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자 대학생입니다. 저는 이번학기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오게 되었어요. 남자친구는 한국에 있고. 그래서 둘이서 떨어지게 되었죠. 순정파 남자친구는 저에게 매일 전화해서 제가 없어서 힘들다고 징징대요. 심지어 학기 끝나고 절 보러 미국에 오겠다고 비행기표도 끊었대요. 저를 위해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좀 답답하고 부담스러운 제 남자친구. 미국에 와서 오티에 갔는데 유학생인 한국인 남자동생(A)와 만나서 친해지게 되었어요. A와는 서로 말도 잘 통하고, 같이 있으면 편한 기류가 흐릅니다. 이 친구는 저보다 2살 어린 남자동생이에요. 귀엽고 잘생겼고, 제 이상형이에요, 외모로만 봤을때는. 그리고 유학생을 처음 만나보니까 신기하고 호기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 친구도 저랑 시간을 보내는 게 싫지 않은 눈치에요. 저랑 같이 장도 보러 가고,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죠. A는 저에게 지금까지의 연애 이야기, 부모님 사업이야기 같은 사적인 이야기들도 꺼내더라구요. 그리고 저에게 종종 만나자, 술 마실 때 불러달라,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빈 말인지는 몰라도. 이 사실을 제 남자친구가 모르는 건 아니에요. 제가 괜찮은 '남자인 친구' A를 사귀게 되었다는 걸요. 그래서 제 남자친구는 너무 힘들어 했어요. 전화로 막 울더라구요. 아, 피곤해. 내가 뭐 바람핀 것도 아니잖아요. 그저 좀 잘생긴, (사실이니까 잘생겼다고 말함), 유학생 동생 만나서 친해졌다. 그건데. "너만 그 남자애한테 아무런 감정이 없으면 된다. 걔는 어떻게 생각하든지" 라고 남자친구가 말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 남자애 A를 보면서 설레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자꾸 생각나고, 혹시라도 마주칠까 두근거리면서 말이죠. 그리고 가끔 A가 나한테 뭐하냐고, 만나자고, 카톡이라도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저. 그런데 어제는 A의 절친인 B을 술자리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둘은 고등학교 때 부터 룸메였고, 수업도 항상 같이 듣는대요. B는 저를 보자마자, 아 그 누나에요? 하면서 제 이름을 정확히 알고있더라구요. A가 B에게 제 이야기를 한 모양이에요. 그리고 저를 자기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다고 했다더군요. A가 여자를 B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 게 제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B에게 제가 A와 사적으로 만나서 가까워 지는 것이 두렵다고 했어요. A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들기 시작하는데, 그게 무섭고 죄책감 든다고 했죠. 전 한국에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얼마 사귀진 않았어도 저를 위해주는 남자친구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A를 앞으로 다시는 안보기로 결심했다구요. 세상에 '남자인 친구'가 어디 있냐구요. 그 이야기를 모두 듣고있던 B는 단호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A는 정말, 누나를 친구로 생각하니까, 끊을 필요 없다구요. 저번에 저랑 커피 마셨을 때 A에게 "야 너 유부녀랑 스타벅스 갔냐? " 라고 했더니 "응" 하고 끝이었대요. 그냥, 아무 감정없이. 속으로 A를 좋아하게 돼버린 제 마음을 A가 알게된다면 아마 씩 웃으며 좋아할 것 같다고, 내가 좀 매력이 흘러넘치지. 그래 여자들이 나한테 다 반하지. 하면서 좋아할 게 눈에 선하대요. 저는 그 말이 너무 기분 나쁘더군요. 재수없잖아요. 남자 자만심을 채워주는 감정노동 하는 건가 싶고. 제가 이렇게 바보같고 순진하고 쉬운 여자로 전락하는구나, 싶었죠. 그래요, 그래서 난 안타깝지만 A와 B 통째로 묶어서 ㅂㅂ다. 내가 괜한 사사로운 감정이 드는구나, 참 여유롭네, 싶어서 인연을 끊으려고 해요. 여자로서 비참해지기도 싫구요. 개털된 제 알량한 자존심 !저도 나름 괜찮은 여잔데. 돈지랄하는, 지 잘난 맛에 사는 유학생들, 걍 나랑 가는 길이 다르니까 잊어버리자 하구요 전 또 여기서 하고 싶은 맘껏 공부하면서 행복하게 살고있는데 괜히 남자랑 엮이는 번거러운 일을 겪고 싶지는 않다며, 정리했죠. 그래도 한번 여쭤보고 싶어서 사연을 적어나가고 있네요. 하하. 아이고. 제가 묻고 싶은 건 그거에요 남자분들 01_ 친구들에게 제 이야기를 하는 A. 남자들은 이렇게 새로 사귄 '여자사람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자기 친구들한테 종종 하는겁니까? 그리고 자기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은 여자는 어떤 여자인거죠? 02 _ B가 말하길, A는 저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이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A에게 감정이 있잖아요. 그걸 B가 A에게 무조건 말해주겠죠, 젠장! A는 그래도 저랑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낼 수 있을까요? 03 _ 남자 입장에서, 여자친구가 친한 남자인 친구를 만드는 건 어장관리 하는 걸로 보이나요? 아니면 정말 좋은 사람 사겨서 건강한 사회생활 하는 것처럼 보이나요?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사연 읽어줘서 고마워요 =3
남자사람들, 좀 도와줘!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자 대학생입니다.
