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너무 적지만 너무 편한 회사....

ㅇㅇ2013.09.10
조회298,362


IT계열 전문직이라면 전문직이고 지방이에요 
전문대졸했고 초봉 1600에서 년도 바뀌어서 바로 2달만에 연봉협상으로 1800 올랐고
현재 계약직 이고 정직원되면 얼마가 더 오를지모름
9시 출근 6시 칼퇴
중요한 건 일이 하나도 없음 
업무특성상 어떤 시기가와야 바빠지는데 현재...거의 반년 넘게 거의 출퇴근만 하는것같음 
하루종일 인터넷만 하다 간다고 하면 믿겨지심..? 
너무너무너무너무 편해서 거의 매일 컴퓨터하러 회사오는 기분이 들 정도인데 
월급은 실수령 140 .... 그냥 일 안하는 만큼 적다 생각함....
님들같으면 이직하겠음? 
아님 정직원까지 더 버팅겨보겠음?


+ 여자고요
주 5일이고, 저도 노는 시간에 개인공부 하고싶지만 그럴 분위기는 아니라 인터넷 한다해도 솔직히 눈치보며 몰래몰래 함~
그리고 하루종일 뭘하던 전혀 건드리는사람없음.... 외롭기도한데 완전한 자유랄까
그냥 한달 내내 컴퓨터 하러 왔다가 돈 140 받아가는 기분 이에요 ..... 
정직원 전환은 이제 3개월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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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답변들 감사합니다리플 보면서 추가적으로 설명드리고싶은게있어 덧붙입니다
일단 제가 일이 없다고해서 회사가 망하거나 힘든 회사는 절대 아닙니다
회사는 잘 돌아가고있고, 단 파트별로 가끔 저처럼 아예 일이 없는분들도 많이 계셔요
업무특성상 각자가 맡는 파트가있고 그 파트에서 끝내고 넘겨줘야 제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일이없다고 마냥 놀아서는 안되겠죠. 저도 표면적으로는 일을 처리하고있긴 하지만 정해진 기한도 없고 누구하나 확인해주지도 않는 스스로의개인적인 일처리를 하고있습니다..
또한 각팀에는 팀장이라는 위치가있어야 기강이 서는데, 회사 사정으로 저희팀만 팀장이 없어져 사원급 둘입니다만, 한분은 저보다 더 들어오시고 이번에 진급도 하셔서 거의 팀장이긴 하지만 팀장이 아닌..? 위치에 계신 분이 딱 한분 계십니다 그분은 저에게 일절 터치를 안하세요.. 하루종일 제가 뭘 하는지 진심 관심조차 안 가지십니다굉장히 착하고 수더분하신 분이에요
전에는 팀장님이 계셨어요. 그분은 하루종일 내가뭘하는지 감시했고 그래서 긴장을 놓치못햇는데, 아예 관심을 안 가져주니까 저두 맘 놓고 회사에서 긴장풀게 되더라구요
팀이 아니면 각자 얽힐일이없어 다른 팀 사람들도 내가 뭘 하는지 관심조차 갖지 않고한마디로 무관심 속에 방치된.....자의 한풀이였다고 할까요 
어찌보면 좋고.. 어찌보면 나쁘고.. 장단점이 잇는 현재라서 저도 고민이 많이 되서 글 올린거에요
제 또래 친구들 보면 회사에서 사람한테 치이고.. 일에 치이고.. 정말 회사다니는거 죽으려고하더라구요
저도 한때 그랬던 시기가있었다가 지금의 시기가 온 건데.... 그래서 그 기분알거든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지금은 너무평온한데.... 오히려 그 평온함이 저를 더 불안하게만들고.....외롭고쓸쓸하게만들고 무기력하게 만들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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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되었네요!! 댓글이 왜이렇게 많이 달렸나 했더니만 ... ㅎㅎ
댓글하나하나 놓치지않고 다 보았습니다
부끄러운 얘기하나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꿈이 없어요. 정확히 내가 어떤일을 해서 어떤 경력을 쌓고 어떤 위치의 사람이 되고 싶다 등등의 구체적인 목표가 없어요
바로 그게 지금 저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저도 잘 알고있어요...
그래서 이 직장에서 쉽게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그냥 냅다 뛰어들어봤자 죽도밥도 안될테니까.
어릴때야 하고싶은것도 되고싶은것도 많았지만, 전 그냥 평범한 회사에서 평범한 월급받는 월급쟁이네요 ㅎㅎ
사실 정말 배우고싶은게 있었는데 집안 사정이 안 되서 못 배웟었어요. 
이제 직장생활도 하겠다 학원비 정도는 충당할수 있을거같은데,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이십대 중반을넘어가고 있구요
더군다나 제가 배우고싶다 하는 쪽이 디자인 계열이라, 그쪽이 상당히 열악하다고 익히 들어 알고있거든요...
이제와서 배워서 신입에 야근에~~ 그러면 또 이 직장이 그리워지진 않을까 그런고민도 생기구요.
아무거나 닥치는데로 배워볼까 하니 그것또한 효율이 없을거같고 
중요한 건 내 목표를 바로 세우는일인데 그게 정말 쉽지가 않네요 
진심으로 조언주신 많은분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칼퇴 하세요 :D 
(그리고 저 개발자 아닙니다 ㅎㅎ 전문직이란 표현을 쓴 것은 학과가 저희 직업군에 맞는 특성화된 과였고 교수님들도 전문직이라는 표현을 쓰시길래 전문으로 하는거구나 해서 전문직이란 표현을 쓴거에요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댓글 243

