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한테 남녀차별 발언을 들었어요.

ㅠㅠ2013.09.19
조회6,967
오늘이 추석이고 해서 친가에 갔고 성묘를 하러 갔습니다. 제가 장녀이고 사촌들중에 나이가 제일 높아요.

그런데 성묘중에 아이들 대표로 절을 하는 일이 생겼는데, 할아버지가 저보다 한살 어렸던 제 남동생을 대표로 절을 시켰어요.

저는 속으로 화가 많이 났지만 아무말도 안했어요. 그런데 궁금했던지 어린 사촌동생들이 누나(저)도 있는데 왜 형(남동생)을 시키느냐 물어보더라고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원래 그런게 있다고 우리 OO(저)는 무슨뜻인지 알지? 하면서 원래 남자가 높은거라고 그런식으로 설명을 하시더군요.

저는 화가나서 '저는 모르는데요.' 하고 답을 했어요. 그러자 원래 이런건 남자가 하는게 전통이라는듯이 말씀을 하시길래 '저는 그런 전통 싫어하는데요.' 하고 답을 했어요. 그러자 분의기가 가라앉았죠.

정말 울고싶지는 않았는데 억울해서 눈물이맷히더라고요. 저는 조용히 사람들 뒤로가서 몰래 눈물을 훔칠수밖에 없엇죠. 억울하기도 했고 할아버지에대한 실망감도 컷어요. 나는 할아버지를 그런 사람으로는 안봤는데 정말 실망이 컷어요. 왜 어른들은 그렇게밖에 생각할수밖에 없는건지.

제사준비 음식준비같은건 여자들에게 전부 시키면서도 겸상도 안하려 들고 남자들 먹을동안에는 여자들이 다 수발들어야하고, 그러면서도 제사같은 중요한일만 남자들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거죠? 왜 여자는 절도 하면 안돼요? 저희 엄마를 보면 너무 불쌍해요.

정말 저희 할아버지에게 실망했어요. 아마 이 일은 절대 잊지 못할거에요.

댓글 36

오래 전

남일같지않네요 제사는지내는데 저희가족 아빠빼고 기독교라서 제사는 전안지내거든요 근데밥먹을때 겸상안해요 아빠 작은아빠 큰아빠 그리고 한명있는 손자랑먹고 여자들은 딴상에 따로차려먹어요

오래 전

전통전통 따지는 인간들 국사공부 다시하고오셈 전통은 뭣도 모르면서 입만 전통전통 나불대면 줏대있는 인간인줄 아나 조선시대 전으로 다시 돌아가봐라

ㅇㅇㅇ오래 전

우리집은엄마가아들낳을라고햇는데딸이네명이나나와가지고할아버지랑할머니많이실망하셧는데 엄마가다섯째임신햇는데그애유산됐다고...ㅠㅠㅠ슬프지만혹시그애가안태어난게우리에겐다행인건지도모르겟네.만약다섯째가남자면언니들이랑동생이랑나랑남녀차별받을꺼아냐

ㅇㅇㅇ오래 전

아진짜남녀차별하는할아버지들많으시네...다른베톡도남자로태어나지않아서슬프다는글잇엇는데...진짜힘내세요!!

하이고오래 전

하이고 여기 무식한남녀들 들끓네요. 글쓴이보고 전통운운하는사람들 잘 들어요. 국사책한번들춰보고올래요? 우리나라전통이이렇다고누가그러든? 고려시대 여성상에 대해 한국사책에서 단한번도보질못하셧나봐요? 네이버에만 쳐도 나와요. 제사는 딸아들 돌아가면서. 호적은 모두다 나이순으로 기재. 제사 균등분배. 모계사회!! 어디 초졸인애가와서 전통이랍시고 운운해~아 이무식한....한심하다한심해

오래 전

글쓴이초딩이세여? 남자가대를잇는것도있고그게전통인데 글쓴이가절한번대표로하고싶어서바꿀수도없지않음?ㅋㅋㅋ그리고동생이절대표로한다고니가화날게머있고울게머있음?ㅋㅋ

