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빡치게 하는 선배

너...2013.09.13
조회319

안녕하세요.

항상 일로 나를 빡치게 만드는 4년차 선배에 대해 쓸껀데 부르기 편하게 답답이라고 하겠슴.

음슴체로 시작하겠슴.


1.

나는 일한지 2년차 접어드는 직장인임.

처음에 입사하고 선임자가 나가고 혼자 일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우는날도 있었슴.

같은 팀이지만 하는 업무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하는 일에 분담 할 사람을 뽑기로 했슴.

사람을 뽑았는데 신입은 답답이가 하던 일을 답답이는 내가 하는일을 맡게 되었슴.

여기서부터 멘붕..

근데 답답이는 하루가 멀다하고 대리님이나 팀장님한테 맨날 혼나는 사람이었슴.

어찌보면 신입인 나보다 4년차나 된 사람이 맨날 혼나는게... 답ㅇㅣ 나오지 않음?

암튼 답답이는 신입한테 인수인계하고 팀장님도 담당하던 업무(같은팀 팀장이지만 어느정도는 내가 하는 일을 맡고 계셨음)를 답답이에게 인수인계를 하셨슴.

어느날 답답이가 나한테 그러는거임.

"하는 일 언제 인수인계 해줄거야?" 이렇게 말하길래 난 좀 어이가없었음.

사람은 들어왔지만 팀장님이 나한테 직접적으로 말 한적도 없었고 들은 얘기도 없어서 ...

그래서 내가 하는일이 만만치 않은일이다. 예를 들어 급여는 그거 하나로 끝나는게 아니고 세금신고,회의자료 기타 등등 거 다 인수인계 해야되는데 한 번 한다고 알아 들어서 할 수있는 일이 아니다 라고 말했슴.

그러자 답답이가 하는 말 "너 그 일 안하면 할 일이 없어지는거잖아? 그럼 니가 다른팀이나 우리팀 서포터하는일 할수도 있어"

이렇게 말을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다른 사람 뒷치닥 거리할려고 여기 들어온것도 아닌데 굴ㄹㅓ 들어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 더니 딱 내가 그 꼴이 된거임.  그 말을 듣고 너무 어이없어서 어쩌면 하루가 멀다하고 혼나는것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슴.

 

2.

어느날 답답이가 나한테 메일보냈으니 확인하고 작성하라는거임.

뭔가하고 메일 열어보니 거래처에서 조직도를 만들어 달라고 했슴.

근데 그 때가 마감시즌이라 나는 정신이 없었슴.

그걸 알고 대리님 -> 답답이 한테시킨건데 지가 하기 싫었던건지 나한테 도로 시킨거임.

근데 답답이가 부탁하는 태도가 완전 빡치게 하는거임.

보통 자기가 남한테 부탁할때는 공손히 해야하는거 아님?

근데 명령조로 메일 보냇으니 확인하라니? 그리고 그것 좀 해달라니? 이게 뭐임?

부탁하는 태도면 너가 시간이 있으면 이것 좀 해줄래? 나는 자료가 없어서 부탁할게.

존댓말까진 아니더라도 공손히 부탁해야하는거 아님?

결국엔 내가 작성해서 보내긴 했다만 부탁하는태도부터 글러먹은거 보니..아휴


3.

답답이는 내 서랍장을 마구 열어서 가져감.

심지어 내가 자리에 있을때도 뭐 좀 가져갈게 이게 아니라 휙 열어서 가져가고 휙 열어서 가져가고 그러는거임.

난 내물건 만지는거 정말 싫어함. 근데 사람이 있는데도 자기 맘대로 가져가다니 짜증나지 않슴?

빡쳐서 얘기했음. 난 내물건 만지는거 싫으니까 그렇게 막열고 가져가지 마시라고 얘기 하고 가져가시라고 그랬더니

그래 알았어 ☞☜ 이렇게 소심하게 말하는거임.. 이런 기본적인거부터 알려줘야하는거임?


4.

우리회사는 손님들이 오시면 다과준비를함.

그리고 손님들이 가시면 남은 다과를 가져다가 나눠먹음.

정리해서 책장위에 올려놨음. 지나가면서 나눠먹으라고...

