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이 오늘의 판 선정됐다길래 그 기념으로 3탄을 썼는데
3탄도 오늘의 판에 선정됐네요 헐....;;;;;;;;;;;;;;;
두번연속 오늘의 판! 그만큼 이 찌질이가 진상이었다는거겠죠? ㅠ
3탄 톡된기념으로 통쾌한 뒷 이야기 해드릴게요.(저만 통쾌할지도 몰라요...)
그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절박함 덕분이었는지 훨씬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게 됐어요. 운이좋았죠.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한다니까 찌질이가 부러웠는지 저 퇴사할때까지 내내 똥씹은 표정으로 다녔고요
그런 회사 갈만큼 능력있는 애 관리 제대로 못해서 퇴사하게 만들었다고
찌질이는 윗사람들한테 엄청 깨졌대요.
독후감 사원은 저한테 새 회사 가서 남는자리 있으면 자기좀 넣어달라고 저한테 굽신굽신했고요
정강이를 걷어차고싶던 이죽 과장은 절대로 나중에 경력쌓고 자기 위 팀장으로 오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고요
속 시원하게 욕하고 엎어버리고 나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아시잖아요 언제 또 볼지 모르는게 동종업계 사람들인지라 그럴수 없다는거......
그들의 똥씹은 표정을 본것만으로도 저는 되게 통쾌했어요. 그 사람들이 질투나게 만든것과, 그런 표정을 짓게 만든것 자체가 복수라고 생각해요.
그러게 있을때 잘하지 이싸람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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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된기념 3탄 갑니다-
같이 화내주시고 위로해주신분들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 ^^
이번이 마지막 글이 될것 같습니다. 더이상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없어요 OTL
대신에 아주 깁니다. 읽어주실꺼죠? ![]()
이번에도 역시 음슴체!
Ep13.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회사에서 샴푸 린스 치약 비누 등등 들어있는 명절선물세트를 명절마다 보통 3개씩 받음. 근데 한번은 선물세트 하나에 세탁세제(빨래할때 쓰는거) 2개(일반용+드럼용) 을 나눠줌.
보통 집에 세탁기를 일반 드럼 두개 놓고 쓰진 않으니까 사람들이 각자 자기 집 세탁기에 맞게 세제를 교환함. 일반세탁기 쓰는데는 일반용세제 2개, 드럼세탁기 쓰는데는 드럼용세제 2개 가져가게끔.
사람들이 세제 교환하는걸 본 찌질이님께서 사람들한테 큰 소리로 얘기함.
선물세트 안에 들어있던 주방세제(퐁퐁) 두개를 꺼내며 이거랑 세탁세제랑 바꿀사람~? 하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삼.... 누가 그걸 바꾸겠음? ;;;;;;;;;;;;;;;;;
아무도 대답을 안하니까 앞자리에 앉은 과장님한테 가서 주방세제랑 세탁세제를 바꾸자고 징징거림. 과장님이 필요없다함. 자기 주방세제는 쓸모가 없고 세탁세제는 많이 필요하니 바꾸자고함.
열받은 과장님이 주방세제 필요없으면 그냥 그 주방세제만 자기 달라 함.
찌질이가 그건 안된다고 자기는 세탁세제가 꼭 필요하다고함.
혼자 사시는분이 빨래 얼마나 한다고 그러냐니까 자기는 세탁세제 한통을 한달이면 다 쓴다함.
혼자 사는 사람이 아무리 작은거라도 세탁세제 한통을 어떻게 다 쓸수 있는지가 의문이기도 함;;;
자기 말로는 색깔빨래 흰빨래 나눠빨고 해서 그렇다는데... 그래도 모르겠음 흠.
무튼 결국 아무도 안바꿔주니까 혼자 씩씩대고 나감..........
Ep14. 크리스마스 케익
우리 회사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때마다 직원들에게 케익을 하나씩 나눠줬었음. 대신 종류는 하나임.
다들 케익을 받았는데 찌질이가 또 큰 소리로 얘기함. 자기 케익 만원에 살사람~? 하고
내 손에 똑같은 케익 들고있는데 그걸 누가사겠음... 또 아무도 대답을 안함.
그러니 또 한명씩 붙들고 사라고 징징거림. 애들 먹으려면 하나 더 있으면 좋잖아. 친구들 만날때 들고가면 좋잖아 이러면서.
그러다 나한테도 와서 가족들이랑 먹고 친구들이랑도 먹으려면 하나 더 있어야지. 이만원 넘는 케익 만원이면 진짜 싼거야. 하나 들고가. 이러면서 호객행위를 하심-_-
내가 그냥 주시면 가져갈게요 하니까 나도 남는게 있어야지 어떻게 공짜로 주냐~ 이러면서
에이 인심썼다 오천원!! 하심.
