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아내를 어머니를 도와줍시다.

빡빡이2013.09.14
조회87,194

몇일있으면 추석입니다. 아내들의 명절증후군이 도질때입니다.

아내들은 어머니들은 명절이 다가오면 팔다리가 쑤시고 어깨가 결리고 속이

메슥거리고 배가아프고 머리가 아파옵니다. 내아내가 시집살이 25년간을

그래왔습니다. 그러나 꾀부리지않고 한결같이 음식장만해서 차례를 지냈습니다.

고생하는 아내을 위해서 도라지까서 쪼개주고 쪽파까주고 동태사다 포떠주고

전부쳐주고 같이 송편도 만들어줍니다.  도와주면 아내가 덜피로하답니다.

 

부부란 같이살면서 아내가 힘들어하면 돕는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남편이나 아들들은 누워서 tv나 보거나 술마시면서

안주 심부름을 시키는 사람들 또한 많습니다. 조금만 도와주면 아내들은 등에 날개단듯이

기볍게 일할수있습니다. 아내와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전부치거나 송편만드는

재미또한 쏠쏠합니다.  내집에서는 아내가 시집살이 대물림을 끊는다고 며느리를

음식만드는일에는 일절 참여를 안시킵니다. 며느리는 전날 일한다고 오면

아내와 내가 다해놓아 정작 며느리는 할일이없고 세아이와 저녁만먹고 갑니다.

 

지금도 아내와같이 재래시장가서 장봐서 돌아왔습니다. 아내가 척추수술를 해서

허리에 무리가 갈까보아 짐들어주러 항시 따라갑니다. 아내는 23살에 시집와서

어머니가 일절 일손을 놓아버려 그 많은일이 아내몫으로 떨어진겁니다.

김장할때도 쪽파까주고 배추같이 다듬고 같이절여 같이 씻어줍니다.

한다라나하는 무채는 내가직접 칼로 쳐줍니다. 아들네꺼 까지 김장을 하니

다른집보다는 많이합니다. 어머니때부터 채칼을 안씁니다. 채칼로 무채를 치면

무채가 끊어져 김치속이 지저분하다고 아내도 그대로 배워 김장합니다.

 

돌해도 물론 아내를 도울겁니다. 젊은사람들도 아내를 도우면 부부간에 정도

깊어지고 돈독해집니다. 아내를 돕는것은 절대로 흉이 아닙니다.

젊어서 부터 아내를 도와주면 늙어가는 아내는 병원을 덜찾게됩니다.

나는 아내를 도와주다보니 못하는 음식이 없습니다. 잡채는 기본이고

홍어회 무침이나 나박김치나 여자가 주부가 하는일은 다합니다.

꼭 부탁합니다. 남편들 아들들 어머니나 아내를 꼭 도와줍시다.

그것만이 명절즐후군을 없애는 지름길입니다. 좋은 추석되세요.

댓글 79

뭐야오래 전

Best베플들 왜 저렇게 꼬여있지? 글 쓰신 거 보니까 나이 좀 있으신 것 같은데 잘 모르셔서 같이 한다는 표현보다 도와주는거로 말할 수도 있는거죠.. 내용 보면 같이 하는 것 같은데 훈훈한 글에 굳이 화낼 필요있나요? 글쓴이님, 베플들 보고 기분나빠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하도 당한 게 많아서, 혹은 들은 게 많아서 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저 역시 도와준다는 표현보다는 같이 한다는 표현을 쓰는 게 맞다고 봐요^^ 그리고 정말 멋있으십니다!^^ 저도 이런 남편 만나고 싶네요~

행인오래 전

Best도와준다는 말이 잘못되기는 하였지만 글쓴이가 하고 있는 것은 도와주고 있는게 아닌 같이 하고 이ㅛ는듯 아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멋지세요 함께 만수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래 전

Best도와주는게 아니라 같이 하는거 아님? 자기 조상 모시는건데 나서서 해야지 설렁설렁 하면서 조상 덕은 보고싶나?

