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한다”(파스칼)라고 했다. 효율성과 속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지구 전체가 광속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움직이는 이 현란한 디지털 시대에 ‘느림’이 삶의 화두다.
우리는 ‘빠름’을 강조하며 살다가 그 ‘빠름’이라는 정체불명의 소용돌이에 자기의 본성과 누려 마땅할 한가로움과 여유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효율성과 속도를 섬기는 현대의 삶이 과연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었던가? 우리는 그 현기증 나는 빠름 속에 인생의 가치를 놓치고 방향 없이 표류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빠름은 더 빠름을 부르고 그 빠름의 부름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동안 어느덧 제 삶의 주인 노릇을 못하고 노예로 전락해버린 것은 아닌가? (-)
숨 막히게 질주하는 삶의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어보자. 그리고 빈 공간, 틈새, 여유, 한가함, 일정한 거리감, 느긋함, 고요함, 부드러움, 안식의 가치를 온몸으로 느껴보자.
- 피에르 쌍소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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