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정했어요 ㅎㅎㅎ 다시 보니까 진짜 오해할만한 제목이였네요. 근데 아무리 좋게 바꾸려해도 사람 뇌라는게 보려는것만 보이게 하기 때문에 '레떼님'과 '미친놈'을 같은 문장에 넣으니 자꾸 옳지 않은 뜻을 지닌 문장처럼 보여서 그냥 영어로 바꿨습니다. ㅋㅋㅋ 안녕하세요~ ^^ 요즘들어 엽호판에 많은 분들이 너무 재밌는 글들 올려주셔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레몬티에요~. 아까 레때님의 글에 미친놈에 대한 얘기가 있길래 예전에 엄마가 해주셨던 얘기가 생각나 글 한번 써봅니다. 여긴 귀신은 나오지 않아요 ㅜㅜ 전 귀신을 본적도 없고 (제발 죽을때까지 보고 싶지 않음), 제 주변에서 귀신을 봤다는 친구도 없어요. 일년간 빙의됐던 친구만 있을뿐... -_- 이 얘기는 엄마가 간호사 시절 겪었던 실화고 제가 느무 무섭게 들었던 얘깁니다. 고고우~ 때는 35년 전 울 엄마가 간호사로 맹활약 중이던 시절, 당시 자살의 수단으로 쥐약을 많이 먹었다고 함. 쥐약을 먹고 자살에 성공해 죽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패해서 응급실로 실려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특이하게 쥐약을 먹고 죽지 못하면 정신이 살짝 돌아서 광년/광놈이가 되더랍니다. 그 날도 쥐약을 먹고 실려온 여자가 있었는데 자꾸 발작 하듯 사람들을 공격해서 침대에 팔을 묶어놓고 고정을 시킨 상태로 치료를 진행했는데, 엄마는 팔이 묶인 상태의 환자에게 밥을 먹여야 했다고 함. 근데 이 환자가 느무 밥을 안먹고 말을 안듣길래 (당연하지.. 정신이 나갔으니..) 엄마가 짜증을 냈다고 함. 왜 안먹냐, 나도 힘들다. 그랬더니 발작하듯 난리치던 그 환자가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고개를 돌려 엄마를 지그시 쳐다보더랍니다. 마치 다 알아들었다는 듯이.. 엄마는 쫌 섬뜻했지만 어차피 묶여 있기때문에 별 걱정은 없었다고.. 밥을 먹이다 말고 안되겠어서 잠시 나갔다오려고 뒤돌아섰는데.. 갑자기 뒤에서 철컹 철컹 소리가 나더니.. 방이 어두워짐. 순간 오싹해서 머지? 하고 뒤를 돌아보니 그 환자가 팔에 묶인 끈을 어떻게 풀었는지 끈은 다 풀린 상태로 침대에 서서 눈을 아래로 깔고 엄마를 노려 보고 있더랍니다. (방이 어두워진건 환자가 일어서면서 뒤에 불이 가리워진듯) 엄마는 순간 너무 놀라서 얼어있다가 미친듯이 뛰어 나갔고, 정신과 병동에는 남자 간호사들이 많기 때문에 밖으로 뛰어나가면 그들이 그 광년이를 보고 잡을꺼라 생각을 함. 근데 이런 덴장.. 생각보다 광년이는 너무 빨랐고 (레때님 말대로 광자들은 진짜 초인적인 힘이 있음) 엄마는 광년이의 스피드에 놀랐지만 더 놀라운건 엄마 본인의 스피드. 정말 극한 상황에서 초인적인 힘들 발휘하여 광년이를 따돌리며 달리기 시작함. 두 초인들이 병동을 떠나 병원을 몇 바퀴씩 돌며 추격전을 벌이는데 남자 간호사들도 광년이와 초인을 따라잡을 수 없었나봄. 엄마가 병원을 다섯 바퀴를 돌고나니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 지하로 내려감. 왠지는 모르겠고 그냥 계단을 오를 힘이 없었던거 같음 ㅜㅜ 계댠을 마구 뛰어 내려가니 컴컴한 복도 끝에 있는것은 직원식당. 미친듯이 식당 문을 향해 달려가 문이 열려있길 기도하며 당겼는데 정말 너무 감격스럽게도 문이 열림. 그러고는 문 옆쪽에 있는 작은 식탁 밑으로 숨었다고 함. 어차피 더 뛸 힘도 없고 거기서 시간을 끌다가 광년이가 엄마를 발견하기 전 다른 사람들이 광년이를 잡기를 바라고 있었음.