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동안 썼던 글이 쏵. 날라갔어요....ㅠㅠ
하으으으으으윽......
허어어어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 사담 쓰기도 힘들어요.....
그냥 나머지 이야기 고고싱.....
-----------------------....ㅠㅠ-----------------------
신이네 집 1층은 마루랑 주방, 신이랑 신이 둘째 언니 방이 있었고,
2층엔 안방, 할머니 방, 그리고 큰 언니 방이 있었대.
신이가 대딩 3학년 때, 할머니께서 잠시 작은 아버지 집에서 지내보시겠다고,
공기 좋은 곳에 내려가 살아보시겠다면서 방을 비우신 거야.
마침, 언니는 이제 막 외국으로 유학을 나갔었고 혼자 1층에 있었던 데다,
안그래도 계단 바로 앞의 자기 방이 마음에 안들었던 신이는
냉콤 자기가 할머니 방을 쓰겠다고 나섰었어.
그래도 2층이라 볕도 더 잘 들고, 살짝 좁기는 했지만 상관 안하고
신이는 신나서 2층으로 방을 옮겼대.
근데, 신이네 집이 그 강한 도깨비 집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온 식구들이 10여년간 잘 지내올 수 있었던 게 바로
할머니 덕분이었대.
할머니랑 어머니의 기가 굉장히 세서(용과 호랑이 기운이라고 했던 듯..),
그 도깨비 터의 나쁜 잡귀들이 막 식구들한테 해악을 끼칠 수가 없었다는 거야.
그나마 어머니께서 기가 세셔서 조금은 누를 수 있었지만,
할머니가 더 세셨는지, 할머니께서 작은아버지 댁으로 옮기신 이후,
집안에 진짜 크고 작은 일들이 자꾸 생겼다는 거야.
실제로 그 직후, 할머니 방으로 옮기고,
신이는 오토바이사고가 진짜 크게 났었어.
그래서 한 두 달 정도 병원신세를 졌었는데.. 죽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어.
그리고 1층의 방들은 텅 비어 있었잖아,
(유학간 둘째 언니랑 시집간 큰 언니 방들은 옷방이나 서재로 썼었대)
밤에 가끔 아무도 없는 1층에서 막 투다다닥 소리같은 게 나곤 했었대.
아침에 주방에 말리려고 올려둔 컵이나 접시 같은 게 깨진 적도 있었고.
처음엔 그냥 집에 쥐가 들어왔나 넘기려 했는데,
신이가 저렇게 크게 다치고, 그 직후에 어머니도 갑자기 접질러서 다리가 부러지셨다는 거야.
신이네 옆집이 죄다 점짐들이라 그랬었잖아,
바로 맞은 편 집인가, 옆집에서 신점 보시던 분께서
신이네 엄마한테 당장 할머니 모셔오라고, 지금 이 집에
할머니 안계시면 다 죽을 거라고 호통을 치면서 이 집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었대.
처음엔 뭔 멍멍이가 짖나,하고 어머니께선 그냥 네-네-하면서 넘기셨다가,
신이 다치고, 당신도 다치고, 집안은 이상하게 맨날 엉망이 되니까
안되겠다 싶어서 할머니를 다시 모시고 왔었대.
그리고 신이 방도 다시 1층으로 옮기고.
한 동안 그 이후로 이상하거나 나쁜 일은 없었다는 거야.
하지만, 그 도깨비 집의 효력이 나쁜 길로 이미 들어섰던 시기가 됐었지.
신이는 대학 졸업하자마자 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고,
자기가 공부해보고 싶었던 분야에선 꽤 유명한 학교로 진학했었어.
그리고, 거기서도 열심히 해서 학점도 잘 받고,
잘 지내고 있었는데... 딱 졸업 1년 반을 남겨두고, 집에서 모든 원조가 끊긴 거야.
그 도깨비 집터 덕분이었는지 아버지께서 시작하셨던 사업이
엄청 잘 되어서, 꽤 부유하게 살았었어. 신이 큰 언니도 굉장히 좋은 집으로 시집갔었고,
둘째 언니나 신이도 비싼 학교로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거야.
둘째 언니는 유학을 끝내고 그 곳에서 잘 자리를 잡으려고 하고 있었고,
신이는 이제 한창 마무리를 해야하던 단계에서,
갑자기 아버지 사업이 망한 거야.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 내가 제대로 들은 건 없었어.
하지만, 확실한 건,
이 전부터 신이가 나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자기네 집에 대해 이야기 하던 게
떠올랐다는 거야. 도깨비 집에서 너무 오래 살았다. 라는 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모든 식구는 뿔뿔히 흩어졌대.