근데 답답이가 슈렉 고양이 표정 앎? 그 표정을 지으면서 ㅇㅇ아 나 저 과자 하나만 먹어도 돼?

이렇게 말하는데 ㅡㅡ... 누가보면 내가 먹지말라고 구박하는거 같지 않음?

사람이 미우니 하는 짓도 미운가봄..


5.

답답이는 매입,매출마감자료 담당자임.

그럼 나는 자료 받아서 전표만들고 본사에 보내줘야 거래처로 10일까지 세금계산서 발행을함.

근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자기가 먼저 준적이 없음..

매번 마감때마다 달라고 쫓아다녀야 주는 그런 스타일?

아무튼 이번에도 자료 달라고 일전부터 말을했음.

주말이 끼어있어서 월욜날 출근하면 책상위에 올려놓겠다고 했슴.

월욜날 출근했슴. 자료 없슴. 여기서 1차 빡..

자료 언제줄거냐고 닦달하니까 곧 주겟다고했슴.. 몇개 빼고 받아서 작업햇슴.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나머지를 안주는거임. 언제줄거냐고 또물어봤슴.

답답이가 하는 말 거래처에서 안주는걸 나보고 어떡하라고 ㅡㅡ 이렇게 짜증을 내는거임. 여기서 2차 빡..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럼 내가 저나해서 달라고 해야됨? 그게 내 일임?

일일히 달라고 쫓아다니는 ㄴㅏ는 얼마나 짜증이 나겠슴?

결국 그 날도 퇴근시간 다 되서 자료 받고 일마무리 햇슴.

2년동안 같이 일했는데도 참 한결같은 사람임..


6.

거래처에서 저나가 옴. 계산서 발행햇으니 승인해달라고.

근데 무슨 ㄴㅐ용인지도 모르고 하니 답답이에게 전화를 넘김.

통화하는거보니 아는내용인거 같음. 그렇게 끝난줄 알음.

벗 그다음날 출근하니 나보고 계산서 달라는 거임. 다른팀 팀장님도 계산서 어딨냐고 물어보심.

왓? 어이가 없엇음.

나한테 안들어왔으니 거래처 담당자한테 전화해서 승인 이메일 어디로 보냈는지 확인하라고 했슴.

답답이가 알았다고 거래처에 전화를 걸어서 통화를 했슴.

통화 끝나고 나한테 ㅎㅏ는말.. 계산서 안들어왔으면 말을해야지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넘어갔잖아 ㅡㅡ.

이러는거임ㅋ. 전화를 받은건 당신이거든요? 그럼 끝까지 일을 마무리해야지 그걸 왜나한테 떠넘김?.

팀장님이 계산서 또 물어봄. 승인했냐고. 답답이가 내 메일로 보내라고 했다고 하는거임.

팀장님 나한테 물어보심. 계산서 아직이냐고... 확인해보니 안들어온거임.

답답이한테 안들어왔다고 했더니 아 됐어 내가할게 ㅡㅡ 이렇게 승질을 내는거임.

아니 그럼 처음부터 끝까지 니가 하시던가요 ㅡㅡ 아침부터 나까지 끌어들여서 빡치게 만드는 인간임.

물 귀신도 아니고 장난하자는 건지...


7.
물건이 필요한게 있으면 청구서를 작성하고 결재받아서 나한테 가져다줌.

문구류는 내가 주문해줌.

답답이가 뭐가 필요하다고 주문해달라고함.

나는 청구서 결재 받아서 가져오라고 했슴.

그랬더니 답답이가 아 궁금한거 있는데 다른 사람이 주문하는건데도 청구서 써야되?

네?... 그럼 주문자는 나니까 내가 작성해서 결재 받아야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2년을 더 다니고도 나한테 그렇게 물어보면 내가 뭐라고 답을 해주ㅓ야됨?

 

나는 2년을 겪었지만 다른 분을은 더 오래봐왔을텐데 얼마나 답답할지 이해가 가심?..

그런데도 안짤리고 버티는거보면 참 용하다 싶을 정도임..

그리고 답답이를 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은 절대 멍청한거 아니고 다 아는데도 멍청한'척'하는거라고 함.

그런식으로 사람 답답하게 만드는 재주는 참 ㅌㅏ고난거 같음...

더이상 할 말이없으니 줄이겠음 ... 안보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