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차이 결혼
조금 길더라도 조금만 참고 읽어주세요. 꼭 ㅠㅠㅠㅠㅠ![]()
서로 많이 좋아해서,
만남이 일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이 남자라면 뭐든지 다 맡기고 기댈 수 있을수 있을거라며,
지금도 정말 많이 사랑하고 항상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사랑과 결혼은 정말 현실인가요?
매일같이 싸우고 살아온 환경, 생각하는 가치관이 너무나 다릅니다.
서로 너는 날 이해하지 않고 나만 널 이해하려고 한다고 우기기 바쁘고
서로 화나서 싸우면 서로 얘기 안들어주고
내 얘기하기 바쁩니다.
그래도 서로 사랑하니 하나하나 배우면서 고쳐가기로,
그렇게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이해가지 않는 건,
아직도 이부분에 대해 해결을 하지 못했어요.
일단 저와 제 남자친구는 대구에 삽니다.
저희 부모님은 대구에서 사시다가 고향이 그리워 전라도 광주로 이사가셨습니다.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신혼집에서 같이 거주중이구요.
몇일전부터 명절때문에 서로 신경전아닌 신경전이 장난 아니네요 ㅠㅠ
상황을 설명드릴게요..
저희 상견례 하는 날
저희 시아버님께서 저희 부모님께 이런말씀을 하셨습니다.
" 저희 산소가 고령에 있는데 큰애 ( 남자친구의 형) 가족이 고령 산소에 들렸다가 바로 처가댁에 그냥 가버리니깐 그게 그렇게 서운하더라구요.
(저희 보시면서) 너희들은 고령 산소에 들렸다가 대구에 우리 데려다 주고 가라~ " 하시면서
허허 웃으셨어요.
처음에 저는 그게 무슨뜻인지 몰라서 그냥 웃으면서 넘겼어요.
그러고 나서 저희 친정엄마께 여쭤보니까 저희 엄마도 무슨말씀 하신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몇개월 뒤 불과 일주일전?쯤에 일이 터진거죠.
저희 신혼집에서 시부모님께서 저녁식사를 하신날이죠.
저녁식사를 하시고 저희가 부모님 모셔다 드리는 길이었습니다.
시아버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아버지가 아들하고 며느리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 너희 명절 당일은
제사지내고 집에 저녁까지 있다 가라. 아버지는 가족들 다가고 자식들까지 일찍 가버리면
그렇게 서운하더라"
하고 하셨습니다.
아버님 뜻 충~~분히 이해합니다. 자식들이 홀라당 다 가버리면 얼마나 서운하시겠어요..
충분히 이해는 가요.
만약 저희 친정이 대구에 있었다면 더 이해하구요.
하지만!
저희 친정집 광주입니다. 팔팔고속도로를 타고가야 하는 광주말입니다......
산소가 고령에 있다고 말씀 드렸죠?
결과적으로,
고령(산소있는 장소)은 대구에서 광주(친정)가는 길입니다.
게다가 대구에서 고령가는데 그렇게 길이 밀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차 한대에 가족들이 다~같이 차를 타고 산소를 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고령에 제사드리고 다시 대구 모셔다 드리고
저녁까지 시댁에서 계속 있다가 친정에 떠나라는 말씀이신데...
저는 왜 이게 이해가 안가는 걸까요?
모르겠어요....
저희 부모님들도 늘 명절당일에 산소에 가서 제사드리고 바로 처가댁에 가거든요.
제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아.. 나도 부모가 있고 자식이 있는데 왜 고령에 가서 다시 대구를 들렸다가
시댁에서 저녁까지 있다가 그 먼길을 다시 떠나야 하는건지.........
아직도 아직도! 이해가 안가고 그 말들이 너~~~무 서운합니다.
저도 가족있는데......
참고로 저희 친오빠는 서울에 살아서 일년에 한두번볼까라서 명절때아니면 거의 못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희가 그렇게 늦게 도착하면 기다리다가 저희오빠 못보게 되는거구요.
이거야 상황이 그러니 어쩔수없지만요..
그래서 어제 그거가지고 남자친구한테 꼭 그래야 하는거냐고 우리는 우리차로 따로 고령갔다가
제사드리고 곧바로 광주(친정)로 가면 안되냐니까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아버지 말씀하시는거 뭘로 들었냐면서.. 아니.... 그럼 저는 부모가 없습니까 가족이 없습니까?
명절 전 날 하루종일 일하고 그 다음날 명절당일에 할 도리다하고 나도 내 가족보러간다는데, 그게 왜 말이 안되는겁니까?
시댁도 남자친구도 조금만 아니 당연하게 해줘야할 배려를 안하려고 하니까 얼마나 서운하고 분한지. 그거가지고 얼마나 소리지르고 싸웠는지 모릅니다.
자기 누나는 시댁가서 밤늦에 오거나 다음날 온다고
남들한테 다 물어보랍니다. 누가 너같은 생각가지냐고.
그래서 저 직장 상사언니들한테 물어보니깐,
누가 요새 그렇게 행동하냐고, 대구라면 좀 이해해보겠는데 니네집이
광주인데 그게 말이 되냐고 하면서 막 뭐라합니다..
다른사람들한테 다 물어보라고 요즘 그렇게 하는 사람들 거의 없다고.
저 또 스트레스 받고 남자친구한테 말했죠.
직원언니들이 누가 요새 그러냐면서 그러더라 하니까
그럼 안그런 남자만나든가 하면서 썽을 내네요
더이상 말 하고싶지 않아 말 안했습니다.
여러분 객관적인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제가 못된 생각이고 이기적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