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임박한 길냥이가 드뎌 출산을했어요.. 헙!

꾸냥2013.09.10
조회70,028

 

 

 

 

 

 

 

 

 

 

일전에 임신한 길냥이를 업어둥둥들여온 집사에요.

 

오늘 드디어 가을이가 엄마가 되었어요. ㅎ

 

아. 가을에 업어왔다고 가을이로 지었어요

 

카오스냥이라서 이미지도 가을같고..

 

성은 초에요 ㅎㅎ 9월은 초가을이니깐요. ㅎㅎㅎ

 

 

남편이 직접제작한 출산박스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가을이가 어제는

 

왠일로 갑자기 출산박스에 뛰쳐들어가더라구요.

 

정말 갑자기 잘있다가 배를 쓰담쓰담해줬더니 급뛰어가더라구요.

 

그래서 헐 새끼낳나보다 하고 남편이랑 숨도 못쉬고 있었어요.

 

근데 금방다시 나오더라구요. 완전 둘이 심장멎어죽는줄..

 

결국 오늘 아침까지도 소식이없었는데

 

출산박스를 와따리 가따리하는게 불안불안해서 오늘 회사 출근해서 하루종일 맘만 졸였네요.

 

6시땡하자마자 뛰쳐나와서 택시를 붙잡고 오는데. 비가와서그런지 차는 막히고 정말 불안 ㅎㅎ

 

남편에게 전화로 생중계해주면서 집에들어와

 

조심스럽게 냥이가 있는 방문을 여는데.. 평소에 항상있던 모니터뒤에는 없고..

 

책상 밑에도 없고..

 

어떻게 ㅠㅠ 하면서 불을켜보니..

 

 

 

 

 

 

 

 

 

 

 

 

 

방바닥에 출산자국이...

 

순간 머리가 멍해져서

 

출산박스를보는데

 

 

 

 

 

 

 

 

 

 

 

 

 

 

 

 

 

 

 

 

 

 

 

 

 

 

 

아깽이들이 보여요. ㅠ_ㅠ

 

아진짜.. ㅠ  회사에가서 아무도 없을때 혼자서 잘낳았더라구요 ㅠ_ㅠ

 

얼마나 대견하고 미안하던지.

 

남편한테 세마리라고 말해주고

 

사진을 보내달라는 남편에게 사진을 보내주고 있는데

 

잘안보인다고 잘찍으라는 타박에 후레쉬를 켜고찍는데

 

 

 

 

 

 

음? 음??????????????????

 

세마리가 아니네??????

 

 

나..남편 다섯마리였어 ㅋㅋㅋㅋ 라고 보내고

 

엄마닮아서 색이 비슷해 잘 안보였었나봐 ㅋㅋㅋㅋㅋ 라고 웃거 떠들고 히히히거리고

 

 

그저 씐나서 사진을 찰칵찰칵찍는데 ㅎㅎ

 

 

음?

 

 

 

 

 

 

 

 

 

 

 

 

 

 

 

 

 

 

 

한마리가 더 요기잉네?

 

앞발로 교묘하게 가리고 있던 가을이..ㅎㅎㅎ

 

 

남편 여섯마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왘 ㅋㅋ 난리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짜냐 ㅋㅋㅋㅋㅋ

 

 

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 날리고 ㅋㅋㅋ

 

 

먼가 좋으면서도 멘붕 상태로 한참을 서로 진짜 ㅋㅋㅋ 거리고만 있었네요 ㅎㅎㅎ

 

 

언니말로는 길냥이들은 그렇게 낳아도 한두마리밖에 못산다고 ..

 

그말들으니 그래서 본능적으로 이렇게 새끼가 많이 나온건가 싶기도하구요.

(는 무슨.. 원래 3~7마리 낳는다고는 하더라구요..

 근데 언니도 주변에서 이렇게 새끼많은애는 처음봤다더라구요.

 아빠냥은 완전 정력짱짱냥이었나봐요  )

 

한마리도 안죽어나간게 어디냐 싶더라구요.

 

그래도 무사히 별탈없이 여섯마리 다 생생한게 참 집에 복이다 싶기도하고 ㅎㅎ

 

가을이도 어찌나 쿨하던지.