그나마 다행히 언니들은 자기 앞가림을 할 수 있을 때였지만,
신이는 공부도 다 마치지 못한채, 쓸쓸히 한국으로 돌아가야했어.
하지만, 한국에 들어와도 돌아갈 집이 없어져버렸어.
대충 듣기론 아버지는 잠적해버리셨고..
어머니는 외가에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작은 아버지 댁으로..
그리고 자기는 갈 곳이 없어진 거야.
(신이는 지금은 꽤 잘나가는 작가가 되었어. 하지만 처음엔 친구 작업실에서
공동 화장실에서 몰래 샤워를 해야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었지..ㅠㅠ
신이 홧팅이야~~ 언니가 진짜 많이 걱정했었다 기지배야ㅠㅠ)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걸 옆에서 보면서, 도깨비집이라는 게 진짜.
그래도 뭔가 있나보다..라고 생각했었어.
풍수지리나 도깨비집터나 이런 게 그냥 미신이라고 지나쳐버리기엔,
정말 너무 심하게 시기나 이런 게 맞아 떨어져버린 것 같아서 좀 무서웠어.
*집터에 대해 생각난 짜투리 이야기.
내가 한국을 들어가면, 늘 우리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
그래도 1년에 한 번 씩 꼬박꼬박 일주일 정도 머물다 가니까,
아직도 내 방은 내 방같고 편안해.
우리 집은 우리 아파트의 원주민이야(아파트 지어진 직후부터 쭉 살아온 사람들을
원주민이라고 지칭하더라구). 내가 5살 때 이사가서, 7살 때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신다며
잠시 세를 놓고 우리집은 인천으로 이사갔었어.
그런데, 우리 아부지께서 갑자기 사업 바람이 부셨을 때,
식구들이 다 미쳤다고 했었대. 근데, 회사에서 너무 잘나가셔서,
당신은 뭘 해도 다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셨었나봐.
정말 대기업에서 초고속 승진을 하시며 자신감이 넘치던 상남자였거든..
그리고 뭐 쫄딱 말아드셨지.
인천에 있던 할머니 댁에서 얹혀살고..
우리 집이 있는데도 전세금 내줄 돈이 없어서
막 11평짜리 아파트에서 우리 네 식구는 방 한칸에서 오손도손 지내고 그랬었어.
연탄으로 불떼고, 맨날 번개탄에 불 붙는 거 보면서 좋아하고(나의 번개탄 사랑은 이때부터ㅠㅠ)
그런데, 원래 우리 집, 그 집에 전세로 들어와 살던 사람들..
아무도 안나가려 그러는 거야.
그 집에 들어가서 모든 게 다 너무 잘풀린다며, 집터가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전세금을 올려받아야한다 그래도 요지부동...
돈 다 줄테니까 자기네 계속 살게 해달래.
어차피, 우리가 전세금을 다 돌려줄 여유도 없었고해서..
우리 집이 있는데도 못들어가고, 계속 우리는 우리 집 근처만 맴맴 돌면서
전월세 생활을 전전했었어ㅠㅠ
그리고, 우리 부모님께서 빚을 다 갚으시고, 당당하게 이젠 나가라!!!해서
우리 집으로 다시 들어가게 되었어.
물론 뭐 우리는 그 집으로 들어가서 막 툭탁툭탁 싸우기도 하면서 지냈지만,
오빠도 잘되고, 난 좀 꼬이면서도 풀리고, 부모님 건강하시게 잘 지내시고.
지금도 그 집에서 잘 살고 있어. 33년 째.
근데, 분명 아파트 같은 라인, 우리집 바로 윗집은.
누가 들어와도 이혼하던가 별거하면서 이사나가더라.
이게 진짜 무서웠어.
내가 어릴 때부터 딱히 층간 소음에 그렇게 신경을 안썼는데
(우리 집이 태고적에 지은 아파트라 좀 더 견고하게 잘 지었어.
서울에 지진나도 유일하게 안무너질 아파트라는 소리까지 있을 정도야ㅠㅠ)
우리 윗집이 평소엔 조용하다가...
밤만되면 그렇게 부부싸움이 시작되는 거야.
막 뭐 살림 부서지는 소리, 뭐 집어 던지고 문 열리고 욕설에...
이게 일주일에 서너번 씩 맨날 있었어.
조용하다 싶으면 별거 중이거나,
이혼해서 이사나간 거였어.
내가 지난 10여년은 그 아파트에서 살질 않아서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 전 20여년은, 정말 늘, 그랬어. 3집 정도 연달아서.. 줄줄이 말야.
심지어는, 어머니 말에 따르면 3-4년 전에 정말 인상들 좋아보이는
신혼부부가 막 깨가 쏟아지면서 이사들어왔대.
