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하는 남편 이혼하고 싶어요.....

이젠2013.09.21
조회2,623

이제 결혼한지 2년 조금 지났습니다.......

하루하루 시들어 간다는게 이런건가 싶을정도로

 

참 지치네요........

 

 

 

어쩌다 대학동기들 다같이 모이자 연락이 와도..... 참 눈치가 보입니다.

제 남자 동기들 남자 친구들 남자인 모든 관계들이 싸그리 다 싫답니다.....

(몇명 되지도 않고 그 중엔 CC라서 제 친구와 결혼한 녀석도 있습니다)

 

 

소개도 시켜줘 보고, 처신도 저 나름대로 잘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다같이 모일때 아니면 따로 만나지도 않고..... 다같이 모이는것도 일년에 1번? 2년에 한번정도? 

연락도 따로 주고받은적도 없는데

 

온갖 이유들을 대가며 자기한테 공손하게 안해서 싫다고 하질 않나....

개념이 없어서 싫다고 하질않나.... 눈빛이 맘에 안든다고 하질 않나....

 

무조건 싫답니다 자기는........

 

 

 

처음엔 대화도 해보고.... 싸우기도 했는데.... 수백번 반복하다보니까......

 

그냥 제 쪽에서 포기 하는게 편하더라구요, 너무 피곤합니다....

 

논리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대화... 뱅글뱅글 되풀이 되는 대화 정말 진절머리가 나서

제 쪽에서 포기 했습니다.

 

 

그래... 그깟 남자동기들 안 만나면 어떠냐... 싶은 마음으로 접었는데요

 

 

이건 시작에 불과하더라구요.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주변 선생님들부터.... 심지어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고등부)까지... 의심을 하는통에 아주 질려버렸습니다ㅠㅠㅠㅠ

 

 

의심이라고 하는게 차라리 대놓고 미친놈처럼 굴었으면 당장이라도 이혼했을텐데

 

 

은근히 슬쩍슬쩍 긁습니다 사람을.....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오늘 어떤 학생이 이런저런 행동을 해서 이런일이 있었다? 너무 황당하지 웃기지?

라는 이야기를 해주면 걔 얘기 너무 많이 하지마 듣기싫어...... 이러면서 무안주고....

 

 

학생한테 온 문자 카톡 하나하나 보면서

얘는 누구야? 얘는 누구야? 남자야?! 아... 여자야? 얘는? 남자야??

학생한테 너무 다정하게 하지마.... 하트 보내지마...ㅡㅡ

 

어쩌다 " 옆반 선생님이 무슨일이 있으셔서 내일 회의가 미뤄질거래." 라고 하면

제 말의 포인트는 회의가 미뤄졌다는건데....

그래서 그 선생님이 누군데? 남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걸로 뭐라 하면... 자긴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왜 화를 내냐고 이상한 사람 만들고.....

 

 

오늘 낮에 무슨무슨 모임이 있어 라고 하면...

그래? 그래서 저녁엔 뭐할건데? 라고 기분나쁜 질문이나 해대고.....

낮에 만나서 스터디한다니까 무슨 저녁에 뭘 할건지 왜 묻냐고요 왜

 

(저녁에 못 나가게 하려고 지1랄 하던 사건들이 많아서 저런 질문에도 그냥 화가 납니다.....)

 

 

대뜸 오늘은 뭐 입고 갔어??

 

 

치마 입는거 싫어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치마들... 무릎 위로 와봤어 3센치나 올라갈까요......

 

원래 꾸미는것 좋아하고 원피스나 치마도 곧잘 입고 다녔는데...

쇼핑하는것도 이젠 싫습니다............. 하루하루 우울합니다...........

 

 

 

실랑이 조차 그냥 하기가 싫어서 요즘은 그냥 칙칙한 정장바지만 입고 다닙니다.....

아예 못입게 하는건 아닌데

 

 

기분나쁘게 틱틱거리는거 보기싫어서 걍 안 입기로 했습니다 피곤합니다.....

 

 

대부분 남편이 원하는대로 돌아가고 있을텐데요... 일상이...............

 

정말 피곤하고 진절머리나서 제쪽에서 포기한 일들이 한둘이 아닌데....

왜 아직도 절 이렇게 괴롭히는걸까요....

 

 

노이로제 걸릴거 같아요

 

 

오늘은 뭐 입었어?

 

남자야?

 

그래서 저녁엔 뭐할건데?

 

몇시에 끝나는데? ( 회의나 회식이나...제가 말한 그 시간에 정확히 안끝나면 지랄납니다...)

 

 

밑도 끝도없이 대화 흐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다가... 말투도 취조하듯이.... 

저 질문들에 저 정말 숨이 막혀요....

 

 

 

 

그냥 평소 대화할때도... 참.... 맞장구까지는 안 바랍니다...

 

 

아는척 거들먹거리면서 제 말에 모든지 다 반대하면서 이겨먹을라고 하고 

왜 그러는지 당췌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

 

사귈땐 정치 얘기할때나 아주 가끔 나오던 말투라....

미처 이런 또1라이같은 새퀴일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거들먹거리면서 본인이 다 아는양.... 잘난척하는 말투라고 해야할까요....

 

 

저 정말 돌아버릴거 같아요.... 보고있으면 정말 발가락부터 정수리까지 짜증 분노 게이지가 찹니다..... 제 의견 말들은 싸그리 무시하고 가르치려들고.... 이건 이미 대화가 아니라

 

강연..? 강연보다는.... 중2짜리 남자애가 거들먹거리면서 하는 헛소리들?

 

 

전 그래서 철학적인 주제는 절대적으로 피합니다....윤회 사상부터 무슨 지가 다 터득한

석가모니 마냥 이야기를 해대는데.... 아 정말 듣기만 해도 피곤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몇일전에 택시안에서 택시 아저씨가 이런저런 지명들을 알려주시더라구요...

 

"그 지역에 갈때는 --라고 말하는것보다 ㅇㅇ라고 말하는게 택시기사들이 빨리 알아듣습니다허허" 뭐 이런식으로요..,

 

 

제 남편 몇마디 대답 안했는데 택시 기사아저씨 언성 높이면서

"아니.. 알아두시라고~! 알고 있으면 좋을것 같아 이야기 해주는거 아니야 지금!!"

 

 

라고 말하시더군요....

 

 

그렇게 사람 기분나쁘게 대답을 합니다... 거들먹 거리면서....

 

 

 

제가 횡설수설 잘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혼하겠다 했더니 이혼 절대 안해주겠다 하네요.....

 

요즘 너무 예민하다고...., 정신치료 같이 받자고 오히려 절 미친년으로 모는데

저 정말 돌아버릴거 같아요.......

 

 

 

자꾸 예민하다고 미친년으로 모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이런일들 세상 모든여자들 다 참고 사는겁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속터지고 화나고 짜증나고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아빠 얼굴보는데 이렇게 미친년 대접받고 사는게 죄송스러워서 가슴이 미어지고....

 

 

주변에 조언을 구했더니 너무 사소한 일로 헤어지는것 같다며 조금 더 신중하라는 말에

 

 

많은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