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2 ]

봄바람향기201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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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이어쓸께요-

사귄지 2주됬다 라는 소리에 제가 오빠를 올려다보니까 오빠가 웃으면서 제 손 잡더라구요. 진짜 그 때 별생각이 다들었어요 저말이 진심일까 아님 그냥 농담인걸까 또 나혼자 설레발치는거 아닐까 라는 별생각이 다들더라구요. 그날 이후 갑자기 오빠만나는게 너무 어려운거에요 오빠가 불편하다는게 아니라 교회를 꾸준히 나오던 사람이 3주연속으로 교회를 안나와서 왜 안나오냐물어보니까 맨날 약속있어서 못갔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오빠친구가 저한테 내일모래 오빠 군대간다고 알려주더라구요. 순간 오빠한테 섭섭한 마음이 팍드는데 맨날 연락하면서 왜 그런사실을 나한테 얘기안해준건지 너무 밉더라구요.. 제가 왜 안알려줬냐면서 따지니까

오빠가 군대가는데 뭐 대수라고.

말하더군요.. 그때 생각했죠 결국 오빠한테 나는 이정도구나.. 그래도 오빠가 너무 좋으니까 차마 연락을 끊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좀있으면 하고싶어도 못하는 연락이니까 그동안만이라도 연락하고싶어서 원래 잘 하지도 않는 선톡도 걸어보고 먼저 전화도 했어요. 입대하는 당일날 들어가기전에 오빠가 전화로 자기한테 해줄말 없냐고 물어보는데 맘같아서는

좋아해
기다릴께
지금보고싶어
가지마

수만가지말들 다하고싶은데 제입에서는 막상

잘다녀와
보고싶을꺼야

이런 지극히 형식적인 말밖에 못하겠더라구요.. 지금고백해봤자 차일거같기도하고 군대가는사람한테 하기도 좀 그렇고.. 그렇게 아픈맘잡고 오빠가 군대에 갔어요. 그날로부터 일주일동안 진짜 펑펑울었던거같아요 잊을꺼라고 발악하면서 몇분안되서 오빠사진보고 톡했던거 다시보고. 그렇게 한달이 지나서 좀 괜찮아질려고 하는데 제앞으로 편지가왔더라구요 오빠한테. 주소몰라서 좀 오래걸렸다면서 밥잘안챙겨먹는데 자기없다고 더안챙겨먹고있는건 아니냐 밤늦게까지돌아다니지마 라는등 자기 얘기는 군대밥진짜 맛없다는 얘기빼곤 없더라구요 온통 제 걱정 잔소리.. 이편지를 어떻게 해석해야되나 이편지의 의도는 뭘까 왜 잊어질만했는데 다시 흔들어놓는건가 많은생각을하다가 결국 전 집앞문구점가서 편지지를사고 쓰고, 편지 부쳤어요. 보내기 싫은데 안보내면 후회할거같아서 그때부터 편지로 연락하기시작했어요 편지가 오가면서 시간도 같이 흐르니까 너무나길어서 오지않을것같던 2년이 지나고 오빠가 제대하는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더라구요. 마침 오빠가 제대하는날 주말에 교회수련회가 있는데 오빠도 온다는소리에 친구들한테 이쁜옷이라는 옷은 모조리 빌리고, 수련회가서 공개고백할려고 밤새면서 글로써보고 읽어보고 거울보고 연습까지 하고 수련회에 갔어요. 2년만에 본 오빠는 정말 남자다워졌고 2년전에는 좀 순하게 생겼었다면 지금은 날카로워졌다고 해야하나 어찌변했든 제눈엔 2년전이나 지금이나 너무 좋은거에요. 저는 2년동안 짧았던머리를 가슴까지 기르고 앞머리도 길르고 키도커서 많이 여성스러워졌는데 오빠가 과연 이런 날 알아봐줄까 좋아해줄까라는 고민을하면서 오빠를 피해 숨어다니면서 예배드렸어요. 저녁이 되고 레크레이션시간이 다가왔는데 진행맡으신 선생님이 자유선언 코너에 저를 참가시키셔서 여기서 고백할려고 숨한번크게쉬고 무대로 올라갔어요. 무대에서 오빠를 찾을려고 막 두리번두리번 거리는데 그때 딱 오빠랑 눈이 마주쳤어요. 긴가민가하는 표정에 알수없는 눈으로 절 쳐다보는데 조금만 더 보고있으면 심장이 터져버릴거같아서 오빠눈피하고 고백을 하기 시작했어요.