안살래요 하니까 와 케익을 공짜로 가져가려고 하냐 그렇게 살면 안되~
공짜로 받은거 돈받고 파는건 제대로 사는거냐고 따지려다 참음.
후........-_- 그래 말 섞은 내 잘못이었지...........
Ep15. 팬션이용권
회사에서 한사람당 1년에 20만원씩 팬션을 이용할수 있는 상품권을 줬음.
과장님 한분이 겨울에 한번 더 가족들이랑 놀러가려고 한다며 찌질이한테 그 상품권 쓰셨냐고 안쓰셨으면 혹시 쓰실 계획 있냐고 물음. 찌질이가 안썼고 올해 쓸 계획도 없다함. 그래서 과장님이 그럼 그 상품권 자기 달라고 찌질이한테 얘기함.
찌질이왈. 그냥은 못주고 십만원에 팔게~ 20만원짜리 십만원에 사면 남는장사다~
과장님이 어짜피 한달내로 안쓰면 날아가는 거니까 그냥 달라고 함. 찌질이는 절대 그냥은 못준다고 십만원에 사라고 함.
옆에서 보던 사원 하나가 짜증이 났는지 자기도 팬션상품권 안썼고 쓸 계획 없으니 그냥 자기꺼 드리겠다고 돈은 안받겠다고 함. 찌질이는 그렇게 개무시당함.
그러고나서 찌질이가 그 사원을 따로 불러서 뭐라고 했다고 함. 거기서 그걸 그냥 주면 어떡하냐고 돈을 받아야지 너때문에 나 십만원 날렸잖아 라면서...........
Ep16. 어린여자
찌질이가 솔로다보니 팀사람들이 같이 밥먹으러 가면서 대리님 한분이 나에게 찌질이 소개해줄 여자 없냐고 물음. 내가 미쳤음? 내 주변사람을 찌질이한테 소개하게?
뭐라고 거절할까 하다가 제 주변에는 20대밖에 없어서요 라고 대답함.
대리님이 장난삼아 에이 우리 xx님(찌질이) 20대는 더 좋아하신다~ 이럼.
아무말 않고있던 찌질이가 히죽히죽 웃음.......... 지도 어린 여자는 좋은가봄........
아 사람이 이렇게 추잡스러울수 있구나 라는걸 느낌...........
Ep17. 레이아웃변경
팀 내에서 레이아웃을 변경해야 할 일이 생김.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데 레이아웃 변경 날짜를 정하고나서 찌질이가 연차인가 반차인가를 썼음. 뭔가 사정이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나 입사하기 전에도 레이아웃 변경날 두번인가 세번인가 도망갔었다고 함-_-
보통 책상 옮기는데 참여는 못해도 자기 짐들은 옮기기 좋게 쇼핑백이나 박스같은데 모아놓지 않음? 찌질이는 그런것도 없었음.
사람들도 짜증나니까 책상 위에 있는거 대충 담아놓고 책상을 옮김.
뭘 그리 많이 쟁여놨는지.. 그사람 짐 옮기다가 팔 빠지는줄 알았음. 다른사람들 짐 몇배는 됨.
그러고나서 주인을 알수없는 물건들은 다 찌질이 자리에다가 둠. 혹시라도 찌질이꺼 잘못 버리면 난리나니까.......
다음날 찌질이가 와서 자기 책상을 보더니
와~ 사람들이 딱 자기 자리만 치우냐~ 같은 팀사람들끼리 너무한다~ 라고 함. 다들 쌩깜.
자기 자리를 보더니 어이고 쓰레기는 또 다 나한테 버려놨네 진짜 다들 너무한다~ 라고 함. 또 다들 쌩깜.
너무하는게 누군데 그러세요 -_-
* 번외편 - 내가 회사를 그만둔 이유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 베플 봤었는데 여긴 그걸 비껴가는 회사였음.
저 찌질이 하나면 그나마 살만했을것임. 저보다 덜 한 애들이 여럿 있었음...........
거기는 정상인이 적응할수 없는곳임..............
이유1. 찌질이
두말해야 입아프지만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음.
내가 프로젝트 하고 일주일 휴가받아 유럽갔다고 했었던거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음.
그때 내가 맡고있는 일에 문제가 생겨서 찌질이가 수습하느라 개고생했다 함.
우리쪽 문제는 아니였고 외부에서 우리한테 넘겨주는 자료가 잘못되서 우리쪽도 꼬인거임.
어쨌든 나 여행간것도 마음에 안드는데 그걸 수습하느라 짜증이 난건 이해할수 있음.
여행갔다 돌아와서 이런일이 있었고 짜증이 났다라고 했으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했을꺼임.
근데 나 출근하자마자 자리에 앉기도 전에 찌질이의 첫마디가
"야 너 나 엿먹이니까 좋냐?" 였음. 똑똑히 기억함.
그러더니 왜.. 자기 분을 자기가 못이겨서 스스로 주체를 못하는 상황.. 이렇게 말하면 이해가 되시려나. 무튼 그런 상황이 되서 눈이 완전히 돌았음.
