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한글과 한국어를 쓰고 싶어요!

한글사랑나라사랑2013.09.14
조회188

[ 글의 의미을 알아주세요.  저 또한 사람이라 맞춤법, 띄어쓰기가 100% 완벽하진 않습니다.]

 

 

 

 

 

제 이름은 한글이름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이름 예쁘다는 소리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한글이름인 제 이름이 무의식속에서도 자랑스러웠던지

 

중3 자아가 형성되려는 시기에 왠지 이름 하나를 더 갖고 싶었습니다.

 

 

한글이름 목록을 찾아서 그 중에서 맘에 드는 이름에 

 

엄마의 성을 붙힌  예명도 스스로 지어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선생님이셨던 아빠의 영향으로 어릴때 역사만화책이 집에 많았는데

 

책있는걸 좋아해서 그 책들을 보고 즐기고 하다보니  학교가서 국사시간에 배우는 것들을

 

 

이미 제가 어느정도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보기 드문 애국심을 가진 20대 아가씨가 되었습니다.

 

 

하는 일은,,, 패션 스타일리스트;ㅋ

 

 

 

 

한글과 한국어를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외국인이 말하는거 80%는 알아듣고 공부 하고 있었을 때는 80%정도 평소에도 간단하게는

 

영어를 쓸 줄 알면서도 서양 사람들이 자기나라 말로 말을 걸어오는 것을 무서워하고

 

 

한국에 있는 데도 그 나라말을 못해서 스스로 자책하고 부끄러워 하고

 

상대 외국인은 여전히 자기 말로 솰라솰라 거리는게 참 싫더라구요.

 

 

 

그래서 외국인이 물어보거나 내가 물어볼때 한국말로 하고 그사람이 못알아 들으면 그 때

 

영어쓰고   별거 아닌것 같지만 용기를 내어 실천하곤 했답니다.

 

 

 

그러다가 영어 쓰는 외국인이  저보고 한 첫마디가  'Speak English' 라는 말도 들었어요

 

 

순간 얼굴이 확 붉어지더라구요.

 

 

우리는 외국인이 자기 모국어로 말 걸어오면 당당하게

'한국말로 말하세요'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예전에 한글날 기념으로  쓴글이 네이트판에 선정되기도 했었는데...

 

 

 

 

오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쇼핑몰을 준비하고 있는데요[광고 아님]

 

 

몇가지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어요

 

 

1. 이름을 한글로 짓고, 써야지

 

2. 단가라/카라티/나그랑...   이런 말도 안되는 외래어 말고 차라리 제대로 원래 이름을 써야지

 

3. 쇼핑몰에 있는 모든 글자는 디자인상 필요한것 외에는 모두 한글로 적어야지

 

 

 

 

이 3가지 였습니다.

 

 

 

그렇게 도메인도 사고 이름도 지어서 사업자 등록도 내고

 

 

오픈(이것도 오픈이라 쓰고 싶지 않은데 ㅠㅠ  개업이라 할수도 없고)직전을 앞두고 있는데...

 

 

 

 

저는 남성의류 쇼핑몰을 하는데 이태리 패션을 좋아합니다.

 

 

화려하면서도 클래식한 그 스타일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남자들도 그렇게 입으면서 한국남자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홈페이지를 꾸몄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많더군요.

 

 

1. 한글 글씨체는 정말 예쁜게 없습니다.  예전에도 어떤 분이 한글을 쓰려해도 폰트 자체가 없다.

 

영어는 정말 다양하고 예쁘고 무엇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필기체도 다양한데..

 

이미 익숙해서 인지  글씨체를 1주일 넘게 못정하겠더라구요;

 

 

2. 이름은 한글인데 스타일은 이태리 패션..........  패션사진은 죄다 서양 사람들.,..

 

 

사실 우리나라는 젊은 남자들이 옷을 잘 입지만  유럽쪽은 40대 이상 된 중년남성들이

 

옷을 정말 잘입거든요  사진도 대부분  30대 이상이고,,,

 

 

근데 한국남자들은 패션사진 없어요.   특이하고 튀어서 찍히는 길거리 사진말고

 

 

정말 타고난 감각으로 수트를 입는 그런 사람들이 극히 드물죠...

 

 

그래서 이름과 디자인이 상당한 이질감이 들더군요.

 

 

 

 

 

 

제가 한글로 한국말로 쓰려면 쓸수록 디자인적인것은 하나도 되는게 없었어요

 

 

솔직히 왠지 촌스럽고 내가 추구하는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 이 웹디 저 웹디가 해준 디자인도

 

 

더없이 이상하더라구요;   저 또한 메뉴하나 만드는데 5번이상 시행착오를 겪어야하구요..

 

 

 

 

 

 

그렇게 한글로 하고 싶었는데

 

지금 이름 바꾸는것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상호명은 그대로 하겠지만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남자들 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주고 싶지만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과는 다르고...  쇼핑몰 이름 들은 사람들은 한번씩 이름을 되물어요

 

 

0000요~    0000요?    '저런이름이 있나? 저런걸 써도 되나? 저런건 있지 않나?

 

 

0000이 뭐야 ㅋㅋㅋ'  라는 생각이 순간 들기 때문이겠죠..

 

 

 

 

 

 

힘드네요 한국에서 한글 쓰기가

 

 

너무나 많은 외국어가 쏟아지는데 우리는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지 한글로 바꿀 생각 조차

 

안하고  간판이나 명함에 영어가 안들어가면 어색하고 아이돌들 노래에 후렴구,감탄사는

 

반드시 영어여야 하고

 

 

 

 

안타깝습니다.

 

 

심각하게 이름바꾸고 검색등록도 바꿀까 고민해 봐야겠어요..

 

 

 

 

그냥 뭣도 아닌 개인 한사람이 애국심을 가진다고 달라지는건 없는거 같아요;

 

 

추석이라 한복입고 나가면  왜그렇게들 '한복 왜 입었어?'   '뭐 행사있어?'   '알바인가봐'

 

 

' 한복 예쁘다'라고 하는 사람은 정말 한명도 없더라구요 ㅎㅎ

 

 

 

 

 

제 한복사진 올리고 전 이만 가볼게요.

 

한국사람들이 한글 쓰고 한복 하나씩 가지고 입는 날을 기대해봅니다ㅎ

 

 

 

 

 

 

사진이름도 한글로는 못올리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