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걸까요. 이 남자 왜..

여자염2013.09.13
조회690

얼굴못본지는 3주. 여기까지만 하자고 하는 문자받은지는 2주.

많은 사정이 있지만

다른 이별커플들과 별반 다르지않게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고 얼굴좀 보자고 매달린 ....

 

며칠뒤에 제발 얼굴좀 보자고 문자보내며 3시간넘게기다리다

'여기까지만하자'는 문자받고 멘붕와서

...쨋든 내가 찬줄알았는데 차인 결말로 끝난

 

남자가 지쳐서 떠난 케이스인 여성입니다.

 

 

이별문자의 내용은 대략

 

얼굴보면 계속 더 만날거라고

그렇고 싶지않다며 여기까지 하자고 ..

남자는 자기가 나중에 붙잡을지도 모른다고. 아마 그럴꺼라고. 그리고 그땐 너가 날 이렇게 외면해달라고 저에게 말하며 미안하다고햇어요.

 

 

그말을 어떻게 `문자`로 하냐고 썽내며 기다려도 쳐나오질 않았지요.. 그래도 계속 나와달라 어르고 달랜 문자를 보냈는데...

 

`그만 해달라`는 부탁의 문자에 결국 얼굴도 전화통화도 하지 않은체 문자로만 이별을 했지요.

제가 괴롭히는것 같더라구요. 나는 보고싶어서 너무 보고싶어서 그런건데.

 

 

비참했어요. 너무너무너무너무.

이런건 처음이여서 더 아팟어요. 외면은..

 

 

 

 

 

그러다 여기 사랑이별방에서 가끔 글읽으며 위로를 받았어요. (너무 감사해요.)

 

남자가 돌아오길 바라면서도, 어떻게하면 이 남자를 빨리 잊을까 하면서도.

 

 

 

여기 사랑이별방 글 읽다보면 저와 비슷한 사정이 많은걸 보고

정말 정말 위로가 되었어요.

 

 

그러다 2주차되던 때 부터 꿈에서 남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급 멘붕의 기간이 왔어요. 너무생각나서.

 

 

남자의 이별문자에서 자신이 다시 붙잡을지도 모를 거란 말에

연락을기다리게되는 미련의 마음도 너무 있어서.. 아직은 너무 사랑하니까.

하지만 잊어야해..이러면서 오락가락오락가락하고 있었는데...

 

꾹 참으며 계속잇었는데...

여기서 그런 글을 읽었어요.

 

 

남자가 그만만나자고 하는거는 당신이 이제 없어도 살만하다- 라는 소리라고.

 

그 글보고

아침 출근길에 망설임 없이 떨어지는 눈물땜에 꽤 고생했어요. (콧물까지 옵션으로..)

다행히 워터프루프화장을 즐기는 지라 화장문제는 없었어요. 헤...하

 

 

 

그리고 나서 또한번 2차로 차인기분이였어요. 조금은 홀가분한 묘한 기분.

(남자의 외면이 확신이 될 수록 처음엔 속시원해요. 정말 잊어도 되는건가 싶으면서? 결국은 못잊어 하며 마음아파하지만. 조금은 도움되요)

 

 

 

그렇게 오늘이 되었어요... 여전히 오락가락했어요.

괜찮다가. 다시는 못본다는거에. 오빠가 괜찮다는 거에 슬픔이 오다가.

다시 괜찮다가. 다른 분들이 그러듯 후폭풍으로 언제 내게 연락을 줄까 하다가..

(제가 먼저 연락하는건 불가능해요. 저희의 헤어짐의 결정적이유는 남친의 잠수버릇이였거든요.

최악이라 하더라구요... 전 어차피 계속 씹혀서 더이상 연락할 그럴 자신이... 비참해지기만 하고.)

 

 

 

집가는길에

이별문자뒤에 요즘 노래 하나도 안듣다가(연애노래듣다가 쳐울까봐 )

씬나는 댄스노래 듣고 있었어요. 선미 24시간등 장난아니야등 들으니 좀 좋더라구요.

 

 

집근처 지하철이였는데 근대 그떄 문자가 오더라구요.

 

 

집근처 지하철역 보관함에 줄 물건이 있다고. 비밀번호랑. 같이...

 

 

맨처음엔 뭐야 또 스팸인가 했는데......

남친번호인거 확인하자마자

 길거리에 멈춰서 폭풍눈물 났네요. 그러다 다른사람이랑 눈마주쳐서 개민망..ㅜㅜ

 

 

 

곧바로 내가 저번달 생일선물로 줬던 물건들? 돌려주는건가.(한달차이로 남자생일 그다음달 제생일.)

그 생각에 이르니 더 쳐울게 되더라구요. 괜한 기대감도 들었지만

요근래 그렇게 믿도끝도없이 기대하다가 혼자 실망만 너무 해서...

