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이랑 사귈 때, 커플링 하나 사주기 위해서 호빠 비슷한 곳에서 아주 잠시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
근데 어느날, 아주 반짝반짝 빛나는 명품으로 치장된 도도한 재벌집 마님이 내 또래정도 되어보이던 젊은 여성과 함께 가게를 찾아왔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젊은 여성이 바로 그 마님의 딸이었다는 것.
그것도 모자라.. 괜히 마님 눈치 때문에 제대로 호스트짓 못하고 있던 다른 넘들한테,
"뭐해? 눈치보지말고 바디 랭귀지도 하고 좀 잘 해줘봐! 술 많이 사줄테니까!" 라며..
오히려 어머니라는 사람이 우리를 부추기고 있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나는 방 로테이션 돌 때마다 복도에서 다른 넘들이랑
"저 사람 미친 거 아님?ㅋㅋㅋ" 이러면서 쪼갰다.
근데 나중에 술에 취한 마님이 옆자리에 앉아있던 나한테 조용히 물었다.
"딸 데리고 온 내가 미친X처럼 보이지?"
물론 나는 거기에 아무런 대답조차 할 수 없었지. 근데 곧이어 그 마님이 눈시울을 붉히다가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신 것.
자기가 이런 곳에 딸을 데리고 온 이유는 이 세상에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남자 정말 널리고도 널렸다는 거 보여주려고 였다고.
자기 젊고 아름다웠을 때, 사랑 버리고 행복 위해서 15살 연상의 부잣집 도련님한테 시집갔는데, 자기가 이제 늙고 폐경지나서 여자구실도 제대로 못하니까 남편은 이제 대놓고 젊은 여자 만나고 싸돌아다닌다며 신세한탄을 하시더라.
대학교 때, 정말로 자신을 사랑해주던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그 남자친구랑은 정말 오순도순하게 금쪽같은 연애를 했고, 자기 성격 솔직히 더럽고 복잡한데, 그 남자는 자신의 그런 단점 하나하나까지 전부 다 사랑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기는 연애랑 결혼은 별개, 보다 현실적인 행복을 위해서 그 남자랑 헤어지고, 현재 남편이랑 선을 보고 결혼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최근에 동창회에 나갔는데, 그 자리에 다름아닌 자신의 전남친이 동갑내기의 아내를 데리고 나왔다더라. 온갖 명품으로 치장을 하여 겉모습은 화려한 자신에 비해서, 전남친 부부는 참으로 빈곤해보였다고 하지만, 그 빈곤함 속에서도 전남친의 아내분의 얼굴엔 애정 듬뿍 받아서 행복에 젖은 생기가 넘쳐나고 있었다고 한다.
그 광경을 본 마님은 너무나도 상처받아, 자기 철없던 시절이랑 쏙빼닯은 자기 딸, 남자 보는 기준 뜯어고쳐주겠다면서 여기 호빠로 데려왔다고.
교육방식은 뭔가 잘못되었지만,
그 마님의 마음은 대충 공감이 갔다.
네이트판의 여성 분이나 남성 분들,
정말 요즘 연애랑 결혼 따로 구분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생각 무조건 갖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뭐가 어쨌든간, 결혼할 상대는 진심으로 내가 사랑하는, 나를 사랑해주는 이성이랑 해야한다.
호스트바에 딸 데리고 온 아줌마 이야기
전 여친이랑 사귈 때, 커플링 하나 사주기 위해서 호빠 비슷한 곳에서 아주 잠시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
근데 어느날, 아주 반짝반짝 빛나는 명품으로 치장된 도도한 재벌집 마님이 내 또래정도 되어보이던 젊은 여성과 함께 가게를 찾아왔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젊은 여성이 바로 그 마님의 딸이었다는 것.
그것도 모자라.. 괜히 마님 눈치 때문에 제대로 호스트짓 못하고 있던 다른 넘들한테,
"뭐해? 눈치보지말고 바디 랭귀지도 하고 좀 잘 해줘봐! 술 많이 사줄테니까!" 라며..
오히려 어머니라는 사람이 우리를 부추기고 있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나는 방 로테이션 돌 때마다 복도에서 다른 넘들이랑
"저 사람 미친 거 아님?ㅋㅋㅋ" 이러면서 쪼갰다.
근데 나중에 술에 취한 마님이 옆자리에 앉아있던 나한테 조용히 물었다.
"딸 데리고 온 내가 미친X처럼 보이지?"
물론 나는 거기에 아무런 대답조차 할 수 없었지. 근데 곧이어 그 마님이 눈시울을 붉히다가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신 것.
자기가 이런 곳에 딸을 데리고 온 이유는 이 세상에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남자 정말 널리고도 널렸다는 거 보여주려고 였다고.
자기 젊고 아름다웠을 때, 사랑 버리고 행복 위해서 15살 연상의 부잣집 도련님한테 시집갔는데, 자기가 이제 늙고 폐경지나서 여자구실도 제대로 못하니까 남편은 이제 대놓고 젊은 여자 만나고 싸돌아다닌다며 신세한탄을 하시더라.
대학교 때, 정말로 자신을 사랑해주던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그 남자친구랑은 정말 오순도순하게 금쪽같은 연애를 했고, 자기 성격 솔직히 더럽고 복잡한데, 그 남자는 자신의 그런 단점 하나하나까지 전부 다 사랑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기는 연애랑 결혼은 별개, 보다 현실적인 행복을 위해서 그 남자랑 헤어지고, 현재 남편이랑 선을 보고 결혼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최근에 동창회에 나갔는데, 그 자리에 다름아닌 자신의 전남친이 동갑내기의 아내를 데리고 나왔다더라. 온갖 명품으로 치장을 하여 겉모습은 화려한 자신에 비해서, 전남친 부부는 참으로 빈곤해보였다고 하지만, 그 빈곤함 속에서도 전남친의 아내분의 얼굴엔 애정 듬뿍 받아서 행복에 젖은 생기가 넘쳐나고 있었다고 한다.
그 광경을 본 마님은 너무나도 상처받아, 자기 철없던 시절이랑 쏙빼닯은 자기 딸, 남자 보는 기준 뜯어고쳐주겠다면서 여기 호빠로 데려왔다고.
교육방식은 뭔가 잘못되었지만,
그 마님의 마음은 대충 공감이 갔다.
네이트판의 여성 분이나 남성 분들,
정말 요즘 연애랑 결혼 따로 구분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생각 무조건 갖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뭐가 어쨌든간, 결혼할 상대는 진심으로 내가 사랑하는, 나를 사랑해주는 이성이랑 해야한다.
안 그러면 미련이 남는 인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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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꼴에 지금 누구한테 이래라저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