2년전에 이 수련회에서 난 오빠를 처음봤었어. 그때는 이름밖에 몰랐었었지만. 혹시 기억나? 나한테 결혼하자고 했던말. 난 아직까지 오빠가 그때했던말이 진심이였는지 장난이었는지 판단이 서질않아. 오빠가 나에게 했던 말 행동이 동생한테 대해주는건지 좋아하는여자한테 대해주는건지 엄청 헷갈렸어. 사귀는사이라고 말했을 때, 나 엄청 설렜던거 모르지? 오빠가 웃으면서 내손 잡아주는데 진짜 내 마음을 잡아주는거같아서 그날밤 잠도 잘못잘정도로 설레했어 그런데 오빠가 그렇게 군대가버리고나서..내가 얼마나 울면서 지냈는지몰라 오빠한테 나는 도대체 뭔지 사귀는것도ㅇ아니고.. 그래도 나 오빠가 보낸 편지한통에 마음바꾸고 오빠가 날 좋아하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면 되는거니까 내가 오빠좋아하면 오빠가 내맘알아주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편지답장도하면서 2년을 기다렸어.. 오빠가 밥잘챙겨먹으래서 밥도잘챙겨먹었고 밤늦게 돌아다니지말래서 7시전에 집에 꼬박꼬박들어갔어..이제는 오빠한테 듣고싶고 말하고싶어 2년전이나 2년동안이나 지금이나 내감정은 변하지않았어 오빠 오빠가 날 동생으로 생각한다면..그런거라면 조금만 기다려주면 안될까? 내가 오빠를 2년기다린거처럼 내가 어른이 될때까지만...그때까지만 기다려주면 안될까? 진짜...정말 오빠 좋아해 많이 좋아해 오빠

저말하는데 기다려주면 안될까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2년동안에 맘고생이 너무 힘들었던건지 끅끅대면서 우는데 교회사람들이 울지마-울지마- 그러는데 더 눈물나고... 오빠는 올라오지않길래 차인줄알고 고개를 떨궜는데 그때 꺄악 소리와 함께 누가 뒤에서 절 안더라구요. 오빠였죠. 미안하다면서 더 꽉 안아주는데 진짜 품에 안겨서 펑펑울었어요. 오빠가 저한테

나는 ♡♡이한테 말이나 행동을 장난으로 한적없어. 나이차때문에 안좋게볼까봐 먼저 고백못했던거고 네 마음도 잘 모르겠어서 그래서ㄱ기다려달란말도 못한거야. ♡♡이가 이렇게 맘고생하는줄 알았다면 일찍 말하는건데.♡♡아 오빠가 너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 그때나 지금이나 오빠도 너에대한마음 안바꼈어 기다려줘서 고마워

라고 말하면서 더 꽉 안아주는데 2년동안 제가 맘고생햌ㅅ던게 눈앞에서 다 지나가능거 같더라구요. 오빠의 고백이후로도 펑펑울다가 그치고나니 눈이 탱탱부어서 고개숙이고있으니까

왜숙여 눈부어도 이뻐. 2년동안 못봤는데 빨리 많이 봐야지

라고 하면서 고개강제로 들리게하고, 고개드니까 이쁘다- 하면서 ㅃ...뽀뽀를 해주더라구요
이날을 저희는 1일로 하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쁘게 사귀고 있답니다. 저는 대학생으로 오빠는 좀 유명한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매일매일을 1일처럼 설레고 풋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 오빠랑 사귀기로 한 날부터 1년이 되는날 양가부모님들 모셔놓고 교제허락받았구요 결혼날짜도 얼른 정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이제서야 제 사랑을 보상받은거같고 2년동안 맘아파했던 시간이 제게 약이 되는거같아요. 제가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하고싶은말은 혼자서하는 사랑이 얼마나 맘아픈지 잘 알고있어요. 용기를 내서 고백한다는것도 힘든일인지를 알고있구요 하지만 기다림에 지쳐서 포기해버리면 자신이 아파했던 시간이 큰 상처로 남을꺼라는거에요. 힘들다고 포기하지마세요 사랑은 사랑을하는사람에게 오게되있어요. 절대 짝사랑을 포기하지마세요 꼭 사랑을 쟁취하세요. 지금까지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