남자는 진짜 정리하는건가. 두렵고 호기심에

기대감에 다시 두려움에... 멘붕과눈물을쏟아냈죠

 

저희가 헤어질떄쯤이 제 생일선물 고르고 있던 때였어요...(선물받을 물건 고르고 있었음.;)

그래서 선물주는건가?이러다가도.

 

 

어쩃든 빨리 열어보는게 저한테 좋을거 같아서

곧바로 발길을 돌려서 지하철역방향으로 갔어요.

 

 

 

근대 그때 자전거타고 그 남자가 오더있더라구요. 대충 실루엣으로 얼핏봤지만 분명 남자였어요.

남자의 눈을 피했어요.

 

그렇게 만나고싶어서 일방적으로 문자를 몇개나하면서 4시간이나 기다렸었는데..

그때 제게 문자이별을 고하면서 제 앞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그렇게 보고싶었던 사람인데

거기서 붙잡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잡아봤자 잡히지 않을테니까요. 저를 보고싶어하지

않는 사람인데.. 그러지 않는 이상 못이래요..

비겁하고 이기적인 인간.

 

 

서로 봤겠지요. 남자도 절 봤겠지요.

그리고 서로 그냥 스쳐지나갔어요.

역시나 안잡는구나..라는걸 느끼며  계속 쳐울며 지하철역 보관함으로 갔어요.

꽃할배 늦게보겠구나 그런 잡생각을 잠시하며.

 

 

 

비밀번호누르며 한숨쉬며 열다가

생각해보니 그 비밀번호는 저희 사귄날짜였어요.

진짜 이별인가보다 했어요. 마지막을 암시하듯..

 

보관함을 여니까

 

이상한게 들어잇대요. 뭐지 했어요. 우선 다행히 .. 다행이죠. 제가 줬던 물건들은 아니였어요.(안그랬음 여기 글도 안쓰고 쳐울었겠죠. 내가 얼마나 고민하며 고른 선물들인데..)

 

생일선물이였어요. 제가 가지고 싶다고 했지만 한국에선 품절된거.. 그리고 비싼데..

그래서 이 선물은 포기하고 생일 지나도 고르고 있었어요 제 생일선물..

 

 

분명 고마워해야할일이지만

왜 준건지 모르겠어요. 왜 줬죠?... 내가 그렇게 나와달라고 그날 마지막이라고

나와달라 그렇게 했을때 나와주지도. 여기까지만 하자고 ... 했으면서

왜 지금 조금씩 아파하면서 정리하는데 조금씩..

이거 왜 줘서 더 미련만. 기대만...

이러면 처음부터 또 아파지는데...

 

 

문자 답장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많이하다

친구한테 말하니 답장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제가 하도 씹힌 전적이 정말 심하게 많아서....

복수심리는 아니지만...아니 그런건가. 쩃든

 

어차피

다시 만나자고 하면 만나겠지만.

그런말을 한게아닌 아닌 생일선물.. 이별선물인가 싶으면서도

 

오빠도 아직 제 생각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름 이거 살땐 제생각 했겠죠.

근대

결국 이거 주는게 끝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친구한테 그래도 이거 비싼건데 고맙다는 문자는 해야하지않을까 했떠니

친구가 남자가 고맙다는 소리 듣고싶어서 준건 아닐꺼라 하더라구요..

 

그러면 그냥 자기만족이겠지요.

남자친군 마지막까지 저한테 미안하다고만 했어요.

 

 

그 미안한 마음의 선물인거 같기도 했어요.

이렇게 쓰지만 저는 또 멋대로 남자의 마음에 대해 상상하고 연락오길 기다리겠죠.

 

 

 

첫사랑인데

그리고 정말 내눈엔 좋은남자인데. 내가 사랑하니까..

난 또 이렇게 미련하게 이 선물받고

몇주를 몇달을 끙끙거리며 다른남자로 잊어보려 쓸때없는 노력이나 할텐데.

한숨나네요. 씬나는 노래만 골라 듣기가 얼마나 힘든데.. 제목보고 맞춰듣는다구요.. (장난아니야 정말 마음에 듬.. 24시간도... 춤추고싶어짐)

 

 

 

우리가 이대로 이별을 한다면

진심으로 남자친구는 제게 했던것처럼 다음 여자에게 안그랬으면 좋겟어요

아니면 저여서 이런행동을했을지도 모르지만

좋은 여자 만나서.. 나같은거 빨리 싹 잊지 말았으면 좋겠지만..

 

 

다음에도 이런사랑 또 하겠지요?

힘드네요 싸랑.

 

 

도대체 왜 선물줘서 저의 불금을 싱숭생숭하게 만드나요.

남자는 내 연락도 기다리지도 않을텐데(제가 보관함으로 가는거 봤을테니)

답장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쓸때없는 걱정이나 하게..

 

 

 

아아아아아아

내일 제가 쓴 이글보고 저는 매우 오글민망거리겠네요

아이고... 누가 저 알아보는건 아니겠죠?

남자는 절대 네이트 안하니 괜찮고.

뭐 그럼 되겠죠.

 

근대 기네요. 안읽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