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만하자 이제.. 지쳤어 나는

슬퍼요20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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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동안 술없이 못잘정도로 마음고생하면서 돌아오길 기다렸는데

결국 넌 나한테서 마음이 완전히 떠났었어.



내가 너무 아파서, 마음떠난거 알고도 니 옆에 붙어있는 내가 너무 불쌍해서, 매달리고 있던 내모습을 뒤돌아보니까

너한테 사랑을 구걸하고 있더라 내가.

그걸 깨달은 순간 너무 비참해졌어.





왜그렇게 나한테 잘해줬니?

왜그렇게 사랑한다고 나를 흔들어놨어.

결국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꺼였으면서..



너무 괴로웠어.

최고로 사랑할때에 이별한다는게..





너무 아프고 힘들고

내 일상생활에 까지 영향이 끼쳐지니까

못견디겠어서 너한테 '우리 이제 그만하자'고 했지.

돌아오는 너의 대답 '그래'.

단 한마디로 이렇게 우린 허무하게 헤어졌어.

마치 넌 내가 이말을 하길 기다리고 있었던거 같아.

미안해 너무 늦게 말해줘서.

넌 얼마나 홀가분했을까?

헤어지는 순간에도 너는 게임을 하고있었지.

마지막 순간에는 니 속마음 들을수 있을줄 알았어.

'그래' 단 한마디 후로는 아무 대꾸도 없던 너.

나는 고작 너에게 그정도밖에 안됐던거야.

이별에 있어서, 너는 예의도 없고

한때 진심으로 나를 사랑했었다면 그러면 안됐었어.

왜 내가 싫어진건지, 왜 마음이 떠났던건지 충분히말을 해줬어야했어.



내가 너를 찼지만... 나는 너에게 버려진거야.

이렇게 못된 너인데 사실 나는 너무 슬퍼.

아직도 사랑하고 있거든...



그렇게 나를 공주 모시듯 대해주던 너가,

나를 무시하는 말들을 무의식적으로 툭툭 내뱉었지.

울컥하고 화가났지만.. 화내버리면 헤어지자고 말할까봐 두려웠어.

그래서 바보처럼 웃어넘겨버렸어..

늘 니 비위 맞춰주기 바빳고, 쉽게 짜증내던 너에개 그때마다 넌 할수있어 너가 최고야 이런말들밖에 할수가 없었어.





정말 그런 너에게도 후폭풍이란게 오기나 하는걸까?

나는 아직도 사랑하고있지만,

그래서 지금 너무 힘들지만..

너가 다시 돌아온다해도 나는 싫을것 같아.



너무 사랑했고 정말 내 모든것 다주고 싶었고

니가 내 옆에 없다는거.. 상상도 생각도 해본적 없었어.

이렇게 아픈데도 니옆에 붙어있고 싶었어..

혼자 사랑해도 되니까, 울어도 니옆에서 울고싶었는데....



문득 내 자신을 쳐다보니까

하나씩 하나씩 다 잃어가고 있더라.

내 자신을 하나씩 잃어가고있었어.

나중엔 정말 하나도 남아있지 않게 될까봐 두려웠어.

그래서 너랑 헤어졌어...

알고보면 나도 정말 소중한 사람인데..







사랑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땐..

이미 난 여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모든걸 다 바쳐서 사랑했는데,

진심을 다한 댓가가 이런거야.



언제쯤이면 아프지 않을까.

시간이 약이라는데 도대체 얼마나 긴 시간이 지나야 무뎌질까..



정말 화가나는건 너 번호를 지웠음에도 불구하고 내 머리가 너 번호 기억하고 있다는거..

술먹고 전화할까봐서, 술 입에도 대지않고있어.



왜 멀쩡한 나를 이렇게까지 만들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