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시어머니의 문자.

뭐지이건2013.09.22
조회2,784

안녕하세요. 너무 고민되어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좀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5월에 아이가 생겨서 급작스럽게 결혼도 못하고 혼인신고만 올린채

현재까지 살고 있습니다. 결혼전에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들이란것도 알고있었습니다만

남편성격이 조용하고 차분해서 연애하는동안에 서로 싸움도 없었고 몇번의 말다툼 외엔 

다툼도 없었습니다. 홀어머니가 아들하나 키웠는데 얼마나 힘들겠거니 했었죠 처음엔.

나이가 64세이신데 건장하신 체격에 매일 집에서 책만 읽는다는 소린 들었어요 .

도서관만 다니신다고... 그래서 시어머니 성격도 좀 차분하신가 보구나 생각했었죠..

처음뵈러 갔을 땐 이미지가 너무 깨더라구요 이빨도 몇개 안남으시고 흰머리에 배우셨다고 하신

분이 고상은 커녕.. 좀 그랬어요... 없는 집안인건 알았지만 나중에서야 없어도 너무 없다는걸

알게되었죠. 결혼전에 신랑이 빚이 있다는걸 알았지만 금액이 얼마되지 않아서 서로 열심히 살고

저축하며 살면 일이년만 고생하면 낳아질수 있어. 라고 했습니다.

 

첫상견례때 시어머니가 예상을 깨고 말을 너무 많이 하시더라구요.. 오바하실정도로..

저희 부모님은 30년째 장사를 하고계십니다. 맨처음에 시작하셨을 때 넉넉하진 않으셨지만

열심히 사셔서 여태 은행빚 하나없이 남한테 손안벌리고 저 하나있는거 남부럽지않게 잘 키워주셨지요..

장사를 오래 하셨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상대 하셨겠어요. 독하게도 하셨겠죠.

근데 저희엄마가 첫 상견례 갔다오고나서 시엄마 몹쓸여자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내미확떨어진다고

첫만남의 상대가 그렇게 느꼈다면 어느정도 인지 이해가 가시겠어요?

 

일단은 여차저차 해서 시어머니가 일도 안하시고 혼자 경제능력이 없어서 일단 모시고

살기로 했었습니다.

문제는 혼수때 부터 시작 되서 지금 까지 서로 감정은 악화되어 있는 상황이예요.

돈모아논거 없다고 상견례때 저희부모님께 그렇게 얘길 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저랑 둘이있을때도 정말 모아놓으신거 없으시겠냐 . 그정도 나이되면 뒷주머니

하나정도는 찬다. 라고 생각 하셨는데 집에서 같이 살다 보니 시어머니도 빚잔칠 하고 계시더라구요.

시어머니랑 단둘이 혼수 얘길 꺼내다가 시어머니가 뭘 사라 뭘해라 하시고 결혼식도 내년에

하려면 자기아들 대출받아서 해야 한다 또 이러시길래 돈 모아야 하니 지금이라도 저축 해놓으면

내년에 충분히 결혼식 올릴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더이상의 대출은 안된다고 ..

 

신랑은 직업군인입니다. 돈 얼마나 벌겠습니까?..

 

저희 부모님은 그래도 시집간다고 최소한의 혼수라도 해주셨습니다.

저희엄마는 맘같아선 아무것도 해주고싶지도 않다고 하셨는데 시엄머니 보료며 철마다 과일보내주시고 도리는 다하셨다고 보면 됩니다. 시어머니 그와중에도 고맙다는 인사치례 여태 한번도

없으셨구요..

 

같이 산지 얼마 안돼어서 . 임신을 해서 그런지 잠이 부쩍 늘었어요. 아침에 신랑 보내고 나면

다시 잠들어서 아홉시 정도에 깨죠. 시엄마는 그걸 못마땅해 하셔서 그난리를 피우시기도 했고

신랑이 임신헀다고 제가 수건를 잡은걸 보면 자기가 뺏어서 닦아주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근데 그걸 보시더니 자기아들 수건만지게 했다고 쌩 난리를 피시더라구요..

저오기전에는 고양이네마리나 기르고 있고 온 집안은 정말 정리가 하나도 안된채 정말

온바닥이 털이며 방바닥에 고양이 발바닥 고대로있고 온집안에 고양이소변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저희엄마도 가구들여온다고 오셨다가 기겁을 하셨지요..

 

쓰시던 안방을 내주신다고 그러시길래 어차피 침대랑 이것저것 들어가니 그려려니 했습니다.

나중에 신랑 없을 때 저한테 자기아들 강도맞은 기분이라고 개거품을 무시고

저땜에 고양이를 보냈다는둥 너는 친정에서 공주대접받았으면 나는 친정에서 여왕대접받고

살았다는둥. 이러시고 너한테 얼마나 양보를 해야 하냐는둥 .. 별소릴 다하시더라구요.

처음엔 노여움 푸시라고 했다가 또 난리를 치시길래 저도 안돼겠다 싶어서 말대꾸를 하기시작했죠..

 

나중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절박유산기가 있다하여 친정근처에 다니는 병원에 입원도 했고

장염에 위염에 그새벽에 쌩으로 아파서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또 다니는 산부인과에

갔더니 입원하라고 탈수증상나니 태아한테도 안좋다고 해서 입원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남편은 신경쓰이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그랬다가 .. 시어머니와의 분가를 꺼냈더니

자기 노엄마 독거노인 만들게 생겼냐면서 원래 모시고 산다 하지 않았냐고 그러길래

그럼 그냥 따로살자 내가 나가살께 . 그랬었죠.. 오빠가 등신인증 하는거니 난 그런남편하고

살수없다고. 근데 그날 신랑이 시엄마보고 말다툼끝에 짐싸가지고 나가라고 했답니다.

저희어머니랑 어찌하다 통화하를 하셨더라구요 시엄마랑. 그날 저희엄마랑 대판 하셨어요..

그러고 집에 와서 저희엄마랑 셋이서 삼자대면을 하고나서 친정엄마는 집으로 돌아가시고

저도 마지막 이다 생각하고 시엄마랑 화해를 했습니다.

 

잘 지나 싶었는데 어제 우연찮게 신랑폰으로 시엄마랑 신랑이랑 문자대화 한걸 보게되었어요..

별의별 욕은 다 같다 붙여대면서 정말로 어이없는 말을 많이 보냈더라구요 신랑한테..

신랑은 별 대답없고 대답이란건 어느여자가 와도 엄마한텐 다 그여자가 그여자다.

원한다면 애지우고 이혼하겠다. 란 정도..

새벽내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고민하다 밤샘잠을 못이뤘습니다..

기본이 개샹* 샹* 하마같은*  거지같은* 이 제 호칭으로 되어있고 본인은 골방에서 죽는다는둥

자기는 아들한테 3위라는둥 오만방자한것들 이런식? 너는 평생 그년한테 끌려다닐꺼다

어디서 저런년을 데리고 왔냐는 식으로 .

 

글을 이렇게 길게 써보긴 첨이네요..

이건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예요.. 신랑은 무조건 제편을 든다하지만

제가 첨부터 요즘에 고부갈등에대한 남편의 자세 란 글을 보내주기도 하고 했었죠. 현명하게

대저하자고..

시엄마 꼴도보기도 싫고 그냥 집에서 누워있는 밥만먹는 식충이 같아보입니다.

거실에 티비를 놨더니 이젠 아예 이불깔고 거기서 생활을 하세요. 미치겠어요.

신랑이 들어가라 들어가라 해도 안들어가고..

문자를 본이상 저도 그냥 넘어갈순 없어서..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