저는 이번학기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오게 되었어요.
남자친구는 한국에 있고. 그래서 둘이서 떨어지게 되었죠.
순정파 남자친구는 저에게 매일 전화해서 제가 없어서 힘들다고 징징대요.
심지어 학기 끝나고 절 보러 미국에 오겠다고 비행기표도 끊었대요.
저를 위해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좀 답답하고 부담스러운 제 남자친구.
미국에 와서 오티에 갔는데 유학생인 한국인 남자동생(A)와 만나서 친해지게 되었어요.
A와는 서로 말도 잘 통하고, 같이 있으면 편한 기류가 흐릅니다.
이 친구는 저보다 2살 어린 남자동생이에요.
귀엽고 잘생겼고, 제 이상형이에요, 외모로만 봤을때는.
그리고 유학생을 처음 만나보니까 신기하고 호기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 친구도 저랑 시간을 보내는 게 싫지 않은 눈치에요.
저랑 같이 장도 보러 가고,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죠.
A는 저에게 지금까지의 연애 이야기, 부모님 사업이야기 같은 사적인 이야기들도 꺼내더라구요.
그리고 저에게 종종 만나자, 술 마실 때 불러달라,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빈 말인지는 몰라도.
이 사실을 제 남자친구가 모르는 건 아니에요.
제가 괜찮은 '남자인 친구' A를 사귀게 되었다는 걸요.
그래서 제 남자친구는 너무 힘들어 했어요. 전화로 막 울더라구요. 아, 피곤해. 내가 뭐 바람핀 것도 아니잖아요.
그저 좀 잘생긴, (사실이니까 잘생겼다고 말함), 유학생 동생 만나서 친해졌다. 그건데.
"너만 그 남자애한테 아무런 감정이 없으면 된다. 걔는 어떻게 생각하든지" 라고 남자친구가 말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 남자애 A를 보면서 설레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자꾸 생각나고, 혹시라도 마주칠까 두근거리면서 말이죠.
그리고 가끔 A가 나한테 뭐하냐고, 만나자고, 카톡이라도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저.
그런데 어제는 A의 절친인 B을 술자리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둘은 고등학교 때 부터 룸메였고, 수업도 항상 같이 듣는대요.
B는 저를 보자마자, 아 그 누나에요? 하면서 제 이름을 정확히 알고있더라구요.
A가 B에게 제 이야기를 한 모양이에요. 그리고 저를 자기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다고 했다더군요.
A가 여자를 B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 게 제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B에게 제가 A와 사적으로 만나서 가까워 지는 것이 두렵다고 했어요.
A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들기 시작하는데, 그게 무섭고 죄책감 든다고 했죠.
전 한국에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얼마 사귀진 않았어도 저를 위해주는 남자친구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A를 앞으로 다시는 안보기로 결심했다구요.
세상에 '남자인 친구'가 어디 있냐구요.
그 이야기를 모두 듣고있던 B는 단호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A는 정말, 누나를 친구로 생각하니까, 끊을 필요 없다구요.
저번에 저랑 커피 마셨을 때 A에게
"야 너 유부녀랑 스타벅스 갔냐? " 라고 했더니 "응" 하고 끝이었대요. 그냥, 아무 감정없이.
속으로 A를 좋아하게 돼버린 제 마음을 A가 알게된다면
아마 씩 웃으며 좋아할 것 같다고,
내가 좀 매력이 흘러넘치지. 그래 여자들이 나한테 다 반하지. 하면서 좋아할 게 눈에 선하대요.
저는 그 말이 너무 기분 나쁘더군요. 재수없잖아요. 남자 자만심을 채워주는 감정노동 하는 건가 싶고.
제가 이렇게 바보같고 순진하고 쉬운 여자로 전락하는구나, 싶었죠.
그래요, 그래서 난 안타깝지만 A와 B 통째로 묶어서 ㅂㅂ다.
내가 괜한 사사로운 감정이 드는구나, 참 여유롭네, 싶어서 인연을 끊으려고 해요.
여자로서 비참해지기도 싫구요. 개털된 제 알량한 자존심 !저도 나름 괜찮은 여잔데.
돈지랄하는, 지 잘난 맛에 사는 유학생들, 걍 나랑 가는 길이 다르니까 잊어버리자 하구요
전 또 여기서 하고 싶은 맘껏 공부하면서 행복하게 살고있는데
괜히 남자랑 엮이는 번거러운 일을 겪고 싶지는 않다며, 정리했죠.
그래도 한번 여쭤보고 싶어서 사연을 적어나가고 있네요. 하하. 아이고.
제가 묻고 싶은 건 그거에요 남자분들
01_ 친구들에게 제 이야기를 하는 A.
남자들은 이렇게 새로 사귄 '여자사람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자기 친구들한테 종종 하는겁니까?
그리고 자기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은 여자는 어떤 여자인거죠?
02 _ B가 말하길, A는 저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이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A에게 감정이 있잖아요.
그걸 B가 A에게 무조건 말해주겠죠, 젠장!
A는 그래도 저랑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낼 수 있을까요?
03 _ 남자 입장에서, 여자친구가 친한 남자인 친구를 만드는 건 어장관리 하는 걸로 보이나요?
아니면 정말 좋은 사람 사겨서 건강한 사회생활 하는 것처럼 보이나요?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사연 읽어줘서 고마워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