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상인가요..?

젱장2013.09.14
조회616

안녕하세여

제가 정말 진상인건지 이상한 사람인건지 

진상이 맞고 이상한 사람이 맞다면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는 바 톡 쓰게 되었어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워낙에 커피를 좋아하지만 평소에는 믹스를 너무 사랑하구요

운전을 오래 한다거나 멀리 갈일이 있으면 엔****커피를 사먹는 사람입니다.

 

오랫만에 가서 카라멜마끼야또를 시켰어요

알바님이 열심히 만들더라구요

다됐다고 징~ 울리길래 받으러 가서 컵을 집는순간

시럽이 말 그대로 손바닥에 다 묻었습니다. 손가락부터 손바닥까지.

아이스였는데 그 종이 껴주는 것도 없었고 컵 주변에도 카라멜이 엄청 묻어 있더라구요

위에 뿌려진 시럽도 엉망진창- 초보알바님이었나봐요.

그래서

"물티슈 좀 주시겠어요?"

라고 했더니 바로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손 닦으면서 컵에 카라멜이 좀 많이 묻어있다고 그러니까

알바님이 정말 미안한 표정으로 죄송하다고 하길래 아네 수고하세요 하고 뒤돌아 서는데

옆에 계속 서 있던 남자분(점장인지뭔지는모르겠네요)

엄청 큰소리로

"컵을 봐야 될거 아니에요!!"

라면서 알바님을 막 나무라는 거에요

 

그래서 아 괜히 말했나 싶었지만 갈길이 멀어서 나왔어요

 

그러고 몇일있다가 약속이 있어서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전 더치 아메리카노를 굉장히 좋아해요.

마침 손님도 없고 주문하는 사람도 없고 빨리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15분이 지나도 안주는 거에요

전에 있던 그 남자분이  계속 컵만 닦으시고....

그러다가 어떤 알바분이 오니까 그 남자분이 제쪽으로 턱짓을 하면서

"급한거 아니니까 천천히 해" 하는 거에요....

그러고 나서 정확히 8분 뒤에 커피가 나왔어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갈때마다 저보다 늦게 온 사람 먼저 커피 내어 주고

어느 날은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더치보다 더 쓰고 엄청 요상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내어 줄때도 있고...

 

애초에 카라멜 묻은걸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나요?

 

저도 서비스쪽에 있는데...

그래서 어딜 가면 절대 진상짓 하지 말아야지 늘 생각하고 사는 사람인데

저 남자분은 제가 미운걸까요?

 

 

*어제도 커피 사러 갔는데 멀뚱멀뚱 서서 또 컵만 닦으면서 주문을 안받는 거에요.

들어가면서 분명히 눈 마주쳤는데;;;;

그래서 "저기..." 하니까 "네 뭘로 드려요?" 이러던데...

 

하아......

그냥 집에서 믹스나 타 마실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