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종로거리의 여학생

마나2013.09.09
조회251,046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회사도 다니기 싫고 ㅜ 어디 돌아다니기 싫어서 판만 붙들고 사는

20대 여성 입니다..

 

최근에 너무 게으른것 같아서 토요 토익반을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업무상 영어를 많이 쓰는데,,,,,,,,, 영어 실력은...........또르르.......엉엉)

 

토요일 아침일찍 종로 바닥을 돌아다니니 왠지 상쾌하고 기분이 좋기는 개뿔 학원 늦어서

겁나 뛰어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종로 지오다노 앞에 사거리 아시나요?

자동차 꼬리물기의 근원지인 그곳에서 쪼금 훈훈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종로에 마로니에 공원도 있고 해서 노인분들이 참 많잖아요,

가끔 가까이 가고 싶지 않은 노인분들도 정말 많죠.

 

근데 정말 어려보이는 여학생이 어떤 할머님 옆에서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를 듣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노숙자 분인것 같은데 어떤 대화인지는 듣지 못했지만,

과연 나는 저렇게 옆에 앉아서 이야기라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노인분들의 가장 큰 원인은 외로움 이라고들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소심하게나마 뒷모습 사진을 찍었습니다.

(앞모습 훈녀일것 같은 느낌 이었어요...허허허)

 

사실 저렇게 이야기 들어주고 그러는거 절대 쉬운일 아니잖아요.

저같아도 저렇게 못하구요.

 

근데 저런 모습을 보니 아직 사회는 따듯한 부분이 남아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횡단보도를 건너서 한 10분 정도 지켜본거 같은데 계속 저러고 계시더라구요.. ㅜㅜ

(학원들어가기 싫어서 그런게 아님)

 

그냥.. 삭막한 사회에 이런 따듯한 분도 있다는걸 알리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혹시라도 이 사진의 주인공 님께서 이 글 보신다면,

앞으로도 이런 예쁜 마음씨 계속 가지고 사셨음해요. ^^

(전 이미 타락한 몸과 마음이라.....ㅜㅜ)

 

 

 

마무리는 어케하나요....

모두 워어어어어어어얼 요일을 즐겨보아요 ㅜㅜ

 

그럼 안뇽히 계세요.

 

 

댓글 57

오래 전

Best때리는할머니로유명함. 종로에사람이워낙많은지라투자비용제로에수익률이꽤되신가봄. 종로3가에노숙자분들너무많음.

팔라오래 전

Best종각역 옆쪽으로는 어떤 노숙자 아저씨가 앉아있다가 반바지 입은 여자들 지나가면 욕하면서 허벅지를 짝 소리 나게 때리고 쓸어 만지는 미친짓을........... 한두명도 아님. 종각역 3번출구 바로 앞에 가끔 출몰하는 흡연구역 앞에서 소리소리 지르는 미친아저씨도 있고, 종각역에서 쭉- 들어가면 나오는 편의점앞에도 긴 치마에 종이 줏으러 다니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쌍욕을 퍼붓는 욕쟁이 언니도 있음 무슨 써놓고 보니 종각이 미친년놈들 집합소 같지만......... 사람도 많다보니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모이는 듯...

뽀라오래 전

Best근데 조심해야하는게요 종로에 어느 허름하게 옷을 입으신 떠돌이할머니 한분계시는데 약간 정신적으로 힘드신 분인거같아요 그분은 말걸거나 지나가기만해도 욕설과 폭력을 휘두르십니다 어떻게 때리시냐면 주먹으로 내리치시거나 물건을 던지고 진짜 살벌한 욕하십니다 혹여라도 그런 할머니 보시면 모른척하세요 저 할머니는 아니신거같은데 행여라도 조심하시길 종로3가쪽에 자주보이세요

JJ오래 전

저도 맞아본적 있음. 솔직히 노인공경 노인공경 해도 진짜 공경해야 할 분은 따로 있다고 생각함.

ㅇㅅㅇ오래 전

님들 알려주세요!! 저두종각에학원이잇어서갓는데 첫날갈때 역앞에거 웬 젊은남성이오다니 저보고 밁고선한기운이라면서 붙잡던데이거 사이비입니까? 그리고 집으로갈때 종각역앞에서 웬여지기 걸어가다가 빈대방향에서오는데 저한테 걸어오면서 한문장정도 뭐랫는지모르겟는데 말하고 가버리더리구요 진짜이상한여자네 ㅡㅡ이러고깃는데 뭐하는 집단들이져..

ㅠㅠ오래 전

저 할머니 종로에 학원다녀서 매일봤는데 저곳에 항상 앉아잇음 신호등 건너오는 사람 다리 때리구 욕하고 사람들 저할머니보면 다피해다님

뭐지1오래 전

구리시에서 유명한 100원만 할머니네요!! 궁금한이야기Y 라는 티비프로에도 나오신적 있는ㅋ

종로에서오래 전

종로 버거킹앞이랑 나이키맞나 그쪽앞에 계시는 할머니신가... 종로를 통해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이라 학교를 다닐때도, 종로로 토익학원을 다닐때도 종종 뵙던 할머니인데.. 유난히도 더운날 한숨쉬고계시고.. 실제 나의 할머니도 5분거리에 살고계셔서 마음이 너무 아파서 ㅠㅠㅠ 오니기리와이규동에서 주먹김밥이랑 생수한통 사드린적이있음... 저 학생처럼 쭈그리고 앉아서 얘기를 나눠봤는데 주먹김밥이랑 생수한통 사드리고 할머니 더위드신다고.. 어디든 가시라고.. 오늘 너무 덥다고 .. 식사는 하셨냐고.. 하니까 이가 아파서 식사도 잘 못하신다고.. 이거좀 드시라고 했더니 내 손잡고 우시던 할머니가 아직도 기억남 ㅠ-ㅠ 지나갈때마다 할머니 당 떨어지신다고 초코렛이랑 양갱같은거랑 물이나 음료수 사다 드렸었는데 ㅠㅠ 학교도 졸업하고 학원도 안다녀서.. 아직도 그할머니 계시려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래 전

취재하러온것같은필...

M오래 전

저도 종로에 토익학원다녔었는데 진짜 노숙자 넘 많음 쫌 정신안차리고 걸으면 노숙자분이랑 부딛칠뻔한게 한두번이아님 그리고 길한복판에 앉아있는할머니있는데 혼자 중얼중얼 욕하고 사람많아서 그할머니 가까이 지나가면 다리때림

는는오래 전

그래뭐훈훈한데 요즘시대에는 모르는척하는게상책이야 길가다칼맞는시대인데

오래 전

여담이지만 마로니에공원은 대학로;;;;

안좋은기억경험자오래 전

전 몇년전이긴 하지만 종로3가 1호선쪽에서 볼일이있어서 3층에있다고만들은 카메라센터를 찾으려했으나 워낙에간판들이 오밀조밀붙어있어서 상가위만쳐다보며 멍때리니 어떤 노숙자로 추정되는분이 혼자 내뒤로와서 밀치며 넘어지면지면서 아이고 나죽네 나죽네하심 ㅡㅡ 난 멍때리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했음 ㅡㅡ (나왜그랬는거니ㅡㅡ^) 다행이 옆에지나가시는 아져씨께서 신경쓰지말고 지나가라고 막 손짓하셔서 빠져나왔음 그아져씨아니였음 ㅡㅡ아휴 생각하기싫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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