오래 전

Best솔직히 그정도 돈받으면 적은편은 아니죠 일편한게최고에요 괜히 배운답시고 꿈찾으러갓다가 이도저도아닌 상태가 될거에요 저는 지금 이렇게일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전

Best전문대졸에 연봉 1800에 6시 칼퇴에다 일도 널널하다면 딱이지 뭘 더 바라냐? 일 많은 직장 가면 아주 보람차고 연봉도 팍팍 받을 것 같지? 현실은 아침 8시~밤 10시까지 일하면서 연봉 2천인 데가 수두룩해. 미안한 말이지만 딱히 기술 없는 전문대졸 여자라면 더더욱 그럴테고. 지금 여기서 자기발전이니 경력이니 하며 이직하라는 사람들 말 듣지 마라 가면 백이면 백 후회 후회 땅을 치고 후회한다 다른 곳 가봤자 경력에 쓸 만한 보람차고 멋진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명심해라. 정 자신이 너무 정체되어 있는 것 같으면 칼퇴근이라니 4년제 야간대학 편입하던가 학원 등록해서 영어공부라도 해. 그런 건 본인이 직접 찾아야지.

A오래 전

회사 다니면서 돈 최대한 모으시고 남는 시간에 디자인 공부나 학원같은곳 다니시면서 자기계발 하시는게 제일좋아보입니다 그정도면 조건 나쁘지 않고 동료간 갈등 없이 잘 다니시는듯한데 굳이 다른곳 들어가셔서 사서고생하지 마시는게; 좋을듯해요

222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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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오래 전

그냥 다니세요 ㅡㅡ 남는시간에 자기계발한다면 더 좋구요 ㅡㅡ 전 토요일에도 출근하는데 월급이 110~120입니다.

oooa오래 전

저랑 약간 비슷한듯...저도 입사하고 3개월가량까지는 님과 똑같았는데..연봉도 비슷하고.. 한분이 그만두면서 두사람분을 맡게되면서 일이많아짐..-_-.. 저도 디자인계열을 하고싶은데..집안형편때문에..다른데가면 박봉이니깐...시도를 못하고있음... 학원다닐돈도 없고...ㅠㅠ..저랑 진짜 비슷하네요

박예슬오래 전

당장은 돈도 나쁘지 않고 일도 편하니 좋지만 회사의 미래전망은 불투명해보입니다 님이 일이 별로없으니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 나가야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고 또 회사가 망할수 있는거니깐요 회사는 계속 다니되 자기계발도 틈틈히 해보시는게 좋을거같네요

ㅇㅇㅇ오래 전

이래서 안될거같고 저래서안될거 같은 자기합리화를 밟고 올라갈만한 꿈이 없다면 지금에 만족하세요 그편이 매일 똑같은 하루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이에요.

오래 전

일단 정직원 전환까지 기다려보심이..

푸하오래 전

더군다나 제가 배우고싶다 하는 쪽이 디자인 계열이라, 그쪽이 상당히 열악하다고 익히 들어 알고있거든요... 이제와서 배워서 신입에 야근에~~ 그러면 또 이 직장이 그리워지진 않을까 그런고민도 생기구요 ----------------------------------------------------------------------- 그런 고민 하시면 이직 힘들어요 IT계열 디자이너는 야근은 필수.. 대부분 자기만족으로 일한다고 봐야함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대로 배워서 밑바닥부터 시작할 거 아니고서야 지금 생활에 만족하시면 그냥 사세요 고만고만한 월급 받으면서.. 차라리 칼퇴하고 남는 시간에 다른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보는게~~

뜨악오래 전

저도 IT업계 여자구요, 님보다 연봉은... 좀...많네요......... 아무래도 IT쪽이 프로젝트성 일이 대부분이니 프로젝트가 없으면 대기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죠... 전 4년제 대졸자이고, 1년정도 ? 됐는데 한 3개월정도 대기하다가 일하네요.. 대기하는 동안 프로젝트성이아닌 유지보수 일만 줄곧 맡아왔고... 3개월동안 정말.. 전 제 스스로가 싫었어요... 저만 일이 없는것 같고, 뭔가 배우고 하고싶은데 할수가 없는거예요... 그래서 다짜고짜 저는 제 사수한테 말했어요. 유지보수가 아닌 프로젝트성 일을 해보고싶다고. 더 큰물에서 더 많은걸 배우고싶다고...........그리고 팀장님께도 말씀드리고, 지금은 일다운 일을 하고있네요. 대기기간동안 정시출근 정시퇴근을 일삼는 저였지만..ㅠ_ ㅠ 지금은 남들보다 30분일찍 출근해 야근도하고 일도 많지만... 전 지금 일에 무지 만족해요, 대기시간이 길었던 터라 처음엔 적응하느라 좀 힘들었는데.. 막상 적응하고나니까, 고생해서 돈버는게 이렇게 보람찬거구나. 라며.. 더 큰 꿈을 꾸게되더라구요^^ 물론 야근을 하면서 제시간이 줄어든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제가 발전할수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스스로 위로하고있는 중이예요ㅠㅠ... 님도, 얼른.. 방안을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오마메오래 전

베플 디게 우끼네요~제가 보기엔 부러워서 그러는듯ㅋㅋ 작성자님 그런직장도 복이에요~그런데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가는 사람 많거든요~ 저도 직장생활 15년했지만 바쁘고 힘든직장 연봉쎄도 자기시간도 없고 회의감느껴요 꿈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참에 이것저것 배우셔서 꿈을 만들어보세요~ 돈에 쪼달리는분이 아니시라면 괜찮은직장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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