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와 한반도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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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가 김치우드라고 불리기 시작햇을때부터 지금까지 한국영화 최고의 작품은 도둑들도 광해도 괴물도 설국열차도 왕의 남자도 아니다. 한국영화중 최고는 태극기 휘날리며 이다. 35년간 일제의 식민지배와 함께 우리민족 최대 비극 중 하나인 한국전쟁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들 남편 아버지를 잃었는가. 그리고 지금도 근혜와 정은이의 '선넘지마' 놀이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남북으로 갈린 가족들을 그리워 하고있다. 함께 일본의 제국주의에 맞서 같이 피땀을 흘린 한민족이 사상이란것 때문에 소련과 미국의 '체스판 위의 말'이 되어 서로를 죽여나갓다. 사상이란것 때문에 영화속 장동건의 약혼녀 이은주가 죽었다. 소련과 미국의 사상싸움때문에 동생을 끔찍히 아끼는 형이 전쟁터에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여가며 광기에 미쳐갓다. 영화속 장동건은 국민학교 중퇴자이며 자본주의 민주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원빈은 전쟁이 발발하기전엔 자신과 구두닦이 장난을 치며 종로 거리를 뛰어다니고 아이스깩을 사주던 장동건이 한순간 무자비한 살인귀가 되어버리자 갈등한다. 서울 수복후 전쟁영웅이 되고 평양까지 진격하고 아군인 공형진을 희생하여 목표물인 인민군 대좌를 생포한다. 미쳐가는 장동건을 보며 원빈은 더더욱 심하게 갈등한다. 결국 태극무공훈장까지 받는다. 그러다 보도연맹사건으로 이은주가 죽고 둘은 포로수용소에 수감된다. 장동건은 신임대대장에게 심문을 받던중 중공군의 기습을 받고 권총을 빼들어 동생을 빼내라고 하지만 대대장은 수용소를 소각하라고 지시한다. 원빈은 양길섭 일병의 도움으로 빠져나오지만 만년필을 떨어뜨린다. 만년필을 보고 원빈이 죽은줄 알고 분노한 장동건은 포로로 끌려가는 대대장을 때려죽이고 새로운 인민군 영웅이자 돌격부대 부대장이 된다. 형의 존재를 잊으려는 원빈은 어느날 장동건이 어머니께 부치려던 편지를 읽는다. 다음날 원빈은 적진에 장동건을 찾으러간다. 인민군에게 끌려가던중 미 해병대 전투기가 공습을 하고 영화의 하일라이트인 최후 고지전투가 시작된다. 깃발부대가 등장하고 인민군 장교복을 입고 국군들을 죽이고 있는 장동건을 발견한 원빈은 그에게 다가간다. 복수에 눈이먼 장동건은 계속 그를 못알아 본다. 결국 알아보고 국군이 전선에서 퇴각하자 원빈을 보내고 장동건은 전사한다. 노인이 된 원빈이 장동건의 유골을 보고 오열한다. 내가 처음 이 영화를 봤을땐 너무 어릴때라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커서 보니 영화에서 보여주는 한국전쟁의 참혹함은 이로 말할수 없다. 지금도 분단된 한반도는 상봉을 기다리는 이산가족들이 있다. 하루빨리 정은이와 근혜가 선넘지마 놀이를 그만두기를. 그리고 한반도에 이러한 비극이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