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너가 필요해서 빌려주는건 남자친구니까 이해가 가는데, 너 친구가 필요해서 내가 빌려주는건 쫌 아이러니해서.
(남친) 아니, 그러면 나도 친구 사정들어보고 빌려줘야겠다고 했는데. 당장 빌려주기 어려워서 기분 나쁘네 나도.니한테 부탁한건데 그게 왜 아이러니하고 기분 나쁜데? 내가 오늘 바로 돈 붙여줄께. 아 이유 듣자마자
(글쓴이) 돈을 빌려주다. 이게 이유가 아니라. 아니다.. 내가 잘못했어. 미안.
=> 업무중 말싸움이 길어지고 짜증이 나서 그냥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열받아서.. 이유를 다 말 할껄 그랬어요.
(남친) 미안하단소리 그만좀 해.. 휴...
제가.. 50만원.. 잠깐의 돈거래로.. 이렇게 기분이 안좋은 이유는.
첫째. 친구에게 빌려줄 돈을 제가 준다는게 참.... 기분이 그렇네요. 제가 아는 친구도 아닌데.
둘째. 남친에게는.. 친구에게 빌려줄 돈이 충분히 있음에도 은행까지 가기가 귀찮다는 이유로 나에게 돈을 빌리는 점입니다. 저 같으면 정말 친한 친구가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빌려줘야 한다면 여자친구, 남자친구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은행으로 곧장 달려가 돈을 빌려줄 것 같습니다.
셋째. 가족 외에 남과 돈 거래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아마 제 친한 친구가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줬겠지요. 그렇지만 내가 아무리 급해도 제3자에게 빌려서 그 돈을 다시 친구에게 빌려주는 등의 거래는 하지 않을 거에요.(제가 좀 민감한가요?)
넷째. 남자친구에게 빌린돈 달라는 소리 하기가 싫어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남자친구와 데이트 통장을 개설해서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통장은 제 명의라서 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계부도 꼬박꼬박 써써 어플로 공유하고 있구요. 저는 매달 월급날이면 데이트통장으로 돈을 이체시키는데, 남자친구는 자꾸만 돈 내는 걸 까먹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데, 어떻게 돈 내는걸 까먹을수가 있죠?? (-_-;;) 물론 이제껏 빼먹은 돈은 없습니다. 밀리더라도 낼 건 냈으니까요.(제가 만날때마다 내라고 내라고 말을 해야 그제서야 냅니다.) 그치만 살림살이 해보신 분들은 아실꺼예요. 꼬박꼬박 정해진 날짜에 예산이 들어와야 마이너스가 안나는데.. 남자친구가 자꾸 돈을 안내니 마이너스가 되어서 제 돈으로 메꾸게 되는겁니다ㅜㅜ 그래서.. 솔직히 남자친구와 돈거래같은건 절대 하기 싫습니다. 돈 달라고 말하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아시나요?ㅜㅜ 그리고 이번달 데이트돈은 왜 어머니께서 주시는데요!!ㅜ 자기가 자기 월급날짜에 제때 내면 되지!!ㅜ
다섯째. 빌렸으면.. 최소한 고맙다는 얘기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빌리면.. 빌려준 사람에게 당연한 예의로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거 참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이러한 사유로.. 남자친구와 적은 돈이라도 돈거래는 하고싶지 않습니다.
이 일이 있었던 그 날 하루는 '난 잘못한게 없다. 당연히 내 행동이 옳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하루이틀 지나다 보니..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친구가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여자친구에게 부탁했는데.. 겨우 50만원 빌려준거로 기분나빠해? 기분나빠할꺼면 빌려주질 말던지. 너랑 내 사이가 겨우 이정도야? 참 황당하게 이걸로 기분나빠하네'라고 생각하며 쪼잔하다고 생각할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지금 좀 마음이 복잡합니다.
이 일이 있고 이틀 후에 남자친구는 돈을 돌려주었구요. 현재 우리 둘 사이는 좀 냉랭..한 상태입니다.
남자친구와 돈거래?
20대후반 직장인여성입니다.
현재 1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2년 반 넘게 교제중이구요.
전에는 제가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눈에 콩깍지가 씌인 상태였지만..
이번 여름휴가를 기점으로 심하게 싸워서(저랑 있는게 재미없다는 문자를 친구와 주고받았더군요. 권태기인가봅니다.) 현재 제 마음에 조금.. 금이 가 있는 상황입니다.
여튼 제목과 마찬가지로 남자친구와의 돈거래(?)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남자친구가 카톡으로 돈을 좀 빌려달라는 문자를 보냈더군요
(남친) 자기 혹시 나한테 돈 좀 빌려줄 수 있어?
(글쓴이) 엥? <= 저는 가족 외에 돈거래 해본적 없는 사람이라 많이 당황했습니다.
(남친) 내가 아는 친구한테 돈 빌려주려고 하는데 좀 모자라서
(글쓴이) 얼마?
(남친) 얼마빌려줄 수 있어?
(글쓴이) 갑자기 나한테 왜이래;;
(남친) 다음주 토요일에 줄 수 있어. 나는.
(글쓴이) 좀 모자라다며.. 모자라다는 금액이 얼만데?
(남친) 50
(글쓴이) 50만원?
