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근성+식탐 끝판왕 상사 2탄

대박2013.09.11
조회115,481

 

반응이 좋아서 2탄 들고왔습니다ㅋ

비슷한 사람이 많다는게 참 슬프네요........

바로 음슴체 갈게요ㅋ

 

Ep8. 보상

연차사용촉진제(?) 덕분에 우리회사는 다 못쓴 연차를 돈으로 못받았음

근데 제작년에 특별히 안쓴 연차를 보상해준다 함. 다는 아니고 1/2만.

바빠서 여름휴가로만 연차썼던 사람들은 보상을 좀 받음

찌질이는 연차를 다 써서 보상을 못받음

지 연차 다 쓴건 생각 안하고 사람들이 연차보상 받은게 부럽다고

보너스 받았으니 맛있는거 사라고 함......-_-

 

우리 부장님 아들이 희귀병임. 그래서 일년에 병원비만 몇천만원씩 깨지심.

그래서 연말정산하면 낸 세금 다 돌려받으심. 금액은 꽤 되겠지만 나간 병원비에 비하면 작은 돈임.

근데 이 찌질이는 그건 생각 안하고 연말정산으로 돈 많이 받으셨으니 또 맛있는거 사라고 함.

부장님이 참다참다 내가 나간 돈이 얼마인줄 아냐고 버럭하심.

 

내가보기에 이 찌질이는 전후사정 생각 안하고 그냥 남들이 받는거만 보고 그게 부러운거같음.

아메바도 아니고 -_-

 

 

Ep9. 월급도둑

우리 팀에서 찌질이 별명이 네이버직원임. 하루 일과중에 네이버 웹 서핑 시간이 제일 길어서 붙은 별명임.

찌질이가 하는 일중에 네이버가 필요한일은 음슴.......

근데 차라리 찌질이가 웹서핑하고 노는게 내가 편함.

나랑 띠동갑차이에 내 직속상사인데 경력 10년차이난다 쳐도 대체 이분은 10년동안 뭘 하신건지 모르겠음.

보통 다른팀에서 일 요청했을때 사원이 할꺼 과장이 해준다고 하면 좋아하지 않음?

근데 나보고 그냥 니가 하면 안되냐고 함. 꼭 일만하면 사고를 침.

내가 찌질이 사고친거 수습한거만 몇번인 모르겠음.

이거저거 만지다가 얼굴 허옇게 질려가지고 oo씨(글쓴이) 이거 어떻게 해야되냐고..

바빠서 간단한거좀 부탁하면 꼭 내 손이 몇배로 감 ㅠ

대체 회사에서는 이사람 왜 안짜르는지 모르겠음.......

 

 

Ep10. 회식

회식만 한다고 하면 찌질이가 그렇게 신나함. 자기돈 안내고 맛있는거 먹는다고.

뭐 먹고싶냐그러면 인당 4만원정도 하는 뷔페, 랍스터, 꽃등심 뭐 이런거 얘기하심.

그래서 이제 사람들이 찌질이한테는 메뉴를 물어보지도 않음.

회식장소를 잡아서 가면 꼭 거기서 제일 비싼걸 사달라고 징징거림.

소고기를 먹으러가면 꽃등심 사달라 그러고

중국집을 가면 공부가주를 사달라 그러고

횟집을 가면 돔이나 랍스터 시켜달라 그러고

덕분에 언제부터인가 회식은 삼겹살집에서 함... 거기는 찌질이가 시켜달라고 징징거릴만한 비싼 메뉴가 없으니까...

이래저래 민폐이심 -_-

 

 

Ep11.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내가 한번 프로젝트를 맡아서 죽을뻔했었음. 사원이 프로젝트를 하나 맡는게 말이 되냐고?

말이됨. 찌질이가 못하니까 내가 해야됨.........

맨날 하루에 적게는 2시간 많이는 4시간씩 자고 주말근무하고 3개월쯤 그렇게 했더니 쓰러져서 링겔맞고옴.

