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라

금붕어2013.09.20
조회6,566




행복해라.



나한테는 나빴지만 너는 원래는



착한 사람이니까







나 덤덤히 지내보려고해 익숙하고



당연한 습관 같은 너를



참아내고 니가 없던 날들 처럼 살수있겠지 다짐을 해







니 생각은 눈뜨고 잠들때까지 정말 어느 노래가사처럼



24시간이 모자랐어



나는 정말 그런 마음으로 너를 만나고 기다려왔어







나 사실은 너 만나는동안 참 많이 힘들었고



사실 지금도 많이 힘이 들어



그런데 나는 너에게 힘이 든다고 한마디 할 수 없었다



힘들면 그만하자란 그말을 할까봐







니가 화내고 못되게 굴고 서운케 하던 때 에도



나는 보기에도 아까운 너와 싸울수는 없어서



너에게 나쁜소리 하기조차 마음이 아파서



그저 꾹참고 다 받아준거였다



나는 그렇게 너를 사랑했어







내 방식이 옳았다고 하는게 아니야



그런데 너의 방식은 너의 사랑은 어렸고



나빴어



많이 이해하고 참고 또 이해하려고



나보다 니가 되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런데도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니 태도와



행동들을 보며 이해를 못하는 내가 잘못된게



아니냐며 내 스스로를 자책했다







니 기분 니상황에 만 달린 우리 관계



니 기분 좋은 날에만 사랑받을수 있는 나



니가 원할때만 니가 필요할때만



있어야 하는 나는 그게 그렇게 당연시



되고있더라







아닌거 아는데 알면서도 니 목소리 니얼굴만



보면 또 다시 리셋 리셋







그런 우리도 이번에는 이렇게 끝을 보나보다







미안해 수고했어 란 니 마지막이 나를 끝까지



무너지게하더라



나는 애써 수고하고 있던거구나



나는 그저 니가 좋고 좋아서 사랑을 한거 였는데



수고스러운 일을 했던걸까







나빴지 그때의 너는



기겁할 니얘기들도 친구들에게도 누구에게도 잘



내뱉을수 없었다



그저 너를 묻거든 잘있지 괜찮지 잘지내지 좋지



라고 애써 너를 포장하고 또 포장했어



불쌍한 내모습 보다도 사랑하는 너를



나쁜 놈 으로 만들고 싶지않았어







알아 나에게는 많은 상처를 준 나쁜 남자이나



너는 원래는 정많고 사람 좋아하는 따뜻한 사람



이니까



우리는 비록 이렇게 끝이 났지만



늘 그렇듯 건강하고 잘지내라.







별거 없는 데도 뭐만해도 거슬린다는 내가



없으니 이제는 편안하지



그단새 외롭다고 여기저기 하고 다니는 너 통에



나는 추억을 차곡차곡 정리 할 틈없이



체할듯 급하게 정리해나가고 있는데 버겁다



너는 정리하고 지울게 얼마 없겠지만



나한테는 널만난 작년 그따뜻한 봄부터



마지막 그날까지 아니 널몰랐어서 내가 모른



니 과거의 날들과 또 함께할수 있지도 않을까 하며



꿈꾸던 우리의 미래의 상상속 날들 까지도



모두 정리해나가기에 힘이든다







보기만해도 좋았던 너를



누가 쳐다보는것도 아까울 만큼 좋은 너를



보기만해도 마음이 아파져 눈물이 뚝뚝흐르게 하던



너를 다시는 못본다는게 나한테는 아직



익숙하지가 않다







미워하고 욕하고 싶은데 아니 그래보는데



차라리 그보단 잘지내라 행복해라



온전히 놓아주는게 낫겠다 싶더라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라도 너는 생각하게 되길 바래



사랑받았었구나



진심이였구나



생각해주길 바래.







사랑이 어색하고 방법이 서툴렀지만



단한순간도 진심이 아닌적 없었던 내맘을



한번은 귀찮고 거슬리는게 아닌 고마움으로 느끼길 바래







사랑한다고 좋아죽던 그때의 너는 다신 볼수 없지만



잘지내라 내새끼 우리붕어 여보















































댓글 10

moomoo오래 전

너무 저와 마음이 똑같아서 보면서 눈물이났네요 저도 죽을꺼같이 아팠는데 세달이지난지금 무뎌지네요...힘내요 우리^^ 나중에 땅을치구 후회할거에요 이런여잘 내가 놓치다니...그땐 우리도 우리가준사랑만큼 그 큰사랑 더 좋은사람한테 받구있을꺼에여!

공주오래 전

읽다가울엇네..

ㅁㅁ오래 전

나랑 똑같네.. 왜 그럴까 정말 진심을 다해 사랑해도 그건 사랑하는방법이 아닌가봐요 늘 끝은 같네요

고양이보온통오래 전

멋진 남자분 아직 많다는게 느껴짐... 저랑 비슷하게 이별하신듯... 지금 가지고 계신 마음 간직해요 우리

라뽀끼오래 전

원래 잘맞는 사람이 있을까요 각자 살아온 그 많은 날들이 같을수 있는건 불가능 하죠..절실하면 변합니다 내 사소한 변화가 상대방을 행복하게 한다면야 그쯤이죠...본인을 더 사랑하세요 이정도 글 쓸정도로 인연을 쉽게 보지 않는다면 다른 사랑은 더 행복할 거에요 이런 생각들이 길어지면 아무 도움도 안됩니다

5116오래 전

같이 웁니다.

슬프다오래 전

참 성숙한 사람이라는게 글에서 느껴지네요 아껴주는 좋은분 만나서 행복하시길 바래요

123오래 전

정말 많이 사랑햇다는게 느껴져요 이젠 님을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요

여보오래 전

지금 돌이켜보면 너의사랑이 내겐 더없이 가치있고 고맙다는걸깨달아 미안해, 내 어린사랑이 너에게 많은상처였고 더없이 힘들었다는게 하지만 절대 귀찮았던게 아니야, 단지 너의사랑이 내겐 너무 포근했고, 나중엔 편해져서 그랬던거 뿐이였어 넌 정말 바보같이 착해서, 내겐 너무 편해서 내 작은투정마저 너에게 다 부리곤했어.. 하루하루 지쳐가는 널 보지못해서 미안해 날 항상 사랑으로 봐준 너가 정말 고마워 나쁜짓을해도 항상 용서해주고, 그런 나쁜나를 착하다 생각해준것도 정말고마워 나같이 모자란사람, 그렇게 사랑으로 봐줄사람 너밖에 없어 이렇게 헤어지고 너의소중함을 깨달은 날 용서해줘 보고싶어

오래 전

이 마음 유지해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참 어감이 그렇지만 화이팅입니다. 저도 말로는 이렇게 했었지만 속으론 뭔가 활활타올라서 .. 제 분을 못이기면 결국 자기만 다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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