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와..어느 택배기사님 이야기..

좋은일들만2013.09.15
조회166,673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모르게 그만 실수를... 수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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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 결시친을 즐겨보는 예비신부에요!

제가 결시친에 처음 글을 올리는데..

방탈인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올려볼께요.

양해부탁드려요 ㅠㅠ..

 

 

 

그럼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일을 좀 써볼께요..

 

 

 

저는 11월달이면 한남자의 아내가 되는 예비신부입니다.

아무래도 결혼이 11월초라 얼마 안남아서그런지,

8월말부터 저희집에 택배가 좀 많이 배달되기 시작했어요.

 

 

저희 아파트의 경우 한 택배기사님이

다른회사 택배까지 같이 가져오시는 상황이였는데..

항상  택배회사는 달라도 한 기사님이

한번 오실때 여러택배를 함께 가져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종종 여러개의 택배를 한꺼번에 가져다주시는 경우가 있었구요.

 

 

저는  괜히 여러개의 택배를 한분이

더 힘들게 가져다 주시는것같아,

죄송하기도하고 고맙기도해서 ..

집에 부재중일때 저한테 전화주시면

항상 감사하다고 수고하시라고 말을 전해드리곤 했었어요.

 

 

 

또, 택배기사님이 아줌마분이시라 그런지

전화를 못받으면, ^^웃음표시와 함께 택배 어디다 맡겻다고

친절하게 매번 문자를 주시더라구요 ㅜㅜ

 

 

물론.. 택배기사님 중에 불친절한 분도  계시지만..

저희집에 택배 가져다주시는 이 기사분은 정말 다른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음주면 추석이기에,

택배아주머니께 작은 성의표시라도 할겸

비싼건 아니지만 생활선물세트를 사두었다가 오시면 드릴려고 준비해 두었어요.

(저번에 엄청 더울때 음료수밖에 못드려서 마음에 걸렸었거든요.ㅜㅜ..)

 

 

 

그러다  엊그제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집에오니  아빠가 오늘 택배기사님한테 선물세트 전해드렸는데,

마음이 참 짠하셨다고 하시는거에요.

 

제가 바로  아빠 왜? 기사님이 안받으셨어?라고 물으니..

 

 

 

택배 아주머니께서 자기가 택배 배달일을 10년을 했는데,

고객이 고맙다며 수고하신다고 이런 선물을 주는건 첨이라고..

그동안 단 한번도 이런거 주신 고객분이 없었대요.

 

 

감동을 받으셨는지..처음에 무조건 안받으실려고 강하게 그러셨데요.

그래도 아빠가 우리딸이 항상 택배 잘 가져다주셔서,

감사해서 드리는거라고 꼭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해서 결국 받으셨구요.

 

 

 

아빠한테 얘기를 듣는순간

마음이 무언가 뭉클했어요.ㅠㅠ

정말 별건 아닌데..저때문에 무거운거 가져다 주신적도 있어서

고생하시는것 같아 작은 성의표시를 한것뿐이거든요..

 

 

어쩜  각박해진 세상에,

택배기사님께 고맙다고,,수고하신다고 말한마디,,

음료수 하나 건네주는 고객이 거의 없으니까

더욱더 기사님이 놀래셨던것 같아요.

 

 

 

조금있으면 추석인데,

요즘 밤늦게까지 고생하는 택배기사분들께

배달오시면 수고하셨다는 말한마디 건네시면 어떨까요?

말한마디에 더욱더 힘이나실것 같아요.

 

 

 

그럼 모두 즐거운 한가위 되셨으면 좋겠어요.^^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재미  없어도 이해해주세요 ㅠㅠ!

부끄

추석에 고생하시는 모든 며느리들 화이팅입니다.