프로젝트할때 우리 팀장님 출근 하시자마자 나한테 어제는 몇시에 퇴근했냐고 물어보셨었음

팀장님 혹시 얘가 쓰러지면 어쩌나 힘들어서 그만둔다그러면 어쩌나, 불안해하며 날 많이 챙겨주셨음. 고생한거 아니까 프로젝트 끝나면 일주일 휴가갔다오라고 하심.

내가 앞으로 직장생활 하면서 일주일동안 휴가 쓸일이 또 있을까 싶어서 유럽여행을 결심함.

찌질이한테 제일 먼저 얘기했더니 그걸 꼭 가야겠냐는둥 회사는 놀러 다니는게 아니라는둥 프로정신이 없다는둥 그렇게 여행이 가고싶으면 나중에 신혼여행을 가라는둥 헛소리 하심.

 

무시하고 다녀왔더니 다른팀에 자기한테는 말도 안하고 갔다고 헛소문냄.

다른팀에서 그럴애가 아니라고 이상하다면서 나한테 얘기해줘서 알았음.

근데 웃긴건 저번에 쓴 BB크림 에피소드에서 그사람 한의원에서 피부시술 받았다 했잖음?

그때 이인간도 일주일 휴가 썼었음 -_-

 

 

Ep12. PC방에서 일해

내가 볼일이 있어서 연차를 쓰게되었음. 전날 찌질이한테 얘기는데 찌질이가 다른일로 기분이 안좋았던거같음.

나보고 내일 문제 생기면 바로 수습할수 있냐고 물음.

내가 집에서 쉬려고 연차를 쓰는게 아니라 볼일이 있어서 계속 돌아다녀야 해서 바로 수습은 좀 힘들것같지만 오늘 다 처리해놨으니 문제는 딱히 안생길꺼라고 했음

 

찌질이가 사람일은 장담할수 없는거라며 또 프로정신이 없다며 -_- 문제생기면 돌아다니다가 피씨방에서라도 일은 할수있지 않냐고 억지를 부림. 말투 자체가 시비걸려는듯한? 그냥 내가 가는게 싫은? 뭐 그런 식이었음.

내가 연차쓰고 문제생긴적 한번도 없었음. 되려 찌질이가 일벌려놓고 연차쓰고 잠수타서 수습하느라 개고생한게 몇번인지 모르겠음.

나도 성질이 있는지라 열받아서 다음날 출근해버림. 찌질이가 왜 출근했냐고 오늘 연차 아니냐길래

피씨방에서 일하기 싫어서요 라고 대답해줌.

지금 자기한테 반항하는거냐고 자기는 지금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고 ㅈㄹㅈㄹ 거림.

그 이후로 나한테 피씨방 타령은 안함...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도 참 싸가지가 없었음.

 

 

PS. 우리 엄마는 사람 외모가 살면서 제일 쓸데없는거라고 생각하시는분임.

그런 엄마가 가족단위 야유회때 찌질이를 보고 딱 한말씀 하심.

"차라리 슈렉이 낫다. 슈렉은 귀엽기라도 하지"

엄마 짱 ! 

 

 

지금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이정도네요.

또 생각나면 들고올게요 ! 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41

덥다더워오래 전

Best우리회사에도 그런 뚱뚱이가 있음. 정말 손님들 오시면 드릴려고 준비해둔 음료, 먹을거 죄다 맨날 앉아서 먹고 또 먹고. 점심시간에 자기가 좋아하는반찬은 남들 먹지도 못하게 혼자 다 먹고 밥두공기 싹 비우고 일어나자마자 또 먹을꺼 사달라고 징징짜는 사람임. 오후 세시쯤 배고푸면 편의점가서 먹을꺼 왕창 혼자 먹고와서 경비로 올리고 출퇴근 기름값도 몰래몰래 올림. 옆에서 지켜보다 짜증나서 이사님에게 말함 .. 그뒤론 안하지만 진짜 남에 먹을것도 안물어보고 먹는거보고 정 확 떨어짐.. 그런사람들은 어느회사나 있나봐요 ㅋㅋㅋㅋㅋ 얼마전 관둬서 눈에 안보이니 살꺼같지만 이글보다가 생각나니까 다시 또 욱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울ㅈ깜찍이오래 전

