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

19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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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서로 알게된 계기도 딱히 없고

있다면 내가 먹을 거 달라고 한거?

연관성도 없고

같은 반도 아니고

친구의 친구도 아니고,

친하지도 않고,

나 네가 끌린다?

 

네 외모가 중성적이기 때문만은 아니야.

그냥 너가 신경쓰여.

 

너만 보면 행동이 어색해지고

네 눈만 마주쳐도 피하게 되고

네가 하는 행동들 자꾸 따라하게 되고

 

요즘들언지 전부턴진 모르겠는데

너 우리반 자주 오더라.

 

처음에 내가 복도에서 너 모르는 척하고 지나갔을 때

손가락으로 딱 소리 내면서 웃는데 그게 별 행동은 아니였는데

묘하게 끌리는 느낌을 받았어.

그리고 자꾸 먹을 것 은근슬쩍 챙겨주고,

페북 친구 신청도 먼저 하고,

어제도 내가 글 올리자마자 댓글 달고,

그 때 얼마나 떨렸는지.

 

너도 나한테 관심있니?

아마 네가 친절해서 그렇겠지.

관심이라 하더라도 나처럼 묘한 관심은 아닐거야.

 

모르겠어.

요즘 공부랑 네 생각 밖에 안난다.

 

졸업하기전에

고백하고 싶어.

 

에휴 모르겠다.

열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