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자리 양보. 배려인가요 의무인가요 ?

어이ㅜ2013.09.10
조회15,844

몇일 전 아침

버스를 타고 전 학원을 가고 있었습니다.


준비하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이어폰을 꼽고 계속 책을 보고 있었죠
이제 목적지에 다와가 어디쯤인가하고 창문을 보는 찰나


누군가가 어깨를 툭툭 세게 치더군요.
아는사람인가해서 이어폰을 빼고 쳐다보니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아줌마였습니다.
아줌마라기엔 젊고 처녀라기엔 좀나이있는...

보니까

"앞에 할머니 있었는데 왜 안비켜요?"

라더군요..

제가못봤다고하자,

못보는게말이되냐? 뭐라뭐라 덧붙이더니

버스내리러뒷칸으로서러가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ㅜ

보니까 본인도 내릴 정거장이되어 일어서면서 양보를 하고

앞에 앉아있던 저에게 훈계하는거 같았어요..

물론 제가 책만 보느라 주변 못 살핀건 잘못한거 맞아요..

근데... 그게 따지듯이 훈계들을만큼 잘못한건가요ㅜㅜ?

순간 열받은저는 내릴 정거장이 두 정거장더남았음에도

내려서 한마디해야겠단 심정으로 저도 내리는칸에 서서그아줌마에게

"저기요.모르고 그랬어요. 고의없이 그런건데 그렇게사람을 쎄게 쳐도되요?"

그러니까 다시 저에게 약하게 툭툭치는 시늉을하더니

"이정도로두드렸구요, 못본게말이되요?계속 서계 셨는데?"

라더군요

그래서제가

"공부하고 있느라고 정말 못 봤어요!"라고대답하니

"그래서 본인이 잘한건 아니잖아요? 아~네~ 잘하셨어요~~"

이러시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던 찰나 버스문이 열리고 전 내렸어요

그 분은 본인이 내리려고 벨도 누르고 서 있었던 정거장에 제가 내리니

안 내리고 버스 안에서 웃고 있더라구요

너무 화가나 제가 버스에 대고 욕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요... 임산부분이나  아이를 안고 타시거나 짐이 많으신분에게

자리양보안 한 적 없어요 정말요..

근데 노인분은 자리비켜라는식으로 서계시면 오히려 더 비키기싫어요...

더군다나

이번사건에선 정말정말 노인분이 제 앞에 서 계신걸못봤구요..

정정한분에게 자리를 양보하는것은

도덕적양보지 의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만약 정말 연세가 많이 드셔서

잘 못서계신 노인분이면 절로 눈이 먼저가 당연히 양보를했겠죠 ..

그런것도 아니였을뿐더러 본인도 본인 도착지가 다와,

자리를비킨 후 앞자리에서 자리를 먼저 양보를 안한 저에게 훈계를 한 것이 정상인가요?ㅜ

이틀이 지나 생각해도 전 오롯이 제 입장에서만 생각되어 반성이안되네요...

조언이나 비난이라도 한말씀부탁드립니다!

댓글 62

주변인오래 전

Best맞음.. 버스도 버스고 지하철도 심각함.. 어디까지나 자리양보는 의무가 아니라 배려고 어르신들에 대한 예의라고 되있죠.. 젊은사람이 똑같은 조건을 봤을때 노인분들보다 덜 힘든건 맞아요.. 근데 젊은사람이라고 무조건 안힘든건 아니거든요... 젊은사람도 아플 수 있고 힘들 수 있어요 그걸가지고 무조건 지팡이나 손으로 툭툭 치면서 젊은사람이 앉아있다고 훈계 하는게 기분나쁘죠.. 그리고 특히 주말같은때 등산하고와서 힘들다고 자리 양보하라는 꼴이 참 어이가 없어요 힘들면 등산을 하지말지 등산할 힘이 있으면 서서가든가 웃기는 양반들 많음

ㅇㅇㅇ오래 전

나는 면상보고 비킴. 진상꼰대같아 보이면 안 비킴ㅋ

ㄷㄷ오래 전

대중교통에서 어른분들에게 자리 양보 해드리긴 하지만 누가 강요하면 청개구리 심정으로 진짜 하기 싫어지더라고요ㅡㅡ 그리고 진짜 못 볼 수도 있는거지 뭐 그렇게 핀잔 주고 그러나요 머리 개념 좀 차셨을 분들이...

