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이 혼자 되시면 꼭 모시고 살아야 하나요?

.2013.09.16
조회2,173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 처음으로 톡 올립니다.

 

이제 1년이 다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본인은 결혼해서 부모님 중 한분이 먼저 돌아가시면 꼭 모시고 살고 싶답니다.

남자친구는 28살이고, 저는 25살이구요. 둘다 취업준비중입니다.

 

솔직히 저는 결혼은 아직 먼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걸로 감정 상하는게 우습네요.

아직 결혼은 커녕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리거나 한 상태도 아닙니다.

남자친구는 후에 직장얻고 기반이 잡히면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데

연인사이에 결혼 얘기는 할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때까지 그냥 결혼해서 시부모님 모시고 살려면 국제결혼해야 겠다고 농담식으로 그렇게 넘겼어요.

예전에도 한번 이런 일로 말다툼을 한적이 있어서 이런 얘기하지 말자고 했었는데 흐지부지됬네요.

 

어제 남자친구가 좀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기분도 풀어줄겸 저녁먹으러 갔는데

또 그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중요한 결정인거 같아서 나는 지금 딱 대답을 못하겠다.

하지만 선뜻 그러겠다고 하는 여자는 별로 없을거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시부모..하면 왠지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시부모님을 모시기는 커녕 솔직히 결혼도 먼일인데

선뜻 그러마하고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

여러 좋지 않은 얘기를 듣기도 했구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장남이기도 하거니와 홀로 되셨을때 모시고 사는건 당연한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저한테 약간 실망했답니다.

그리고 제 부모님이 홀로 되셨을 경우에도 상황이 안된다면(다른 형제자매가 모시지 않았을때) 물론 모시고 살거라고 합니다.

(저는 둘째딸에 남동생도 있습니다)

사위가 장인이나 장모 모시고 사는거랑, 며느리가 시부모 모시고 사는거랑은 다르다고 했더니

밥하는것 빼고 나머지 집안일은 자기가 다 하겠답니다.

그걸 시어머니가 보시면 무슨 소릴하시겠냐고 말이 되냐고 그랬더니

우리 어머니는 안그러신 답니다...ㅡㅡ

 

키워주신 부모님인데 홀로되면 모시는게 당연한가 싶기도 한데,

시부모랑 함께 산다는 생각을 하면 또 거부감도 들고 하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모시고 사는게 당연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