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은 남친 내겐 답답한 그

닐릐2013.09.16
조회307
이제 추석이 얼마남지않았씁니다!
오늘, 내일만 잘 버티시길 바라며.. 고민좀 털어놓고 갈게요..

제겐 3년째 저만 바라봐주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연애 오래하는 편이 아닌 저인데 남친이 잘해주고 잘받아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점은 감사하게 생각하죠..
 
하지만 이제 좀 사귀어서 그런지 남친은 결혼을 하고싶어해요.
물론 남친은 결혼 적령기(30대 초반)이기도 해요.
 
확답을 받길 원해서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2~3년 뒤에는 할 의항이
있다고 솔직히 말했어요.(어느 부분에선 지금이라도 하고싶긴 해요. 하지만 결혼은 현실!)
 어느정도 동의해주더군요.
 
근데 문제는 제가 성격이 좀 ㅈㄹ맞아서 짜증도 잘내고 막말도 좀 해요..
그래서 뭐 결혼안한다, 헤어지자 이런말이 반복되면
남친은 제 대답을 들어도 영 믿음이 안가나봐요(이해합니다.. 절 욕하셔도 좋아요)
 
그런데 웃긴건..
남친이 자꾸 조건을 건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오빠 나 이거해줘 하고싶다.. 이러면 결혼하면 해줄게 이러는겁니다.
제 오랜 컴플렉스가 있어서 200~300만원 드는 수술이 있는데
그것도 무리하게 요구하거나 그러지않아요. 그냥 말하는데도 결혼하면 해줄게, 결혼할때 해줄게
이래요. ㅠㅠ 전 안해줘도 되는데 그렇게 말하는게 너무 싫어요
왜 조건을 거는겁니까
 
또 하나는
남친이 모자매니아입니다. 모자를 모으는 것도 좋아하고 사는것도 좋아해요.
근데 제가 갖고싶은 물건이 예를 들어 가방이다 하면
일단 커플모자를 먼저사요. 자기가 원하는 것 주고싶은 선물을요
가방은 다음에 해줄게 이런식이예요. (이번달 무리했으니까)
상대방이 원하는 선물이 먼저아닌가요?
이걸로도 오빠친구들까지 합세 열띤 토론을 했었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전 늘 오빠의 답답함(센스)를 문제삼았죠.
그것만 빼면 정말 다 괜찮아요.. 착해서 매력없다 이러는데 그것까지도 좋아요.
한 번은 친구에게 남친이 친구에게 돈을(약 천만원?) 꿔줬는데 좀 많이..
친구가 그 돈을 이제 갚겠다는데 자기는 당장 쓸 일이 없다면 너 돈 넘칠때
달란식으로 말했더랍니다.
사람이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데 있을 때 받아야죠.
의리도 좋지만 사람심리상 돈이 많다고 그게 아닌데
다시 꿔주는 한이있더라도 전 받을때 받아야된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여러부분에서 너무 답답해요..
 
그 돈이 왜 필요없어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수술 제게 해주면안되는 겁니까?
전 진짜 명품이런거 모르고 남자 등쳐먹는 애도아니지만
뭔가 섭섭하고.. 아니 안해줘도되는데 그냥 답답해요..ㅠㅠ
뭐 이부분은 조금 모순이 있네요..
 
이러한 점에서 결혼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상대방을 위해 헤어져줘야 하는걸까요?
저를 욕하실분들은 꾸짖어 주시고 객관적으로 얘기좀 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