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외도현장 어떻게 잡나요

도와주세요201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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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선 자영업을 하시고, 어머니께선 주부십니다.

 

제가 어릴 땐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함께 일하셨는데,

중학교쯤 어머니 허리가 아프셔서, 가게가 바쁠 때만 거드시고 집안일을 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처음엔 집에서 쉬시기도 하시고 집안일도 하시고 친구들도 만났는데, 가게일 안 나가시는 만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시면서, 집에 있으면 우울해지고 몸도 처지면서 아프다고, 밖에서 하는 활동을 원하셨습니다.

그렇게 어머니께서 골프 치시고, 운동하시고, 친구들 만나시는 만큼, 저나 동생이 설거지 집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거들어 드리면서 커왔습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어머니 대신 고용인을 들이셔서,

고용인 월급, 가게에 들어가는 유지비와 저희학비, 집안 생활비, 어머니 품의유지비며 골프비용을 벌기위해 새벽에 나가셔서 늦게 들어오시는 생활을 하셨습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일하시는 아버지껜 사실 술과 같이 술 마시는 친구들 밖에 없으셨는데요. 어머니께서 골프치신다고 1박2일 필드 나가시고, 산에도 가시고, 친구들과 멀리 몇 박으로 여행도 다녀오시고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시면서 부러우신 마음과 비교되는 마음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선 가게라는 좁은 곳에 갇혀 산다는 생각을 하시는데 어머니께선 밖으로 놀러 다니시니 그렇게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어머니께서 댄스 배우시고, 스크린골프며 회원제 골프장에서 매일 골프치고 친구들 만난다고 어머니의 일을 안 하시면 그걸로 짜증을 내셨습니다. 아버지께선 아침밥, 저녁밥 차려서 같이 먹어주시는걸 어머니의 일이라고 생각하시거든요.

 

또 어머니께서 술에 취하시면 몸도 못가누시고 제정신을 못 차리시는데요.

음주운전 걸린 적도 아버지께서 처리하시고, 차사고 날 때도 아버지께서 처리하셔서 어머니께서 늦게 들어오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해하십니다.

그 때문에 어머니께서 말없이 늦으시면 전화도 많이 하시고,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이루시는데요. 어머니께선 새벽에 나가시는 아버지께서 잠도 안주무시고 계속 전화하면서 본인을 기다리는게, 의처증 같다고 느끼셔서 굉장히 싫어 하셨습니다.

한 번씩 어머니께서 전화 안 받는 것,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부분으로 싸우셨는데요. 그래도 저는 평범한 가정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제가 졸업 후 지방으로 가게 되면서, 잠시 집안 사정을 몰랐습니다.

아버지께서 과묵한 편이시지만, 어머니를 얼마나 위하고 사랑하고 떠받들면서 살아오셨는지 아는데, 난데없이 이혼할거니 집으로 오라는 말씀에 놀래서 집으로 왔습니다.

 

아버지 말씀으론,

몇 달 전부터 어머니 행동이 이상하고, 외박이 잦고, 술 마시고 새벽 넘어 들어오는 행동에 화가 나셔서 싸우셨는데, 이번에 아버지께서 외할머니를 위해 어머니와 상의 없이 돈 쓰신 부분으로 어머니께서 못살겠다고 이혼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답니다.

아버지 딴에는 어머니를 위하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외할머니께 해드린 거지만, 말없이 행동한건 잘못이고, 아버지껜 가족과 어머니가 인생의 전부셔서 이혼을 거부하셨습니다.

상의 없이 돈 쓰신 부분에 사과하시고, 무릎 꿇고 어머니께 용서를 비니까 어머니께서 사실 남자가 있다고 이야기 했다더군요.