그러면서 나한테 이ㅅㄲ가 오냐오냐 했더니 기어오른다는둥 온갖 ㅅㄲ가 들어간 욕설을 퍼붓더니 나중에는 결국 개~ㅅㄲ야 라는 말까지 나오심.
그리고 여행간김에 선물을 사온걸 사람들한테 다 돌렸는데, 솔직히 찌질이한테는 주기 싫었지만 그래도 보는눈이 있으니 줬음. 그랬더니 찌질이가 다시 가져가라함. 자기는 이거 쓰레기통에 던져버릴꺼라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내가 저런 폭언을 들을 이유는 없었음.
그래놓고 사과 한마디 없다가 팀장님이 난리치니까 한 열흘쯤 뒤에 그땐 미안했어~ 한마디 하심.
이유2. 독후감
나보다 3개월쯤 늦게 들어온 사원이 있었음. 그냥 동기라고 봐도 무방함.
우리는 회사에서 한달에 한권씩 책을주고, 대신 월례회의때 팀에서 한명씩 독후감을 발표해야함.
하필 내가 프로젝트로 엄청 바쁠때 독후감 발표가 걸림. 회의장소가 또 하필 전철로 한시간반 걸리는 곳이었음.
할일이 많아서 다시 사무실로 들어와야 했으니까 왕복 세시간 이동은 좀 부담이 되었음.
그래서 독후감 발표 다음차례인 사원한테 이러이러하니 이번에 나 대신 발표해달라고
어짜피 당신은 가야하니까 가는김에 내가 다 써놓은 독후감 읽기만 하면 된다고 부탁함.
다음번 독후감도 내가 써서 발표하겠다고 함.
저게 무리한 부탁은 아니지 않음?
근데 그 사원 쿨하게 한마디 하심. 사정이 딱한건 알겠는데 저도 하기는 싫으네요~
팀장님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내가 부탁했다 까인 사원한테 이번엔 순서좀 바꿔서 하라고 함.
그 사원 팀장님한테도 개김. 독후감 발표를 하러 왜 못가는지 자기는 이해가 안간다고 그게 oo씨(글쓴이)가 게을러서 저러는거라고 함. 그냥 더러워서 발표하러 감.
근데 뭔가 착오가 있었는지 독후감 발표자로 나를 호명을 안하는거임. 그래서 발표 안하고 나옴.
과장 하나가 이죽거리면서 이번에 발표 안했으니까 다음번에 oo씨(글쓴이)가 하는건가~? 이럼.
팀장님이 화나서 이건 한거로 쳐야된다고 함. 와.. 진짜 그 이죽거리는 과장 힐신고 정강이 걷어찰뻔했음.
이유3. 헤드셋
내가 테스트 할게 있어서 앞자리 대리님한테 헤드셋을 잠깐 빌렸다가 자리에 다시 갖다둠.
팀장님이 헤드셋을 찾으심. 내가 헤드셋 빌린 대리님 옆자리에 앉은 과장님이 내가 대리님한테 빌리고 갖다둔 헤드셋을 팀장님한테 드림. 설명이 좀 어려운가;
과장 ---------- 대리
============================== 파티션
글쓴이
자리가 이렇게 되어있음.
대리님은 빌려간 사람은 나인데 헤드셋이 없으니 나한테 헤드셋을 달라함.
나는 헤드셋을 자리에 갖다놨음.
팀장님한테 과장님이 헤드셋을 갖다준거같은데 확실하진 않음.
과장님은 자기는 헤드셋 빌려가는건 봤는데 갖다놓는건 못봤다고 함.
(참고로 이 과장이 바로 전 에피소드에서 이번에 독후감 발표 안했으니까 다음번에 oo씨(글쓴이)가 하는건가~? 해서 정강이 차고싶었다는 과장임)
대리님이 한달동안 헤드셋을 내놓으라고 징징거림. 듣다 나도 짜증나서 먹고 떨어지라는 심정으로 똑같은걸로 하나 사주겠다고 함. 그 헤드셋 2만원이면 사고도 남음 -_-
나도 짜증이 올라서 분위기 안좋아지니까 그제서야 과장이 그거 팀장님 자리에 있는거라고 실토함.
내가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진작 얘기해줬으면 한달동안 이럴일 없지 않았냐고 과장한테 따짐.
나 성질있는 사람임.. -_-
과장이 딱 한마디 함.
"니가 안물어봤잖아"
와......... 뭐 이런 새끼가 다있나 싶었음.........
저 세 사건을 계기로 여기는 도저히 사람이 있을곳이 아니다 싶어 때려치움.
쓰면서 간만에 분노의 키보드질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많은 관심에 놀랐고 즐거웠습니다~
세상에 모든 또라이들이 사라지길 바라며~ 행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