 

완전 프로맘이더라구요... 역시 초산은 아닐꺼라 생각했지만

 

이건머 혼자서도 완전 잘해요 더라구요.

 

전 옆에서 계속 아깽이들 구경하면서 귀찮게만 굴고 있었죠.

 

 

고생했다고 쓰담쓰담해줬더니 그릉거리면서 하악질도 안하고

 

아..참 착해요 울가을이는.. 정말 너무 착해..

 

천사묘에용..

 

혹시나 여섯마리나 되는 아깽이들 젖이 모자랄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남편 퇴근길에 같이 동물병원가서 젖병이랑 분유도 사다놨어요.

 

그리고 다시금  수납상자를 구해다가 출산하느라 더러워진 상자는 버리고

 

새로은 보금자리도 만들었어요 ㅎㅎㅎ

 

근데 새집으로 안옮길라고 어찌나 뻐팅기던지.

 

에잇. 하고 아깽이들을 쓱쓱쓱 옮기니 알아서 오더라구요;

 

 

근데 가을이 제가 아깽이들 만져도 화한번안내고 그냉 냅둬요.

 

완전 선택받은 느낌.. 신성한 기분...

 

 

 

어줍잖은 실력으로 남편한테 욕먹어가면서 핸펀으로 찍은

 

지금 막 태어난 따끈따끈 아깽이들 사진올려볼께용!!

 

 

 

 

 

 

 

 

 

 

 

 

 

 

 

 

 

 

 

음 판에 글쓰는건 처음이라서 사진편집도 어렵고 그냥 막 올려버려서

 

순서가 뒤죽박죽거리네요 ㅠ_ㅠ

 

개떡같이 올려도 찰떡같이 봐주시길 바래요 !!!

 

 

아깽이들은 고등어태비 2마리와 엄마랑 똑닮은 카오스1마리와 약간 연한 카오스1마리

 

삼색이인지 카오스인지 헷갈리는아이 1마리

 

그리고. 뜬금포 치즈덩어리 1마리네요 ㅎㅎ

 

참.. 다양도하다..

 

모든 길냥이들이 여기다있는듯.

 

 

 

지금도 제 바로 옆에서 어찌나 끼잉끼잉거리는지..

 

들여다 보고싶은마음 꾹참고있어요 으으윽

 

 

 

이제 눈뜨고 아장아장 걷다가 곧 우다다를 시작하겠죠? ㅎㅎㅎ

 

여섯아깽이들의 우다다라..

 

생각만해도 ㅋㅋ즐겁고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ㅋㅋ

 

 

우리 가을이 출산잘했다고 후기올려봤씁니당 헤헤헤

 

 

나중에 아깽이들 제대로 보고 사진찍게 되면 다시한번 사진 올릴께요!!

 

 

저번글에 댓글달아주시고 칭찬해주셨던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가을이한테 그런소리를했네요 ㅎㅎ

 

가을아 니덕에 그래도 언니가 칭찬을 들었네 고마워 라고.. ㅎ

 

 

 

 

 

아. 그리고 동물병원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만약 그날 가을이를 못보고 또는 보고도 그냥두고왔으면

 

가을이는 오늘 이 비오는날 밖에서 새끼를 나았겠네..

 

라구요..

 

 

아 순간 엄청 찡하더라구요.

 

아그렇겠네. 이 비오는날 밖에서 먹이도 없이 추위에 떨면서 아깽이들이 나왔겠구나..

 

그럼 저 여섯마리중에 절반이상은 아마 죽었겠지..싶어지면서

 

그냥 엄청 슬퍼지더라구요. 흠..

 

 

좋은 인연인거같아요 ㅎ.

 

가을이에게나 우리에게나.

 

 

아깽이들 아프지 않게 잘 키우겠습니다! ㅎㅎ

 

 

 

 

헤헤..