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음. 그리고 더더욱 쇼킹한 사실을 알게됨. 엄마가 숨어있던 그 테이블 밑이 건너편 거울에 비쳐진다는거... 헉..거울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심장이 멎을 뻔 했다고 함. 그렇게 다시 숨을 시간도 없이 거울 속에 광년이의 얼굴이 식당문에 있는 작은 창에 나타남. 근데 이 광년이는 신기한게 미친듯이 발작을 하다가 어느 순간 조용하게 지그시 주변을 살피거나 어디 한곳을 응시한다고 함. 그 광년이가 창에 고개를 디밀고 식당을 스캔하기 시작함. 문을 열지는 않고 그냥 창에 얼굴을 대고 조용히 스캔을 했다고 함. 그러다 역시나 거울에 비쳐진 엄마를 발견. 둘이 거울에서 눈이 마주침. 엄마를 보자마자 다시 발작하면 문에 몸을 부딛히기 시작함. 괴성을 지르며 문을 열라고 하는데 이상하게 안열림.. 왜냐면... 이 문은 당겨야 되는데 광년이는 밀고 있었으니... 다행이 광년이라 정상적인 사고는 못했나봄. 그렇게 그녀는 거울 속에 엄마를 보고 괴성을 지르며 문을 향해 온몸을 던짐. 엄마는 난데 없는 달리기와 공포로 거의 실신 지경이었고, 쓰러지기 일보직전 남자 직원들 (오다리인지 간호사인지 모름) 와서 그녀를 제압했다고 함. 그렇게 엄마는 테이블 밑에서 기어나왔고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가고 있는데 그 광년이는 긴 나무 막대에 마치 돼지 통구이 할 때 팔다리 묶는 거처럼 묶여서 어디론가 실려가고 있었다함. 실려가면서도 엄마를 보자 발광을 하며 소리지름. 그 일이 있은 후 몇 일간 엄마는 앓아 누웠지만 곧 다시 직장으로 돌아감. 너무 간결하게 써서 무서울지 모르겠지만 전 너무 무섭게 들었던 얘기에요. 마치 예전 레때님의 '거울속에 숨어라'와 미친놈 얘기가 짬뽕된듯한...^^ 난 귀신도 당연히 무섭지만 눈에는 안보이기 때문에 (영원히 보고싶지 않음)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지만, 미친 사람들을 진짜 무서워함. 내 눈 앞에서 미친짓을 할까 너무 무서움. 내 공포심은 20대 초 중반 절정이었는데, 한번은 서울역엘 갔는데 오마이.. 그 곳은 노숙자 천지. 무서운 마음에 눈을 안 마주치고 조심조심 가고 있는데 내 앞 약 20미터 쯤 한 노숙자 분이 허공을 향해 중얼중얼 거리다 소리를 지름.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중인듯 보임. 순간 얼어서 쳐다보다 왠지 눈이라도 마주치면 큰일 날거 같아 눈을 아래로 내림. 뒤 돌아 가려 했지만 예전에 우리 언니가 해준 말이 기억남. '미친 사람들한테는 등을 돌리면 안되' (언니도 의사임, 레때님처럼 인턴 로테이션을 돌 때 정신과 병동을 갔을 때 선배가 해준 충고임.이 병동이 쫌 심각한 환자들이 많이 가는 곳이였다고 함.) 헐... 길은 하난데 내 앞에 포효하는 노숙자가 있고 등을 돌리면 안됨. 그럼 거길 지나가야함? 그럴 수 없음. 그렇다고 뒷걸음질로 가면 내 수상한 행동이 오히려 노숙자의 어텐션을 부를까 두려움. 주변엔 지나가는 사람이 없음. 그냥 몇 몇 노숙자들만 더 있을뿐. 에라모르겠다 뒤돌아서 뛰어감. 한참을 뛰다가 돌아보니 그분은 아직도 자신과의 싸움이 한참임. 그렇다.. 그는 나에게 관심도 없다. 그래도 무서움 ㅜㅜ. 헐 .. 어찌 끝내야 하나..ㅜㅜ 그냥 레때님 글 보다 생각나서 올린 글이니 재미없단 악플을 말아주시길.. 저 상처 받음.. 그럼 다들 굿밤~ 19
레때님이 올리신 'crazy man' 얘기때문에 생각나서...