24녀오래 전

그래도. 이분은멋지네. 어쨌든 도와주겠다고하는의미가 같이무언가하겠다는의미아닌가? 우리아빠는 방바닥에누워 티비만보면서 "전붙이는거 그거뭐가힘드냐손으로 까딱까딱붙이기만하면되는거" 라더라. 전만붙이냐. 친척들올때마다상차리고 설거지해야되는데 새언니들은 지네힘들다고오지도않고 오빠들만보내고. 진짜.. 엄마가바깥일안하는사람도아니고 같이돈벌면서 집안일좀같이하면좀어떠냐. 방바닥에쳐누워서 밥갖다바쳐. 물갖다바쳐. 근데도 승질부려대고. 진짜짜증나. 아주 울집에선 아빠빼고 종년이따로없다

NishinoKana오래 전

그래 다 같이하자 벌초도 다 같이해 안위험하다 제초기 다 같이 돌리고 운전도 반반식 좀 하자 결혼 비용도 반반식 좀 딱 좋아!

뉴트리언트오래 전

좀 어이없는게 여자들은 가부장제를 너무 자기입맞대로 갖다 맞춘다. 가부장제에서 유리한건 가져다가쓰면서 불리한건 남녀평등을 갖다대고 참나... 남자한테 의지하려는 가부장제의 관습은 유지하려 하면서 또 무조건 자기 맘대로 살려고함. 사실 맞벌이하더라도 여자가 남자에게 의지하는 부부는 여자가 가사 다 해야함. 옛날에 농경사회에서는 여자도 다 밭에 나가서 일 함. 즉 맞벌이했음. 맞벌이 안하는건 부자들이나 가능했음. 결국 뭐냐면 가부장제는 남성의 경제적인 능력에서 파생된게 아니라 그냥 남존여비에서 나온 생활 방식임. 그런데 아직도 여자들은 가부장제 사고에 박혀서 남자가~이러고 앉았음 참 이중적인 족속

오래 전

댓글 잘 안다는데 너무 감동해서 한마디 할 수 밖에 없네요! 지금 사시는 아름다운 모습처럼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여자오래 전

글쓴이님. 이 판에는 생각이 베배 꼬여서 남의 좋은 점을 보고도 어떻게든 깔아뭉개려는 저질들이 참 많습니다. (안 그런 분들도 많아서 참 다행입니다.) 그런 베베 꼬인 댓글들 왕창 다 싸그리 무시하세요. 그리고.... 너무 멋지십니자^^ 아내분께서 참 행복하시겠어요^^ 만약 아내분 친구분들이 이런 사실을 알면 글쓴이님은 물론 아내분 체면도 굉장히 서겠어요^^ 제 미래의 신랑도 글쓴이님 같았으면 참 좋겠네요^^

하으님오래 전

진짜 어제도 전부치는거 같이하고있는데 남자어른들 아무것도안하고 술가져와라 ,전달라 과일달라 짜증나서 시험공부한다니까 지금까지놀다가 왜갑자기공부하녜ㅋㅋ그리고고2라니까 고2가추석이어딨냐고...

17빂오래 전

진심 좀 우리 엄마만 봐도 그럽..제발 부엌에서 뭐 만들고있는데 이거가져와라 저거가져와라 좀 안햇으면 좋겟음..나도 부엌에서 같이 전 부치는데 진짜 물떠다주다가 얼굴에 부어버릴뻔했음 명절땐 물도 혼자 못떠다마시나;

빌리오래 전

도와주면 뭐하나? 김치년들 ㅉㅉ

크롱오래 전

글쓴이님은 바쁜 추석을 아내분과 함께 보내시고 계시겠군요. 두분 다 명절 증후군없이 아프신 곳 없이 명절 잘 보내세요. 남편분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글쓴이님 같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요.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22오래 전

우리 아빠도 그렇고 명절에 모이면 고모부들도 다 같이 했는데... 난 원래 그런줄...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해외에 있어서 한국에 못 가는데 tv 프로그램에 추석에 관한 말을 하면서 남편들은 안 도와준다~ 너무 힘들다~ 라고 얘기하면 쇼파에 누워계시던 아빠는 “못된놈들. 남편들이 다 놀고! 그럼 아내들은 일만하고? 못된놈들!“ 이라면서 그 분들을 욕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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