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가을이네..

y2013.09.17
조회3,678

안녕 아직도 이렇게 구질구질한누나야

우리 아주짧은연애를 했었지 여름이시작될때 헤어져서 이제 벌써가을이네 우리 만난기간만큼 헤어져있어, 이렇게도 시간이빨리지나갈줄은 몰랐어, 너에겐 난 잠시 스쳐지나간 사람일텐데 추억거리도 되지못할만큼말이야

 

난 아직도 6월달 그대로인데 너에게 울면서 매달려보기도하고 싫다는너에게 한번만 만나달라고 사정사정해서 편지도 전해줘보고 저주를 담은 문자도 보내보고 아무말이 없는너에게 집착아닌 집착을하게 되버렸지 내사랑을 다 표현하기엔 우리 너무짧은연애를 했기때문에 미련이 많이남아서 매일울고 밥도못먹고 일도그만두고 아침인지 밤인지도 구별못할만큼 구질구질하게 굴었어 미안해 얼마나 끔찍하고 소름끼쳤을까,, 근데 있잖아 우리했던많은약속들 사랑한다 속삭이던시간들,,

 

너도 나도 커플링한번도안해봤기때문에 내년에 서로생일선물대신에 커플링 하자던 약속들 여행계획들,, 지금생각해보니 연애는 같이 했지만 사랑은 나혼자였네 항상 언제나 그랬지

 

이가을이가고난뒤 겨울 봄 다시 여름이 돌아와도 넌 나에게 돌아오지않겠지 그럴거야, 넌 날사랑한게 아니었으니까 ,,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었다는말 나는 믿지않는다 그건 너자신이 죄인이되기싫었기때문에 자기합리화를 했던 것이지 사랑을 했다면 놓지말았어야지 버리지말았어야해

 

나는 너로인해 눈물을 흘리는데 넌 그모습을보고 비웃고만있구나 니가 날위해 울어준다면 나도 널안고 같이 눈물을 흘려줄텐데 말이야,

 

다른남자들처럼 상처주지않고 그사람들생각도나지않게 잘해주겠다는 말한마디에 철벽치고있던 내마음은 눈녹듯 녹아내렸는데 ,

 

너랑 헤어진후 사람들에게 듣던 위로들 ,,  다들그러더군 " 남자 다똑같아 몰랐어?"  이말이 어찌나 아프던지  멍청이 취급이싫어서 그래그래 다잊었어 괜찮은척 하지만 아직도 가슴이 미어지곤해 아닌데, 넌 그런애가 아닌데 그렇게나 열심히 널 미워하려해봐도 결국은 부정하게 되곤해

 

몇달째 답장도없는 문자 보내고 받지도않는 전화를 걸어도 이미 바닥까지 떨어진 내 자존심 자존감 ,, 부끄러운줄도 모르네  넌 니 전여자친구와도 연락주고받고 여자들이랑 시시껄렁한 농담주고받고 ,, 나란사람은 조금도 추억하지않는구나 우리가 조금만 가까이살았더라면, 날 조금이 라도 그리워했을까? 우리 다른지역 다른인간관계 전혀 연관성 없는 인생을 살아와서 이대로라면 죽을때까지도 볼수없을지도모르겠다

 

나도 여자이고 인격을가진 사람이기때문에 이제 더이상은 너에게 매달리는짓은 하지못해,,

우린 참 많이닮았었는데 외로움 많이타는성격도 가정환경도 너를보면 나를 보는것같아서 널 안아주고 있는힘껏 사랑해주고 싶었는데,, 내 모든것을 다주고싶었어

 

우리는 왜 추억을 만들지못했을까? 예쁜추억 하나쯤있었다면 좋은기억으로 남았을텐데,, 아니 좋은이별이란것이 없으니 좋은추억도 없는거겠지 , 넌 나를 속였으니까, 널 붙잡기 위해 버렸던 내 자존심 많은 눈물들 후회하지않아, 내사랑은 그만큼이나였단다 앞으로도 그리워하겠지 난 너를 ..

 

사랑은 이어달리기란말 내가 너에게 했을때 넌 정말 멋진말이라고 했었지  마치 이어달리기를할때 다음주자에게 바톤을 넘기는것처럼 다음사람에게 전에 끝나버린 사랑에대한 아쉬움을 채우기라도 하듯이 더많이 주려하고 못했던것도 하고자하고 그런다는말들 기억하고있니?,, 날놓치면 평생후회할거같다고 했으면서,, 이제 나에게 주지못한사랑을 다음사람에게 주려고 준비하는너,, 많이 많이 행복해지길바래

 

그리고 가끔 아주가끔이라도 날 추억이라도 해주었으면,,  나란 사람에게 사랑이란것을 받은적이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