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말이지만

012013.09.11
조회780
어떤 사람이 보기엔 내가 정신병자 같아 보이겠지
그래 나도 처음엔 내가 정신병자인줄 알았어
너무 당황스럽고 헷갈리고 혼란스러웠어
나는 남자친구도 사겨봤고 인기도 많은 편인데
동성이 마음에 들어올줄이야 진짜 상상도 못 했다
내 주변 사람들도 절대 상상도 못할걸?
나같은 이미지의 애가 남자도 좋아할 수 있고
여자도 좋아할 수 있고 그런 애라니 다들 놀랄거야

아 정말 너랑 사랑하고 싶다 말 그대로 진짜 사랑하고싶다
학교에서 애들이 너네 진짜 사귀냐ㅋㅋㅋ 할 때 난 되게 좋더라. 근데 너. 니가 무슨상관인데ㅋㅋㅋ 이러더라? 나 그 때 진짜 좋았다ㅋㅋ 그리고 한 번은 또 어떤 애가 우리 둘이 공책에 낙서하면서 노는데 ㅇㅇ이와 ㅇㅇ이의 사랑싸움 이러고 써놓고 갔는데 우리둘이 동시에 야 너 이리와봐 이래놓고 엄청 까고 때리고 놀았잖아ㅋㅋㅋㅋ 그리고 공책에다가 걔가 써놓은 부분에 우리 둘이 물음표 엄청나게 그려놓고 또 낙서로 장난치고ㅋㅋㅋㅋㅋ 생각하니까 보고싶다 너
너랑 사귀면 남들한테 알리진 못하겠지만 아닌 척 하면서 뒤로 손잡는 그런 짜릿함이 좋을 것 같다

근데 한편으로는 지금같은 사이가 제일 좋은 것 같아
애매모호하지만 그 경계선을 넘지않는 안전하지만 부담 없는 사이
뭐 좀 이기적인가
오늘은 정말 니가 보고싶네 ㅋ

갑자기 바이섹슈얼이라는 정체성이 들어와서 당황스러웠지만 그게 너때문이라서 후회는 없어

그냥 시간에 맡겨야겠다
어떻게든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