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은 새 삶을 살 수 있을까요? 7편

아름방송2013.09.12
조회1,052

 

 

병원 다녀온후 집으로 바로 가기 아쉬워 집근처에있는 탄천으로 코코와 쁜이 데리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산책을 언제나 좋아하는 코코어린이 여기저기 우다다 거리며 온몸으로 나 조아요~ 를 표현중입니다.

 

아무리 얌전해도 아직은 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 몰라 쁜이는 목줄을 꼭~ 매고 제옆에서 조용히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앉아있었더니 한바탕 뛰고온 코코 숨이 턱까지 차는지 연신 헥헥~

 

쁜이는 현재 개풀뜯어먹고 있어요... ㅡ0ㅡ

 

 배고팠을때 풀을 많이 먹었었나봅니다.

먹지말래도 눈치봐가면서 먹더라구요.

맛있나봅니다. ㅡㅡㅋ

 

이 모습도 쁜이는 개뿔 뜯고~ 코코는 신나게 뛰어놀고~

 

퇴근후 평일 저녁 코코랑 쁜이데리고 동네 공원으로 산책나왔습니다.

 

위험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마음껏 뛰어놀게 해주고 싶어서 쁜이 목줄도 풀어봤는데요.

녀석.. 멀리가지도 않고 제옆에서 저바라기만 하네요.ㅎㅎ

 

 제가 앉아있으니 제 주위로 코코에게 다가가보기도하고

 

조금씩.. 조금씩... 여기저기 냄새도 맡기도 합니다.

 

단 몇일이지만 쁜이가 저희집에 있으면서 사람의 정이나 보살핌이 많이도 그리웠나봅니다.

  

이렇게 쉽게 적응 하는것을 보면말이지요.^^

 

 

 

 

 

점점 변화해가는 쁜이 모습 정말 사랑스럽지요? ㅎㅎ

1편부터 보신분들이라면 쁜이의 사연을 잘 아시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중간부분 부터 보신분들을 위해 다시한번 간략하게 쁜이의 사연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쁜이는 원래 키워주시던 주인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약 6개월정도를 길생활을 했던 녀석입니다.

영리하고 똑똑해서 무탈하게 올봄부터 지금까지 버텨올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허나 사람들에대한 불신이 커서인지 도통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많이도 애를 태웠었거든요.

녀석이 혹여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우연히 녀석을 유일하게 따르는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을 만나게 되어 녀석을 구조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6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지냈던 녀석이라 저희집안으로 들어와서는 한이틀 식음을 전폐하며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3일째되는날부터 식사를 시작하면서 마음의 문도 조금씩 열어가고 있네요.

 

이렇게나 쉽게 빨리 적응하는것을 보면 어디서도 잘살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쁜이가 어느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은 이시점에서 더 정들어도 저는 키울수 없는 입장입니다.

 

많은분들의 댓글 하나하 읽어가면서 '이렇게 된거 그냥 키워라', '더 정들면 못보내지 않느냐'라는 댓글들을 볼때마다 제가 그럴수 없는 입장이라서 한숨만 나오네요.

글을 처음 썼을때부터 저는 끝까지 녀석과 함께 할수 없는 입장임을 밝혔었습니다.

 

그래도 녀석이 불쌍하고 지금 상황이 딱한데 누구하나 신경써주는 주민들도 없고

제 눈에 띈 이상 꼭 구조해서 좋은분에게 입양처라도 찾아 줄 수있을까 싶어 이렇게 시작한것이구요.

 

 

현재로써는 '네가 벌인일이니까 너혼자 알아서해라'라는 주위의 말들 때문에 책임지지도 못할꺼 애초에 관심조차 두질 말았어야 했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으려니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제딴에는 이렇게 녀석의 사연을 올려 여러사람들이 공유하고 많은분들이 보고

쁜이의 사연이 안타깝다며 손을 내밀어주길 바라는것을 원했는데 말이지요.

 

더 솔직하게 말하면

저희엄마께 쁜이 몇일있다가 곧 좋은집으로 입양 갈것이라고 호언장담식으로 말해둔 상태입니다.

코코외엔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는 절대 인정을 안하시는 주의시구요.

 

저희 엄마도 다른 어르신들과 똑같은 사람이여서

용납안되는것들을 백날 천날 설명해도 무조건적으로 단호하게만 나오시니

코코입장에서 생각해서 지금까지 봐주시는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푸념일 수 있지만 지금 제 심정이 많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쁜이녀석 마음의 상처도 어느정도 치료하고 케어해서 꼭~ 좋은가족 찾아서

사랑듬뿍 받아가면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쁜이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실 입양처를 찾고있습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순하고 소소한것에도 잘 웃어주는 쁜이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실수 있는 좋은 가족이 나타날수 있도록 많은 입소문 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010-2343-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