댓글 50

오래 전

Best간만에 맘이 따뜻해지는글이네요 멋있으십니다

22오래 전

Best참 각박해진 세상에 이런사람도있네요 전 택배아저씨가 무더운여름날 밥도못먹고 너무 고생하시는데 시원한 음료수한잔 못드려서 너무 죄송했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무거운건 왠만하면 택배로 주문안했고 그냥 늘 택배기사님만 보면 감사해요 그냥 당연하다시피생각하는 사람도있고 이런거에 감사해하는 사람도있고 그런거같아요 정말 택배기사님들 너무 고생많이하세요 택배기사님들 처우개선이 조금이나마 이루어졌으면좋겟습니다..ㅠ

ㅋㅋㅋ힘내자오래 전

저는 실험실에서 일하는데 가끔씩 진짜무거운거 두분이서 땀 뻘뻘흘리며 배달해주실때 막 음료수하나 못드려서 너무죄송햇어요ㅜㅜ 상황이 안되가지고.. 정말 잘하신거같아요 사실 그런거 엄청난거아니지만 받는사람이 얼마나 뿌듯하고 살맛나겠어요! 멋져요 ♥

ㄹㄹ오래 전

마음이 이쁘세요. ^^

봄이오래 전

저희 아파트 오는 기사들은 집에 있는데도 일부러 전화 한통 안하고 1층에 맡기고 가버립니다 ㅡㅡ 그래놓고 왜 안 가져왔냐 하면 벨 눌렀는데 사람 없었다 거짓말. 그냥 올라오기 싫어서 굳이 내가 내려가서 가져오게 만드는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너무 짜증나네요. 저 허리도 안좋아서 빨래 청소도 남편이 다 해주는데. 무슨 택배기사가 택배비 내고 배달시키는 저를 부려먹는지 원. 음료수는 제가 받아먹어야 할 듯 ㅜㅜ

22녀오래 전

그 생수 168병이가뭔가 무식하게 시켜서 택배기사아저씨 고생시킨여자 생각나네 그여자가 이 글을 봐야할텐데..

ㅎㅎㅎ오래 전

좋은 글 읽고 배우고 갑니다

오래 전

친절한 사람 친절한 줄 알고 보답하고 고마워할줄 아는 사람도 친절한 사람이예요. 글쓴이님도 똑같이 친절한 사람인가봐요! ^^

아니오래 전

ㅋㅋㅋㅋㅋ남편 불쌍하다...예비 신부가 결시친을 즐긴데~ 여기 편집증 질환자들이 대부분인데...뭐 여자들이 그나이때 흔히 격는병이지만~~ 님도 곧 편집증과~ 망상에 시달리다 결국 우울증으로 번져서 인생 파탄나겠군요~~ 제가 충고하는데 결시친을 보지 마시길~ 결시친이나 이런 여초싸이트에서 즐기는 여자치고 제대로 된 여자들 못봤습니다...여자들 말에 80% 이상이 거짓말이거나 과장하고 또 여자들은 자기가 듣고싶은것만 쉽게 믿어서 감정이입하는걸 좋아하다보니~ 그런말을 쉽게 믿어서 피해의식에 쌓이게 되죠~ 예비 남편분게 연락해서 결시친하는 여자라고 알려주고 싶네요~ 남자들이 젤 혐오하는 여자중에 하나인데~ 일베와 결시친은 동급임~

날마다소풍오래 전

저도 작은 쇼핑몰하고 있는데 자택겸 사무실을 쓰고 있어서 좀 외지거든요. 큰길에서 들어옴 왕복5분거리인데 아무도 계약택배 안해준다고 하셔서 좌절하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해주신 기사분이 계세요. 수거 전문이신데 저희집이 첫집이라고 아침이 6-7시 사이에 오십니다~ 그래서 물건은 항상 미리 내놔요. 이번 추석때 작은 선물 하나 드렸는데 그동안 간식 좀 챙겨드릴걸 죄송하더라구요. 적은 비용으로 편안하게 앉아서 물건 보내고 받고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내얘기하는줄오래 전

음료고 뭐시고 시원한 물 한잔 드리고싶어도 내가드린 물 드시고 화장실 찾다 괜히 늦으실까 물도 못드리겠음... 개 오지랖퍼 납셔가지고 거기까지 생각이 갔네..;; 그래서 난 씹을껄 드림.. 그랬더니 엄마가 그런거 날더운날 사람 괜히잘못줘서 탈나면 더 낭패라고 씹는거 다시 포기함..

오래 전

난 빼빼로 데이때 ㅋㅋ 기사님한테 빼빼로 드린적 있음 ㅋㅋ 좀 어색 민망 뻘줌 하긴 했으나 드리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았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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