라이더스의담요오래 전

노약자, 임산부, 몸이 불편하신 분들한테 자리 양보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저 경우에는 좀 심하네요.. 오지랖인지 뭔지;; 아 저는 예전에 오전10시인가 지하철에서 이어폰꼽고 졸면서 가고 있는데, 누가 툭툭 치더라구요 그래서 잠결에 놀라 벌떡 일어나니까 아줌마가 자기 앉게 비키라고 쳤던....

bacoder오래 전

버스는 지하철과 달리 노약자석이라고 비워두질 않으니 노약자들에게 자리를 잠시 빌려서 앉아계신겁니다. 그렇기에 버스에서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이들이 노약자들이 탑승시 제일먼저 자리를 비켜줘야하는건 선택도 도덕적양보도 아닌 의무입니다.

냥냥오래 전

난 안비키는데..

네네오래 전

전 150번버스처음타는날 승차문 뒤로두번째앉아잇엇어요.머리바로위에 노선이 붙어잇엇거든요. 틈틈ㅎㅣ노선보고잇는데 노들역지나서 버스가섯는데..... 노선보고잇는데 버스기사아저씨가 나이도어린게 못본척하는거냐며어르신이탓으면 비키라고 쌍욕만뺏지 옆에잇던아저씨한테 안그러나몀동조하고 무더기로욕하더군요.노선보느라 나한테한말인지도모르고 무슨ㅇ소란인가하고 둘러보는데 다들 나만쳐다바.... 기사옆에 백발할머니서계심ㅡㅡ 와서 비켜달라그러던가. 가만히 동정표얻고잇는 노인도그렇고 욕하는 기사가ㅇ더어이없엇어요.내릴때 거울로 쳐다보면서 훈계하는데 내가왜저딴소리를들어야하나ㅡㅡ겁나억울햇어요. 아.... 갑자기 옛날생각이나서..그냥 끄적여봣어요.. -_- 급욱하네요.

민댕오래 전

오지랖쩌는 사람한테 가끔 똥밟힐때 있어요. 그런 사람은 그냥 이 초정도 응시하고 무시하면 되요ㅎㅎ

J오래 전

지가 뭔 상관이야ㅋㅋ 지 애미인가?? 오지랖 겁나 쩌네

개인주의오래 전

버스에도 엄연히 노약자석이 있지. 근데 사실 나이든 노인들은 버스위험해서 잘 안타기때문에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그냥앉고 그러는데 글쓴이 보아하니 뒷좌석에 앉은것도 아니고 노약자석에 앉아서 할머니 서있는데 그냥 계속앉아있었나보네. 양보는선택이다?ㅋㅋ 어디서 이런 싸가지들이 다있냐.. 너는 저 상황이 선택으로보이냐? 당연히 노약자석이니 의무적으로 비켜드려야하는건데? 글쓴이가 옆에서있는 노인을 못봤다고? 상식적으로 버스에서 내 옆에서있는사람이 안보일리가 있냐? 양보를 떠나서 너무 개인주의 이기주의에 빠져사는것 같아 안타깝다.

뿅뿅오래 전

난솔찍히 딱하니버스에 노랑색으로 노약자석 이렇게표시되어있는데 당연한듯 자리안비키는사람들보면 짜증나요 이자리는 의무인거아닌가요?? 임산부.노약자.장애인. 노약좌석이 아닌다음에야 노인앞에두고 앉아있는들 누가뭐라하겠어요 요즘 지하철엔 노약좌석 텅텅비어서 잘지켜지고있는데 버스만큼은 지켜지지않더라구요. 어르신들 정말 허리꾸부정해서 한눈에도 걷기불편해보이시는데 앞에노약좌석에앉은 아줌마아저씨 학생 아무도안일어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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