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알래스카2013.09.10
조회132

알래스카는 지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곳곳이 단풍으로 곱게 물드는 계절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하던중 나무위에 앉아있는

"부엉이" 를 발견 했습니다.

alaska 에 와서 처음으로 부엉이를 보았습니다. 늘 말로만 동네에 부엉이가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 보기는 처음 이랍니다.

집으로 찾아오는 여우와 무스등은 자주 보지만, 부엉이를 이렇게 만나게 되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산책하느라 사진기를 가져오지 않아 , 아쉽게도 휴대폰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불과 집에서 5분거리에 있으며, 이 산책로 입구에 있는 이 호수에는 송어가 살고 있어,

제가 가끔 찾는 낚시터 이기도 합니다.

송어들이 산란을 했는지 , 작은 송어들이 수시로 물밖으로 튀어 오르더군요.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황금빛 단풍으로 치장을 하고, 저를 반겨 줍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산책로에는 톱밥과 낙엽등으로 온통 깔려 있습니다.

시에서 나무를 잘게 잘라 깔아 놓아서, 산책을 하거나 달리기를 할때, 최대한 쿠션을 준답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이 산책로는 달려서 두어시간이 걸릴 정도로 엄청 넓습니다.

아직까지, 여기를 다 가보진 못했습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천천히 걸어서 가는데, 나뭇가지위에 저렇게 부엉이가 저를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 얘야 ! 안녕 ! "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사람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인데도 불구하고 , 부엉이가 낮도 안가리고 저렇게 있더군요.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휴대폰을 최대한 당겨서 , 사진을 찍었답니다.

사진기를 안가져온게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너무나 반가웠답니다. 사진을 찍는 내내 , 날아가지않고 저를 바라보더군요.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이곳의 부엉이는 상당히 체격이 크더군요.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ALASKA의 야생 동물들은 거의가 야행성 입니다. 저렇게 환한 대낮에 나와 있다니

신기 하더군요.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툰드라를 가면, 저런 붉은 풀들을 엄청 나게 볼수 있는데, 가을을 제일 먼저 알리는

알래스카만의 상징인것 같습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산책로 길가 가득히 붉은색으로 물 들은것처럼 , 은은한 가을빛을 띄고 있습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붉은색을 띈 툰드라의 벌판 같습니다.

분홍빛 산책로가 마음에 드시나요?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산책로가 워낙 쿠션이 좋아, 오래 걸어도 피로를 느끼지 못할 정도 입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이건, 독버섯의 일종이 아닌가 합니다.

니스를 칠한것처럼 윤이 나는게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길이 여러갈래라 갈라지는 곳마다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늘 헤메서 다른길로 접어 들지만, 나중에는 다시 하나로 합쳐진답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정말 이런 산책로는 걸을만 합니다.

겨울에는 여기를 모두 스키 코스로 눈을 다져 놓는답니다.

스키만 달랑 메고와서, 여기서 스키를 탈 정도로 코스가 아주 길답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원주민들은 저 열매로 잼도 만들곤 하더군요.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이렇게 잔듸도 가득 깔려있는 산책로라 , 발의 무리를 최대한 줄여 준답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이런 산책로는 정말 둘이 손잡고 걸어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얼마나 오래되면 , 이정도 상태가 되는걸까요?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가을비도 한두방울 떨어지지만, 산책 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안된답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맑은공기, 상쾌한 숲의 울림, 속삭이는 바람소리, 새들의 합창이 마음 구석구석을

온통 힐링을 해준답니다.


 

ALASKA "산책하다 만난 부엉이 "   다시 가던길 돌아서 오면서 그 나무를 보았더니, 부엉이는 어디로 날아가고 없더군요. 그래서 아쉬움에 부엉이를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한장 올려보았습니다. 이제 여기 산책로를 자주 찾아와야겠습니다. 집앞 산책로가 있어, 여기 5분거리 산책로는 잘 안 왔는데 종종 들러서 부엉이와 눈도장을 찍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런 산책로 어디 있나요? 있으면 말씀 해주세요 ...ㅎㅎㅎ   표주박 이곳 페어뱅스가 지금이 우기라 하네요. 저는 처음 만나는 현상인데 , 거의 한달 내내  가을비가 내리네요.한국과 같아 초여름에 우기가 있어 그때는 이해가 갔는데, 지금이 우기라 하니 좀 낮선 느낌 이네요. 가을비를 맞으며,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알래스카 입니다. 지금쯤 알래스카를 여행 하시면, 온통 황금빛으로 반겨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