*제목 수정했어요 ㅎㅎㅎ
다시 보니까 진짜 오해할만한 제목이였네요.
근데 아무리 좋게 바꾸려해도 사람 뇌라는게 보려는것만 보이게 하기 때문에 '레떼님'과
'미친놈'을 같은 문장에 넣으니 자꾸 옳지 않은 뜻을 지닌 문장처럼 보여서 그냥 영어로 바꿨습니다. ㅋㅋㅋ
안녕하세요~ ^^ 요즘들어 엽호판에 많은 분들이 너무 재밌는 글들 올려주셔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레몬티에요~.
아까 레때님의 글에 미친놈에 대한 얘기가 있길래 예전에 엄마가 해주셨던 얘기가 생각나 글 한번 써봅니다.
여긴 귀신은 나오지 않아요 ㅜㅜ 전 귀신을 본적도 없고 (제발 죽을때까지 보고 싶지 않음),
제 주변에서 귀신을 봤다는 친구도 없어요.
일년간 빙의됐던 친구만 있을뿐... -_-
이 얘기는 엄마가 간호사 시절 겪었던 실화고 제가 느무 무섭게 들었던 얘깁니다.
고고우~
때는 35년 전 울 엄마가 간호사로 맹활약 중이던 시절,
당시 자살의 수단으로 쥐약을 많이 먹었다고 함.
쥐약을 먹고 자살에 성공해 죽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패해서 응급실로 실려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특이하게 쥐약을 먹고 죽지 못하면 정신이 살짝 돌아서 광년/광놈이가 되더랍니다.
그 날도 쥐약을 먹고 실려온 여자가 있었는데 자꾸 발작 하듯 사람들을 공격해서 침대에 팔을 묶어놓고 고정을 시킨 상태로 치료를 진행했는데,
엄마는 팔이 묶인 상태의 환자에게 밥을 먹여야 했다고 함.
근데 이 환자가 느무 밥을 안먹고 말을 안듣길래 (당연하지.. 정신이 나갔으니..) 엄마가 짜증을 냈다고 함.
왜 안먹냐, 나도 힘들다.
그랬더니 발작하듯 난리치던 그 환자가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고개를 돌려 엄마를 지그시 쳐다보더랍니다.
마치 다 알아들었다는 듯이..
엄마는 쫌 섬뜻했지만 어차피 묶여 있기때문에 별 걱정은 없었다고..
밥을 먹이다 말고 안되겠어서 잠시 나갔다오려고 뒤돌아섰는데..
갑자기 뒤에서 철컹 철컹 소리가 나더니.. 방이 어두워짐.
순간 오싹해서 머지? 하고 뒤를 돌아보니 그 환자가 팔에 묶인 끈을 어떻게 풀었는지 끈은 다 풀린 상태로 침대에 서서 눈을 아래로 깔고 엄마를 노려 보고 있더랍니다. (방이 어두워진건 환자가 일어서면서 뒤에 불이 가리워진듯)
엄마는 순간 너무 놀라서 얼어있다가 미친듯이 뛰어 나갔고,
정신과 병동에는 남자 간호사들이 많기 때문에 밖으로 뛰어나가면 그들이 그 광년이를 보고 잡을꺼라 생각을 함.
근데 이런 덴장.. 생각보다 광년이는 너무 빨랐고 (레때님 말대로 광자들은 진짜 초인적인 힘이 있음) 엄마는 광년이의 스피드에 놀랐지만 더 놀라운건 엄마 본인의 스피드.
정말 극한 상황에서 초인적인 힘들 발휘하여 광년이를 따돌리며 달리기 시작함.
두 초인들이 병동을 떠나 병원을 몇 바퀴씩 돌며 추격전을 벌이는데 남자 간호사들도 광년이와 초인을 따라잡을 수 없었나봄.
엄마가 병원을 다섯 바퀴를 돌고나니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 지하로 내려감.
왠지는 모르겠고 그냥 계단을 오를 힘이 없었던거 같음 ㅜㅜ
계댠을 마구 뛰어 내려가니 컴컴한 복도 끝에 있는것은 직원식당.
미친듯이 식당 문을 향해 달려가 문이 열려있길 기도하며 당겼는데 정말 너무 감격스럽게도 문이 열림.
그러고는 문 옆쪽에 있는 작은 식탁 밑으로 숨었다고 함.
