 안정감 있는 애인이였다는걸 스스로 알았다는게 더 인정할수없는 내가 싫어요...

15년간 회피하던 나를 마주보기가 무섭습니다.

차라리 숨소리마저 회피할수있다면..

편안해질까요?


내 공허함을 내가 감당하기 어려워요..

아퍼요...

하지만 어짜피 인간은 혼자니까...

또 버텨내면 살아지겠죠?


언제까지...버티면 편해지나요?

26년으로는 왜 모자를까요...


나는 왜 존재하는거죠..?

그냥 나 하나쯤 없어도 세상은 여전할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