거기에 충격을 받으셔서, 어머니께 남자가 있다고 하니까 어머니 사랑을 위해서 보내주고, 이번에 이혼하면서 재산을 저와 동생에게 넘기고 본인은 죽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그럴리 없다 엄마가 현재 갱년기라 헛소리가 강하게 나온거다 달래드렸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더니 아버지께서도 어머니에 대한 믿음과, 작년에 암선고 받으신 걸로 몸이 아프다보니 당신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어머니 늦게 들어오시고 연락 안되는 부분에 강하게 나간 것 같아서 반성된다고 이제 어머니께서 싫어하시던 부분을 전부 고쳐나가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쪽 말씀도 평생 아버지와 살면서 아버지께서는 자신과 의논을 많이 하시지 않으시고, 과묵한 부분이 마음에 안 들고, 이야기가 안통하고, 어머니 친구들은 외박도 자유롭고 용돈도 넉넉한데 자신은 늘 아껴야 되고, 외박도 눈치 봐야 되고 놀러 가는 것도 눈치 봐야 되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늦을 수도 있고 전화 못 받을 수도 있는데 남자가 속이 넓지 못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쌓여 있는 와중에 이번 친정 쪽 일에 아버지가 상의 없이 돈쓰신 부분에 더는 이렇게는 못살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젠 아버지가 싫어졌는데 그냥 너무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 감정이 조금 정리되면 되겠다. 갱년기라서 조금 격해지셨구나, 아버지가 바뀌려고 노력하시는걸 느끼시고, 두분이서 더 대화를 해나가면 되겠다고, 저와 아버지 동생은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집에 있다 보니 정말 어머니 행동이 이상했습니다. 전화상 남자 목소리인데 어머니 목소리 톤과 말투가 바뀌고. 그 전화만 오면 갑자기 일어난다거나 어딜 간다거나 하는 모습이 이상하기도 하고, 묘한 촉 같은 게 와서 그러면 안되지만, 어머니 몰래 핸드폰을 봤습니다.

어머니께서 아버지께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이 정말 드물고, 정말 애교가 없는 사람인데, 그 내연남과의 대화에는 ‘자기야, 보고 싶다. 자기 목소리 듣고 싶다. 일 열심히 해요.’ 그러면서 말끝마다 ‘사랑해요’하면서 하트 이모티콘이 붙어있더라구요.

순간 엄청난 배신감이 몰려오고, 아버지가 너무나 안쓰러워졌습니다.

이걸 아버지께 상의하자니 아버지 쓰러지실 것 같아서 말씀 못드렸습니다. 아직도 아버진 어머니께서 갱년기시고 본인 행동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고치려고 애쓰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저번에 어머니 외도를 모르고, 이혼에 대해 극단적으로 그렇게 나가지 말고 좀더 생각해보자고 어머니와 대화할 때, 어머니께서 지금바로 이혼하면 자신도 먹고 살 능력이 안되니 자격증 따서 아버지와 갈라설 거라고 그러셨던게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도 아버지를 이용하고 버리는 느낌이 들어서 어머니와 감정이 격해져 조금 싸웠는데요. 이제 외도를 알고 나서 보니 어머니는 철저히 아버지를 이용하고 버리시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방으로 다시 가면 뭔가 일을 내실 것 같은데, 아버지와 이혼하면서 재산 분할한 뒤, 내연남과 함께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아버지께선 당신께서 잘못하신 줄 아시고, 모든 재산관리 어머니께 맡기고 계시고, 자유롭게 놀러가고 늦어도 된다고 하시고, 옆에서 봐도 노력하고 눈치보고 본인을 바꾸려 하고 잘해주려고 애쓰시는데,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께서 말씀 거셔도 무시하기 일쑤고, 닿는 것도 싫어하시고, 정말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 꼬투리 잡으시고 트집잡고 계십니다. 어떤 행동을 해도 트집잡고 계신데, 외도 문제가 아니여도 그런식이면 사람이 살수가 없어서 아버지께서 지쳐서 이혼하자고 하실 것 같더라구요.

그 와중에도 어머니께선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척 하면서 내연남과 통화 하고, 집에 있는 동안 온종일 핸드폰 옆에두고 두사람의 사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또한 어머니의 남자도 어머니께서 유부녀고 가정있고 자식들 있는거 알고 있구요.

 

어머니 마음을 다시 가족으로 돌리고 싶지만, 그 방법이 요원해 보이고, 아버지를 생각할 때도 어머니께서 마음이 이미 갔다면, 이혼하시는게 나으신 것 같은데요.

이혼한다면 어머니께 한푼도 안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모든 재산 다 가지시고 이제껏 못 누리고 사셨던 만큼 더 아버지를 위해서만 아버지 인생과 돈을 쓰시길 바랍니다.

 

현제 아무것도 모르시는 아버지를 위해 제가 해드릴수 있는 건 어머니의 확실한 외도 현장을 증거로 남기는 건데요.

차량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려니, 제가 참지 못하고 은근히 찔러본 걸로 어머니께서 경계하시는 와중이라 어떻게든 거부할 것 같구요. 그렇다고 흥신소를 이용할 수도 없고, 핸드폰도 어머니 명의라 통신사를 이용할 수도 없고, 상의할 곳도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제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