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남편..

huots12342013.09.17
조회1,221
결혼한지..4개월쯤됐구요..
어제는 저희친정엄마랑 통화하는데..친정엄마가20년넘게다닌직장이너무힘들어서..이번달까지만 일하고 그만두고싶다고했어요..

저희아버지도 지금일을안하시고계셔서 엄마 어깨가 굉장히무거우신데..얼마나힘드시면 저런소릴하실까..20년동안 하루도..지각.결근한번안하시고..아침7시에출근하셔서..밤10시에퇴근하시는..정말젊은사람도힘든일을하셨는데..

너무속상해서..그만두시라고..엄마나이에 더골병들기전에관두시라고했어요..사무직도 아니고 생산직공장에서일하시거든요..

그런통화를하고 끊었는데 통화내용 다듣고있었으면서 신랑은 아무말도 안하고.. 못들은척하고있는거예요

저희신랑은 정말효자에 마마보이거든요..
시댁가면 시어머니한테 이제일그만하고 쉬시라고..
절대일하지말라고해요..
근데..시아버지도 얼마전 퇴사하셨고..
어머니는 소일거리 조금씩하시는건데..그것도못하게하면서.. 저희엄마는 엄청힘들게일하시는거알면서 절대 한번도 일그만하란얘기 꺼내지도않아요..

엄마가 일그만두고 다른회사알아본다는거지..아예안하신다는것도아닌데..혹시나 그만두실까봐 걱정하는것같더라구요..

시댁가면 저희친정아버지 아직도일안하시냐고 물어보시고..저희 신랑 저희부모님생신때말고 용돈한번 안드려요
그러면서..저희 친정에서 손벌릴까걱정되나봐요..

결혼전에그랬거든요..결혼잘못하면 처갓집먹여살려야한다고..저희 부모님은 절대자식에게 손벌니시는분도아닌데..친정아버지는 편찮으셔서 이제 일하기힘드시고..생활력강한 저희엄마 뼈빠지게 일하시는데..

막말로 시댁갈때마다 신랑이시어머니한테 일그만하라고 하는데..시부모님은 이제경제적으로 여유도없으시고..두분다 일안하시면 생활을 어떻게하시라는건지..신랑이 시댁까지책임지려고하는건지..무슨생각으로이러는지모르겠어요..시부모님은 저희신랑보다도 건강하세요..건강에관심이많으셔서 영양제도 꼭챙겨드시고..얼마나건강관리하시는데..아직까지 뼈한번 아픈적도 없으시데요..그런데도 일하지말라고하면서..

저희엄마가 일관둘까봐 벌벌떨어요.. 저희엄마가일관둬도..저희집은..건물도있고..친정오빠들도있고..본인이걱정할게없는데..이럴때진짜 남같아요..

연애할때..저하고 저녁먹을려고만났는데..밥먹으려고앉아서..자기엄마는혼자 찬밥먹고 있을꺼같다며..울려고했던사람이예요..그것도 세번씩이나..

맛있는것을먹을때도 항상 본인 부모님생각..좋은곳을가도 본인부모님생각..그래도 저한테도잘하고..저희부모님한테도잘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서 참았는데..다가식이예요..우리친정엄마는뼈골빠지게일해도..상관없는사람이니까요..

그것때문에 어제다투다가..제가 신랑한테 나랑살지말고 니네엄마랑살으라고 했거든요..그랬더니 자기엄마욕했다고 옷집어던지고 저한테 막말하더라구요..

정말어이가없어서..저는 그냥 따뜻한말한마디원했던것뿐인데..왜니네엄마랑통화하고 괜히 자기한테 지랄한다고..
정말화가나고 엄마한테 미안하고 엄마가불쌍하고 그러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