Best3탄 올려주세요. ----------- 베플의 영광을 뽀&토마토주인과함께

하양이키오래 전

어머니때문에 웃고감

1701오래 전

저런애들한테 꼭 똑같은 또라이글같은거 보여주면 지는 저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한다?ㅋㅋ

날아라곰팅오래 전

PC방 되받아침은 잘하셨어요. 싸가지 없는게 아니고 그런 인간한텐 그렇게 해줘야되요. 전 예전회사에 남자직원들은 업무특성상 남직원들은 교대로 당직을 서고 주말도 없는데 저는 주 5일 소장은 격주 토요일 근무였거든요. 소장이 토욜에 자기가 근무하는 금욜이면 저한테 '넌 좋겠다 토욜 출근 안해서~' 이러는거임... 저보다 월급을 3배나 더 받던 사람이... 참다 참다 짜증나서 '소장님 월급 저 주시구요 제 월급 소장님하세요~ 글고 제가 소장님 일 할께요!'이랬더니 그담부턴 그런 말 안하더라구요. 솔직히 자긴 출근해서 토욜에 점심먹고 퇴근한다더만... 다른 직원은 주말에 당직도 서고 그러는데.. 여튼 개념없는 인간들에겐 스트레이트, 직구. 아니 돌직구가 짱이예요. 그래도 못 알아쳐먹는 인간이 간간히 있지만;

ㅇㅇ오래 전

와....여덟번째..부장님 연말정산 이야기에 울컥하네요;; 아버지가 13년째 난치병으로 투병중이신데 계속 괜찮으시다가 올해부터 급격히 나빠지셔서 다니던 회사도 휴직하시고 석달동안 4번이나 입퇴원을 반복하셨어요~ 회사에 세세하게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팀장...울 아버지 병명도 정확하게 알고 있고, 입원하신것도 너무나도 잘 알면서 음료수사들고 병문안은 커녕 괜찮으시냐는 인삿말도 할줄 모르더군요~ 그리고는 그저께..xx씨네 집은 벌초 안해요?? 벌초하면 아버님이 다 하시겠네??이지랄을..ㅡ.ㅡ;;; 무시하면 될걸 욱해서;;지금 저희 아빠..혼자 걷지도 못하시는데요!!해버렸음!!!! 가족중에 아픈사람 있는데 저지랄하면 진짜 죽여버리고 싶은데 그 부장님은 오죽했을까 싶어요..

오래 전

이런거보면..우리회사는 진짜 양호한거야.....

123오래 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써요 찌질이만나보고싶닼ㅋㅋㅋㅋㅋㅋㅋ 8번 에피소드는 정말 열받네요 아예 눈치가 없는 사람임?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ㅇ오래 전

지루한 목요일에 글쓴이님 활력소가 되어주셔서 고마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직장 또라이시리즈들 굉장히 재미남 ㅋㅋㅋ

ㅋㅋㅋ오래 전

차라리 슈렉이 ㅋㅋㅋㅋ 귀엽기라도 하대 ㅋㅋㅋ 하지만 내가 웃을처지는 안되는데;;; 나도 남들한테 못생겼다는 소리를 많이들어서맄ㅋㅋㅋㅋ 근대 웃기네 ㅋㅋ

찌질찌질오래 전

아 ... 우리회사 이야긴줄 알았지만 우리회사는 더한놈이 있어서 아닌걸 알았네 .....

우앙오래 전

머 이런인간이 다잇나 인상쓰면서 보고잇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엄마말에 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 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세요 글쓴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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