그런데 한 두달 정도 지내기 시작하면서부터 새댁 표정이 너무 안좋아지더라는 거야.
그리고 어김없이 들려오는 부부싸움 소리.
이혼하며 이사나갔대......
그래서 우리 아파트 사람들은 그 집에 대해 말을 잘 안하려고 그래.
새로 이사온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처럼 오래 살던 사람들은 그 집의 터가.. 이상하다는 걸 알고 있거든.
-----------------------드디어 끗. 또 손가락이 아파와요ㅠㅠ---------------
하아..
정말 막 열심히 썼다가 날리고
바람같이 썼어요....
그러고 보니, 이라이자와 함께 생각난 캔디캔디.
그리고 제가 캔디캔디만큼 좋아했던 만화가 드디어 기억났어요.
막장 중에 개막장 만화, 들장미 소녀 제니!!!!!!!!
노래도 기억났어요~ 캥거루가 뛰어노는~~ 푸르은 목장은~~ 드을 자앙미 소오녀~~
제니의 낙원~~~~~ 팔목에는 비밀담긴 의문의 팔찌~~ 어머. 나 왜 일케 이노래 안잊혀지니..
꺄르르륵.
어떤 만화냐면... 제가 이 만화에 대한 포스트를 찾아냈어요.
출처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822838&cpage=&mbsW=&select=&opt=&keyword= 에요.(이분도 퍼오신듯하지만..ㅋㅋㅋ)
아침드라마급 막장만화, 들장미소녀 제니
80년대에 티비에서 방영하다가 중단한 만화 들장미소녀 제니캔디캔디의 이가라시 유미꼬 작품이다. (일본 원제목: 레이디 죠지)
중단한 이유라면제니가 첫째오빠인 아벨의 아기를 가지고,마약을 하다가 나중에는 둘째오빠와 동거하는 등.....지금 생각해도 충격적인 내용당연히 계속할 수가 없었겠지 ㅡㅡ;;
그 당시 우리나라 방송에서 이걸 시작한 자체가 신기하다(모르고 시작한게 분명함..)어찌나 인기가 높았던지 그걸 방영하는 시간에 밖이 썰렁할 정도였다 ㅎㅎㅎ
줄거리는 대략..
어릴때 맡겨진 제니가 오스트레일리아 시골에서 성장한다.엄마와 아벨(첫쨰), 아서(둘째)오빠와 함께 자라는데, 오빠들은 제니가 자신들의 친동생이 아니란걸 알고있다.
제니는 갓난 아기때부터 자신의 출생을 알아낼수 있는 금팔찌를 착용하고있고, 어느새 예쁜 숙녀로 자라난 제니는 자신의 마을에 놀러온 귀족인 노엘에게 키스를 받고 두근거림을 느낀다.
하지만 제니를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첫째 오빠 아벨이 질투를 하고....화목했던 가정은 조금씩 이상해지고...
제니를 못마땅해 하던 엄마는 마침내 제니가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고 밝힌다.제니는 충격으로 자신의 부모를 찾아 영국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귀족인 친부를 찾게된다.
그곳에서 노엘을 다시 만나 결혼하지만 곧 헤어지고, 병이있었던 노엘은 얼마후 죽는다.
제니는 첫째 오빠인 아벨과 재회하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아벨과 관계를 가져 아기를 갖는다.
그리고 아벨 얼마후 죽게 되고, 안 좋은 상황으로 인해 제니는 마약을 하게되고....ㅡㅡ;;
죽은줄 알았던 둘째오빠와 재회하고 동거를 하게된다.ㅡㅡ;;;
그리고 나중에......우여곡절 끝에
제니는 자신의 고향인 오스트레일리아로 다시 돌아온다. ( '몰 플랜더스' 랑 비슷하네~)
이건 만화책 줄거리고, 애니에선 세 오빠와 고향으로 돌아오는 해피엔딩이라는데..
몇 년전에 우연히 NHK에서 우리나라에서 미방영된 부분을 보고 기겁했는데...
........... 19금(禁) 수위였다^^;;
원문출처: http://blog.naver.com/fran0319?Redirect=Log&logNo=6020409
꺄르르륵.
요새 댓글도 적어지고 조회수도 적지만...
전 너무 좋아요;ㅁ; 막 나중에 한국가면 리플 자주 달아주시는 분들..
만나뵙고 길거리에서 같이 떡볶이나 한접시 하고싶어요.. 오뎅국물 건배도 좀 하고..ㅎㅎㅎ
재밌게 읽었다고 이런저런 두런두런 리플 달아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위해
오늘의 판을 바칩니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