어차피 더 뛸 힘도 없고 거기서 시간을 끌다가 광년이가 엄마를 발견하기 전 다른 사람들이 광년이를 잡기를 바라고 있었음.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음.
그리고 더더욱 쇼킹한 사실을 알게됨.
엄마가 숨어있던 그 테이블 밑이 건너편 거울에 비쳐진다는거...
헉..거울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심장이 멎을 뻔 했다고 함.
그렇게 다시 숨을 시간도 없이 거울 속에 광년이의 얼굴이 식당문에 있는 작은 창에 나타남.
근데 이 광년이는 신기한게 미친듯이 발작을 하다가 어느 순간 조용하게 지그시 주변을 살피거나 어디 한곳을 응시한다고 함.
그 광년이가 창에 고개를 디밀고 식당을 스캔하기 시작함.
문을 열지는 않고 그냥 창에 얼굴을 대고 조용히 스캔을 했다고 함.
그러다 역시나 거울에 비쳐진 엄마를 발견. 둘이 거울에서 눈이 마주침.
엄마를 보자마자 다시 발작하면 문에 몸을 부딛히기 시작함.
괴성을 지르며 문을 열라고 하는데 이상하게 안열림..
왜냐면... 이 문은 당겨야 되는데 광년이는 밀고 있었으니...
다행이 광년이라 정상적인 사고는 못했나봄.
그렇게 그녀는 거울 속에 엄마를 보고 괴성을 지르며 문을 향해 온몸을 던짐.
엄마는 난데 없는 달리기와 공포로 거의 실신 지경이었고,
쓰러지기 일보직전 남자 직원들 (오다리인지 간호사인지 모름) 와서 그녀를 제압했다고 함.
그렇게 엄마는 테이블 밑에서 기어나왔고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가고 있는데
그 광년이는 긴 나무 막대에 마치 돼지 통구이 할 때 팔다리 묶는 거처럼 묶여서 어디론가 실려가고 있었다함.
실려가면서도 엄마를 보자 발광을 하며 소리지름.
그 일이 있은 후 몇 일간 엄마는 앓아 누웠지만 곧 다시 직장으로 돌아감.
너무 간결하게 써서 무서울지 모르겠지만 전 너무 무섭게 들었던 얘기에요.
마치 예전 레때님의 '거울속에 숨어라'와 미친놈 얘기가 짬뽕된듯한...^^
난 귀신도 당연히 무섭지만 눈에는 안보이기 때문에 (영원히 보고싶지 않음)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지만,
미친 사람들을 진짜 무서워함.
내 눈 앞에서 미친짓을 할까 너무 무서움.
내 공포심은 20대 초 중반 절정이었는데,
한번은 서울역엘 갔는데 오마이.. 그 곳은 노숙자 천지.
무서운 마음에 눈을 안 마주치고 조심조심 가고 있는데 내 앞 약 20미터 쯤 한 노숙자 분이 허공을 향해 중얼중얼 거리다 소리를 지름.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중인듯 보임.
순간 얼어서 쳐다보다 왠지 눈이라도 마주치면 큰일 날거 같아 눈을 아래로 내림.
뒤 돌아 가려 했지만 예전에 우리 언니가 해준 말이 기억남.
'미친 사람들한테는 등을 돌리면 안되'
(언니도 의사임, 레때님처럼 인턴 로테이션을 돌 때 정신과 병동을 갔을 때 선배가 해준 충고임.이 병동이 쫌 심각한 환자들이 많이 가는 곳이였다고 함.)
헐... 길은 하난데 내 앞에 포효하는 노숙자가 있고 등을 돌리면 안됨.
그럼 거길 지나가야함?
그럴 수 없음.
그렇다고 뒷걸음질로 가면 내 수상한 행동이 오히려 노숙자의 어텐션을 부를까 두려움.
주변엔 지나가는 사람이 없음. 그냥 몇 몇 노숙자들만 더 있을뿐.
에라모르겠다 뒤돌아서 뛰어감.
한참을 뛰다가 돌아보니 그분은 아직도 자신과의 싸움이 한참임.
그렇다.. 그는 나에게 관심도 없다.
그래도 무서움 ㅜㅜ.
헐 .. 어찌 끝내야 하나..ㅜㅜ
그냥 레때님 글 보다 생각나서 올린 글이니 재미없단 악플을 말아주시길.. 저 상처 받음..
그럼 다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