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버린친엄마 20년만에 찾아갔어요

그냥2013.09.19
조회15,742
안녕하세요 시집갈 나이인 성인 여자입니다















저희 집은 아주 어릴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셔서















아빠가 절 키워주시고 엄마란 존재는 아예모르고 살았어요.





















전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덕에 엄마 사랑은 당연히 모르고 자란데다 찢어지게 가난하게 자랐고 현재는 학비 문제로 계속 휴학중입니다.






























그러던중 친엄마가 살아있다는걸 최근에 알았어요.



결혼할 나이가 되다 보니까 엄마가 보고싶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서 수소문하여 친엄마를 찾았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친엄마를 찾아갔더니

절반가워 하지도 않을 뿐더러 왜찾아왔냐고 오히려 저를 밀어내시더라구요..












엄마가 너무 그리웠는데.....


이제는 원망과 복수심만 남았내요













이건 후에 아빠가 해주신 얘긴데
이혼할 당시 아빠에게 나(자식)를 택할거냐 아니면 재산을 택할거냐 고르라고 했대요
아빠는 당연히 저를 택하셨고 그조건으로 가지고 있던 아파트니 재산이니 모두 외가에 넘겼답니다



절택하지 않으면 자기도 애를 못키우니 절 고아원에 보내겠다고 하셨대요 ..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이없고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땐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그때 상황이 집도 절도 없이 길바닥에서 자야했던 워낙 없이 시작한 상황이라 아빠가 아직까지도 힘들어 하고 계세요



뭐 그런게 엄마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화나고
눈뜨고 재산도 뺏기고 이혼당한 우리아빠가 불쌍해요


엄마라는 사람 제가 자라는 동안 양육비는 커녕 연락한번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찾아가지 않았다면 평생 안볼 생각이었겠죠... 지금 그 엄마라는 사람은 우리 아빠 재산으로 재혼해 가정꾸리구 살고있어요








아빠가 줬던 재산 제가 다시 가져다드리고 싶은데 그건 너무 늦은거겠죠...?





사실 처음엔 뭘 바라고 찾아갔다기 보단
그저 따듯한 말한마디 듣고싶었습니다
보고싶었다 어떻게 지냈느냐 이런저런 사소한 얘기들...



하지만 자기 가정 깨질까봐 절 받아주지 않고

얘기 하지도 않았는데 돈달라고 왔냐며 자긴 줄돈 없다고 먼저 운을 때는 엄마에게

그나마 있던 그리운 마음이 분노로 변해버렸어요

아... 정말 혼란스럽네요...

20년만에 엄마라도 찾아간 제가 바보 등신인거겠죠.. 그치만 혼자 앓고있기 너무 답답하여

익명의 힘을 빌려 글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