ㅇㅇ오래 전

할아버지가 말도안되는 전통사상 운운하면서 고집하는데 글쓴이가 굳이 예절을 지켜야할필요가있나요? 진짜 할아버지들이든 할머니들이든 왜저러는지..에휴. 저런식으로 어린애들한테까지 사상을 주입시키니 아직도 남녀차별이 뿌리를 못뽑고 남아있는거지. 시대가 변했다해도 할아버지는 옛날분이니 충분히 그럴수있고 그런가보다하고 조용히 있어야한다구요? 그럼 글쓴이도 시대가 변했으니 할아버지지만 자기하고싶은말 하면서 따질수있겠네요. 할아버지가 사상을 완전히 바꿀수없듯, 글쓴이도 그런 사상을 못받아들이는거죠. 남녀차별적인 관습이 어쨌든 객관적으로 잘못된거기도하고.

ㅇㅇ1오래 전

아이고 여기는 아가들만 있나 당연히 옳고 그름을 따지면 할아버지 생각이 시대착오적인거지만 생각해보세요. 할아버지는 옛날사람이에요. 한순간에 시대가 바뀌진않아요. 한순간에 사람이 평생 생각하던 고정관념이 잘 바뀌지도 않고. 그런 사회분위기는 점점 없어지고있으니까, 어르신들이 그러는건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오래 전

솔직히 어이없는게 옛날엔 힘든일이나 돈벌어 오는 것 등등 다 남자가 하고 여잔 집안일이나 했으니 이런 일이 있어도 그래~하고 넘어 갈 수 있었을거임. 물론 그 전에 옛날에도 여자가 정계 진출이나 돈벌어오는게 가능했다면 이런 차별이 없었을거란 생각도 있지만 어찌되었건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근데 요즘은 아니잖아. 나도 공부했고 대학갈거고 돈도 벌거임. 여자도 돈벌고 정계 진출하고 대통령도 됨. 여자라고 가장이 못 될게 뭐가 있음? 아직도 옛날 사고 방식 그대로 남아 여자는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니 남자가 장남이며 우대받아야 한단 사상이 어이가 없단거임. 내 사촌 언니들도 딸만 셋인 집에서 부모님 효도하고 잘만 살더만. 남자라 부모님 모시고 살거라고? 꿈깨시지 요즘 어떤 사람들이 부모 모시고 살아?

기본예절오래 전

여기는 철없는 사춘기 아이들만 모였는지 한심하네요. 할아버지와 친척 모두가 모여서 성묘하는 상황에 손녀가 할아버지께 대드는걸 잘한거라니요? 그리고 나중에 글쓴이분께서 제사를 받으실건가요? 제사를 다 물려받아서 이어나가는것은 다 동생몫으로 넘어가는 것이고 대를 이어가는 장손이 동생이니, 할아버지께서 동생을 더 높다고 표현하신거죠. 글쓴이분은 결혼하면 시댁에 제사지내로 가는 것이죠 여자는 결혼하면 남자쪽의 호적으로 가는 것이 우리나라 법이고 문화인데 우리나라에 살고 있으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법과 문화를 따라야 하는것이고 싫으면 글쓴이분 혼자 이민가시면 될 것같네요. 글쓴이분이 그렇게 분하고 억울하시는건 우리나라 명절문화근간을 부정하시는 것 같네요. 솔직히 요즘 남녀차별을 떠나서 어린아이들은 연령차별까지 느낀다고 생각하며 부정하려 하네요. 물론 나이를 허투루 드신분들도 있지만, 조금만 부당하고 느끼면 그냥 어르신이고 할아버지고 무시하고 서슴치 않고 욕을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그래도 기본예절로서 어른공경은 기본인것 같은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기만 옳다고 느끼고 잘나가면 장땡이고 왕인듯 행동하네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ㅠㅠ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