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자인게 싫어요...

소나기2013.09.21
조회1,383

자작글 아니고요, 진짜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쓰게 됩니다.

(오타나도 이해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 3학년입니다.

 

 

고3이 공부 안하고 이러고 있냐고 뭐라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정말 지난 5년간 쌓여 왔던 것이 한번에 터져 이렇게 글을 쓰게됩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제가 여자인게 너무 화가 납니다.

 

 

8살때 어떤 아저씨가 경찰이라고 설문조사 할것이 있다고 따라 오라해서 간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차성징에 관한 질문을 하면서 자기위로를 제 앞에서 한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그 때 이상함을 빨리 눈치채고 소리지르면서 뛰었기에 벗어 날 수 있었습니다.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저에게 나는 첫째가 딸이라 엄청 실망했다고 아들이길 바랬는데라고

 

저에게 폭언을 하셨습니다. 진짜 장난이 아닌 진심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쁨받고 싶어 진짜 공부를 못했지만 중학교때 중상위권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평소 일상에서의 차별은 달라지지 않았죠.

 

 

저는 등교를 평소 보다 30~40분 일찍했습니다. 열심히 해서 더 잘 나오면 혹시 관심 주지 않을까 해서요.

그런데 어느날 소위 노는 얘들7~8명이 한번 일찍 왔습니다. 저는 그냥 가만히 앉자있었는데 주위에 얘들이 오더니 절벽아 절벽주제에 뭐더라 일찍 오냐 여자 맞냐 이러면서 성희롱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저는 중학교 생활내내 엘레베이터에서 성추행경험을 4번이나 당했습니다.

 

왜 그 상황에 가만히 있었냐  물으신다면 그런일을 당할때마다 머리가 하얘졌고 배우는 것이랑

실전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잘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적극적으로 방어하지 못한 저의 잘못도 있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진짜 남자 혐오증이 생기고 제가 부딪히는 남자들이 있으면 털어내고 욕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제가 일부러 남자 꼬실려고 수건짓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이때 자살시도를 5번 이상 했습니다. 확실히 저도 살고 싶은 욕구가 강한 사람인지라 깊게는 못 그었네요.

 

 

고등학교 와서도 별반 다르지 않은 일상이었습니다. 위에서 얘기 했듯이 저는 딸이라 차별 대우를 받았고 맨날 아버지는 남동생만 챙겨 주셨습니다. 확실히 오냐오냐 키워 절 아주 집안 하녀로 압니다.

 

 

2주도 지나지 않은 일입니다. 부모님은 제사 때문에 친가 댁을 갔습니다. 저는 인강 들을 것이 있어 동생한테 나오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게임하면서 안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다 말 싸움으로 번졌는데 저한테 창녀새끼가 왜 지랄이야 어디 한번 일러봐 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저를 챙겨주는 엄마에게 전화했는데 그냥 알았다고 끊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저는 아무말 없이 그냥 집에서 우울하게 있습니다.

 

 

그 전에도 동생이 아닌척하면서 제 가슴을 수차례 세게 쳤습니다. 그때마다 엄마에게 뭘라고 말했지만 별 다른 큰제재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엘레베이터 안에서 술 취한 아저씨가 아예 몸을 돌려 제몸을 위아래로 훓으면서 점점 다가 왔습니다. 제가 째려봐도 계속 상품보듯이 쳐다보고 가습을 뚫어져라 쳐다 봤습니다.

 

 

이렇듯 저한테는 제가 언급한 사례말고도 수많은 성희롱이나 추행을 당했습니다. 또한 쉬운 여자 소위 수건라고 부르죠,그런 소문이 퍼지기도 수차례입니다. 저는 아직까지 모태솔로 인데 말이죠.

 

 

진짜 이상한 아저씨들 올때 썅욕도 해보고 되도록이면 엘레베이터를 혼자타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왜 저한테만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살바에야 차라리 남자였으면 이런일 겪지 않았을 텐데 정말 죽고 싶어요.

 

 

긴글 읽으시느라고 수고 햐셨습니다. 감정에 북받혀 쓴글이라 죄송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일이 안 일어나게 할 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