(남친) 응
(글쓴이) 근데 어떤친구?
(남친) XX이 ㅠ
(글쓴이) 나는 모르는 친구네..
(남친) 자기야 되? 안되? 그것만 말해주라ㅋㅋ 그.. 00만원은 통장에 갔드나? 엄마가 보냈을텐데
=> 현재 남자친구와 저는 데이트통장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알겠어. 00만원은 확인 안해봤어
---- 중략 ----
(남친) 지금되?그럼
(글쓴이) 지금 바로?
(남친) 응. 지금 안되면 나 지금 옷입고 은행가야되. 은행가기 귀찮아서
(글쓴이) 은행가야해서 나한테 빌리는거야? 귀찮아서?
--- 중략 ----
(결국 저는 돈을 빌려줬습니다. 몇번의 카톡이 오갔었고 저는 기분나쁜 티를 좀 냈죠)
(남친) 너 갑자기 왜 기분이 안좋아졌어? 돈빌려달래서?
(글쓴이) 이유가 그거같어?
(남친) 뭔데? 말해봐. 빨리 말해봐
(글쓴이) 너가 필요해서 빌려주는건 남자친구니까 이해가 가는데, 너 친구가 필요해서 내가 빌려주는건 쫌 아이러니해서.
(남친) 아니, 그러면 나도 친구 사정들어보고 빌려줘야겠다고 했는데. 당장 빌려주기 어려워서 기분 나쁘네 나도.니한테 부탁한건데 그게 왜 아이러니하고 기분 나쁜데? 내가 오늘 바로 돈 붙여줄께. 아 이유 듣자마자
(글쓴이) 돈을 빌려주다. 이게 이유가 아니라. 아니다.. 내가 잘못했어. 미안.
=> 업무중 말싸움이 길어지고 짜증이 나서 그냥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열받아서.. 이유를 다 말 할껄 그랬어요.
(남친) 미안하단소리 그만좀 해.. 휴...
제가.. 50만원.. 잠깐의 돈거래로.. 이렇게 기분이 안좋은 이유는.
첫째. 친구에게 빌려줄 돈을 제가 준다는게 참.... 기분이 그렇네요. 제가 아는 친구도 아닌데.
둘째. 남친에게는.. 친구에게 빌려줄 돈이 충분히 있음에도 은행까지 가기가 귀찮다는 이유로 나에게 돈을 빌리는 점입니다. 저 같으면 정말 친한 친구가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빌려줘야 한다면 여자친구, 남자친구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은행으로 곧장 달려가 돈을 빌려줄 것 같습니다.
셋째. 가족 외에 남과 돈 거래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아마 제 친한 친구가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줬겠지요. 그렇지만 내가 아무리 급해도 제3자에게 빌려서 그 돈을 다시 친구에게 빌려주는 등의 거래는 하지 않을 거에요.(제가 좀 민감한가요?)
넷째. 남자친구에게 빌린돈 달라는 소리 하기가 싫어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남자친구와 데이트 통장을 개설해서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통장은 제 명의라서 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계부도 꼬박꼬박 써써 어플로 공유하고 있구요. 저는 매달 월급날이면 데이트통장으로 돈을 이체시키는데, 남자친구는 자꾸만 돈 내는 걸 까먹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데, 어떻게 돈 내는걸 까먹을수가 있죠?? (-_-;;) 물론 이제껏 빼먹은 돈은 없습니다. 밀리더라도 낼 건 냈으니까요.(제가 만날때마다 내라고 내라고 말을 해야 그제서야 냅니다.) 그치만 살림살이 해보신 분들은 아실꺼예요. 꼬박꼬박 정해진 날짜에 예산이 들어와야 마이너스가 안나는데.. 남자친구가 자꾸 돈을 안내니 마이너스가 되어서 제 돈으로 메꾸게 되는겁니다ㅜㅜ 그래서.. 솔직히 남자친구와 돈거래같은건 절대 하기 싫습니다. 돈 달라고 말하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아시나요?ㅜㅜ 그리고 이번달 데이트돈은 왜 어머니께서 주시는데요!!ㅜ 자기가 자기 월급날짜에 제때 내면 되지!!ㅜ
다섯째. 빌렸으면.. 최소한 고맙다는 얘기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빌리면.. 빌려준 사람에게 당연한 예의로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거 참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이러한 사유로.. 남자친구와 적은 돈이라도 돈거래는 하고싶지 않습니다.
이 일이 있었던 그 날 하루는 '난 잘못한게 없다. 당연히 내 행동이 옳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하루이틀 지나다 보니..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친구가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여자친구에게 부탁했는데.. 겨우 50만원 빌려준거로 기분나빠해? 기분나빠할꺼면 빌려주질 말던지. 너랑 내 사이가 겨우 이정도야? 참 황당하게 이걸로 기분나빠하네'라고 생각하며 쪼잔하다고 생각할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지금 좀 마음이 복잡합니다.
이 일이 있고 이틀 후에 남자친구는 돈을 돌려주었구요. 현재 우리 둘 사이는 좀 냉랭..한 상태입니다.
만나서..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저 위에 이유를 설명해줘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없던 일처럼 넘어가야하는걸까요?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주변 친구한테도 이런걸로 못물어보겠어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