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이 물건을 사고싶어하는 쇼핑중독입니다. 도와주세요 ㅜㅜ..

신소임2013.09.17
조회125

저는 고시 수준의 합격하기가 많이 어려운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저 자신의 소비욕구가 컨트롤이 잘 안되는게 힘들고 고민이에요 ㅠㅠ

 

공부를 하다가도 집중이 잠깐이라도 흐트러지면 평소에 자주 가는 쇼핑 사이트를 순회합니다. 텐x이텐이나 천x백케이 같은 디자인샵, 자주가는 의류 쇼핑몰, ...

그러다 맘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미친듯이 갖고싶어지고, 최초로 본 사이트가 아닌 곳에 최저가가 있는지 인터넷의 바다를 물색합니다. 그리고 최저가를 찾으면 끝없이 구매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거나, 혹은 구매해버려요.

 

만약 구매를 조금 보류한 상태라면 종일 그 물건 생각이 나서 공부를 하는 데 있어 산만해집니다.

그 외에도 공부를 하다가 '아 나는 ~~가(물건이) 필요한데.' '이런저런 물건이 있으면 좋겠군.' 하는 생각이 떠오르면 금세 스마트폰으로 온갖 쇼핑몰들을 돌고 인터넷으로 최저가를 검색하고 무한반복입니다.

 

최근들어서는 소셜커머스에 맛들여서 시도때도없이 새로 시작되는 딜이 없나 살펴요 ㅠㅠ

또한 물건을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나면, 그 물건이 제게 도착할 때까지 계속 들뜬 기분이 들어요. 택배가 도착하고 제 손에 도착한 물건이 맘에 들면 또 그 물건을 다른일을 하다가도 쳐다보고, 또 다른일 하다가 쳐다보고를 반복합니다 ㅋㅋㅋㅋㅋ.

 

저같은 경우는 정말 생각없이 아무거나 질러대고 후회하는 충동구매 보다는, 맘에드는 물건이나 혹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그 한가지를 구매하기 위해 수만가지 고민을 하면서 시간과 감정을 소모한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무언가를 고민해서 사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것이 공부를 하는 것 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공부가 턱턱 막히고 자괴감과 같은 어두운 생각이 들 때면 그런것들을 무언가를 통해 해소하거나 벗어날 수 있어야 하는데 사람을 자주 만나서 사회적 관계 같은 것으로 해소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하다보니 이렇게 소비중독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쇼핑중독이라고 해서 엄청난 거금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한달에 3~40 만원 안쪽으로 돈을 사용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이 쓰는 돈으로는 좀 많은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수험생활을 하고 있어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사람입니다. 때문에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돈을 벌지도 못하면서 부모님이 주시는 돈으로 제가 사고싶어하는, 사실상 '없어도 되는' 물건이 태반인 것들을 사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면 너무 한심합니다 ㅜㅜ

 

요즘에는 인터넷 강의를 보느라 컴퓨터 앞에 자주 앉아있게 되는데, 인강을 보려고 컴퓨터를 켜면 바로 인강 사이트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소셜 커머스나 여러 숍들에 들어가서 물건 구경이나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또 몇가지를 구매하고 있구요.... 오늘도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강은 하나도 안보고 쇼핑만 줄창 했네요 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어떻게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어른이나 돼서 자기 자신 하나 제대로 컨트롤 못하고 있는 상황이 너무 비참합니다. 사실 이제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공부는 잘 안되는데 마음만 급해지니까 더 심해지는것 같아요... 어떻게 고쳐나갈 수 있을까요 ... 판님들 조언 부탁드릴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