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일기22] 팀홀튼 아이스캡+남한산성 순대국밥+DQ 블리자드.

Elly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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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완전 피크! Poem미니레슨+퀴즈2+Unit마이크로 티칭. (/.\)

와, 정말 아이들이 입에 달고사는 '살인적인 스케쥴'이란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되는 그런 한 주.

빡빡하긴 하지만, 시험 끝나고 다음 주에 3박4일 록키마운틴 여행을 생각하며 차근차근 잘 준비해봐야지.

그래서 오늘은 친구들이랑 함께 퍼블릭도서관에서 만나 시험공부하기러 하고 오후 2시쯤 책을 챙겨 집을 나왔다.

오늘도 하늘은 엄청엄청 파랗고, 그 속에서 구름은 몽글몽글 피어오르다가 마구마구 이동해가고 있구나. :) 

내가 살고 있는 동네풍경, 다운타운에서 30분정도 떨어진 거린데 한적하고 고요한 마을이다.

 

 

 

 

 

 

트레인에서 내리자마자 내 발이 저절로 향하는 곳은 바로 팀홀튼(Tim Hortons).

이 곳은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많은 지점이 있는 '전국민 단골카페' 인데

캐나다식 커피와 도넛을 엄청나게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

맨 처음 가게를 연 전설같은 하키 선수, 팀 홀튼의 이름을 따서 이 카페이름이 정해졌다고 한다.

 

 

 

 

 

 

밴쿠버 시티센터 트레인역 안에 있는 팀홀튼은 내가 즐겨찾는 곳이다.

주머니가 가벼운 날에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 커피 스몰사이즈는 겨우 $1 남짓!

팀빗(Tim Bits) 미니 도넛 10개에 커피 한 잔을 마셔도 $3이 넘지 않는다.

$1로는 껌도 하나 살까말까한 캐나다에서 이런 적은 돈으로도 풍족히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

 

 

 

 

  

 

 

 

아이스캡 들고 도서관 갔는데 자리에 앉은지 얼마 안되서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면서 일단 밥부터 먹기러 만장일치. ㅋㅋ

황금같은 토요일인데 산책도 할 겸, 다운타운 말고 씨버스(Seabus)타고 놀스밴쿠버에 있는 맛집에 가기러 했다.

씨버스는 다운타운 콜하버(Coal Harbour)의 워터프런트(Waterfront) 역에서 North Vancouver의 론즈데일키(Lonsdale Quay)를 오가는 페리다.

약 12분 정도 소요되는데 바다에서 보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모습이나 노을은 정말 장관이다.

먼쓸리패스만으로 어디든 갈 수있으니 이럴 때는 정말 캐나다의 교통체계에 너무 감사하다. :)

 

 

 

 
미리 구글맵보고 대략적인 위치를 알아둔 덕분에 헤매지 않고 바로 찾을 수 있었던 '남한산성'.

순대국밥집으로 엄청 유명한 곳이다. :)

 

 

 

 

 

 

아늑하고 소박한 분위기, 그리고 입구에서 "어서오세요"로 맞이해주는 한국인 주인 아주머니.

아이, 정겨워라. :)

 

 

 

 

이게 얼마만에 맛보는 한국음식이야. 깎두기, 무말랭이, 오뎅볶음 뭐 별거 아닌 밑반찬들도 그저 너무너무 반가운 이 마음. (T_T)

 

 

 

 

지글지글 끓고있는 순대국밥, 사실, 사실, 사실, 태어나서 순대를 한 번도 안먹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내가 좋아하는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있으니까, 그거 먹으면 된다고 애써 긍정의 힘 발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까투리볶음인데 매콤하니 너무너무 맛있다. 정작 '까투리' 가 뭔지도 모른채. :)

 

 

 

 

 역시 집중적으로 '콩나물' 공략. ㅋㅋㅋㅋㅋㅋㅋㅋ

촌스러운 입맛덕분에 못먹는 게 너무 많은 나. -_-;;

그래도 친구들 앞에서 이것저것 가리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아

열심히 맛있게 먹었다. 콩나물이 오독오독 씹히는 게 진짜 맛있더라. :)

 

 

 

 

 

 

밥 한공기씩 맛있게 뚝~딱 비우고 다시 다운타운으로 돌아와서 '디큐(DQ, Dairy Queen)로 디저트 먹으로 고고씽!

퍼시픽센터 안에 있는 가게인데 햄버거, 케익, 핫도그, 쥬스, 아이스크림 등 여러가지를 판매한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로 쥬스도 만들어주지만, 우리가 먹은 건 따로 있었지. :)

 

 

 

 

 

 

바로 블리자드(Blizzard)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먹는 내내 입안에서 쿠키가 씹히고,

쿠앤크 맛도 나고, 치즈맛도 나고, 너무너무 맛있다. :)

 

 

 

 

아, 배불러배불러- 그렇게 하루종일 먹기만 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 :)

 

 

 

 

 

 

오늘은 트레인 말고 그냥 한 번에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러 했다.

좀 더 오래걸리긴해도 환승할 필요도 없고, 집 앞에서 세워주니 편하기도 하고. :)

여기선 정거장 고유번호를 33333 문자로 보내면 버스도착시간이 답장으로 온다.

 

 

 

 

 그나저나 공부는 언제하지?

내일은 일요일이니까, 아침부터 밤까지 열공모드 해볼까?

그래, 늘 생각은 이러하지.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