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했고 미안한 너에게...

남자2013.09.21
조회6,261

우리 헤어진지 어언 3개월쯤 된거같다.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너도 참 당황했을테고 미웠을거야.

나도 미안했고, 행여나 상처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걱정도 많이했었어.

너는 이해한다고 했었지만, 미울거야. 미웠을거야.

내가 지금 어떤 사정이어서 이별통보를 한것을 헤아려 주었든 아니든 난 너무 고마워.

,

,

우리 귀요미. 잘 지낼까? 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 아직도 하고있어, 나는.

가끔 우리 자주갔던 공원에 혼자 올라가.

행여나 너도 내 생각을 하고 있다면 마주치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

,

우리 자주 지나쳤던 버스정류장, 카페, 술집 가끔 혼자 가서 시간 보내기도해.

근데 오히려 니가 나와 마주치지않아서 다행일거라는 생각도해.

우리 마주치면 좋은표정과 좋은생각으로 서로를 바라 볼수있을까...

,

,

있잖아..... 우리 헤어진 후에 만났던 친구들이 하나같이 그런말 하더라.

왜 바보같이 기다려준다는 여자를 놔주냐고...

나는 그랬어.

너의 나이에 할수있는걸 모두 했으면 했어.

나는 그때 하고싶어도 못했던것들, 너는 했으면 한다 생각을 했었어.

,

,

근데 솔직히 이별통보하고 나서 후회가 된다.

술이 취한 날이면 항상 친구들에게 니 이야기만 한다더라.

니가 나를 얼마나 사랑했다면 그 긴 6개월을 기다려준다 했었던걸까....

,

,

근데 있잖아....우리는 다시 만나면 안될거야.

그냥 시간이 흐르고나서 서로 좋은 사람만나서,

거닐다가 눈이라도 마주치면 좋은기억으로 눈인사하고 싶어.

내 첫사랑이 너라서 다행인거같아.

좋은 추억이었어.

,

,

사랑했었어. 안녕.

댓글 3

xx오래 전

혼자 정리하고 혼자 미련 버리면 끝이야? 난 아직도 하루하루가 지나가질 않는데. 무슨 짓을 해야 잊을까 하루를 그렇게 바쁘게 살아도 똑같은데. 그 말을 내 앞에서 해봐. 괜찮다는 말이 나올까? 다 잊었네 오빠는. 그러니 좋은 기억으로 남지.

음음오래 전

슬프다..왜 헤어지셨는지..?

m오래 전

질알똥싸먹는소리하고앉았네. 술처먹었음 곱게 처자라~ 먼 감상에젖어서 뿡뿡대기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남자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