 

 

 

 

 

 

 

 

 

 

댓글 61

여름이오래 전

Bestㅋㅋㅋㅋㅋㅋㅋ저랑 똑같애여 ㅋㅋㅋㅋ 저도 길냥이가 따라와서 같이살게됐는데 여름에 왔다고 여름이라 이름지음ㅋㅋㅋㅋ 7월31일에 4마리 출산하고 현재 아주 잘지내고있습니다 여름이랑 애기들 덕분에 집에가는게 즐거움ㅋㅋ

햇복이오래 전

Best진짜 고양이들은 집사를 고른단말이 맞나봐요 저도 엄마 일하는곳에 유독 엄마만 따르는 냥이가 있었는데 너무마르고 불쌍하다고 그래서 기냥 한번보러갔는데 넘 예뻐서 제가델꼬왔네요ㅎ 집사로 고른 엄마집엔 못된숫놈 땜시 델꼬못가고ㅋ 칠팔개월 됐을땐데도 오개월된 기존 냥이보다 작더라구요.. 배변도 한번갈켜주니 떡하니 알아서하고ㅎ 먹을것도 잘먹이고 그래서 어느덧 4키로되는 성묘가 됐어요ㅎ다행이 기존에 있던 두냥이들과도 서서히 친해졌구요ㅎㅎ얘 델꼬와서 일도 술술 잘풀리는 느낌??ㅋ 글쓴님도 복받으실꺼에요ㅎㅎ

오래 전

Best이런 천사같은 부부을 봤나 ㅜ.ㅜ 가을아 이제부터라도 행복해. 집안에 복덩이 들어온 거예요 ㅎㅎ

나왈오래 전

저두.. 비슷해요 우리 집에도 냥이가 들어와서 애기 낳았어요... 울 냥이는 좀 고생을 했어요 난산이여서 뱃속에서 사산된 애기가 둘이 더 있었거든요... 지금은 아들과 딸..그렇게 셋이서 잘 지내고 있어요... ^^

hyehye오래 전

흐아...ㅠㅠ 천사부부다..ㅠㅠ 얼굴도 모르는 제가 다 감사해요..ㅠㅠ 아이들 생명을 구해주셔서..ㅠㅠ 복받으실꺼에요!!!!!!!!!!!!!흐엉..ㅠㅠ

오래 전

후레쉬는 고양이눈에 안좋아요ㅠㅜㅜ

예쁜오래 전

가을이가 너무 천사같은 엄마아빠를 만났네요..ㅠㅠ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 가을이2세들도 무럭무럭 이쁘게자라나 가을이처럼 천사같은엄마아빠를 만날수있었음좋겠네요ㅠㅠ

천사오래 전

엄마 미소로 읽다가 마지막에 눈물이 핑 도네요..정말 너무 감사해요.글쓴님 부부 덕분에 엄마냥 새끼냥 모두 일곱 생명이 목숨을 구한거나 마찬가지네요.복 받으세요♡

대구녀오래 전

모든 길냥이들 다 모였다는 말에 빵터짐 ㅋㅋㅋㅋㅋ 글쓴님 천사네요천사! 이쁘게 잘 키우세욤 ㅎㅎ

천사부부네오래 전

하~ 이런 천사 부부를 봤나~~ 완전 복 받으세요!

럭맘오래 전

헙! 어제 봤는데 지금 글남기네요 ! 경축!!! 득남 득녀 축하드려요~ 그리고 완전대단대단 ~ 정말 복받으실꺼에요~~~^^ 두분다 그리고 아이들까지 모두 행복하세요~

냥4오래 전

우리가게에 머무는 길냥이도 몇시간전에 새끼를 네마리낳았어요 세달전 첫 출산때 냥이도 저도 경험없어 다 사산되는 아픔을겪었는데.. 오늘도 반만 걸려있는 상태로 돌아다니는걸 겨우붙잡아 가둬놓고 잡아빼주었어요 죽은거처럼 축 늘어져 꼼짝도안하길래 바로묻어줄까하다 어미가 불안해할까놔둿는데 한참만에 미동있길래 입으로숨불어넣고수건으로문지르고겨우살려놨네요ㅠ두마리는 제가꺼내고 어미는 핥지도 않아 걱정스러웠는데 두어시간지나 어미품에 놓으니 네마리다 젖을 빠네요 휴~ 아까 어미냥 잡지 못했으면 어찌됐을지 ㅠ생각만해도 심장두근거리네요^^ 세상 모든 길냥이들 고생이 많구나.. 건강하게 순산하기를..

솔직한세상오래 전

우와~^^ ------------- http://pann.nate.com/talk/319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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