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오기였어. 내가 너에게 너이상 연락하지 않았던 이유는. 나를 끔찍히 사랑했던 니가 차갑게 나를 떠났다는 데 대한 배신감. 울면서 너를 잡는 나를 단 한번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는 분노. '그래. 나는 더이상 하지 않겠다. 니가 먼저 내게 연락할때까지 나는 하지 않겠다.' 그래서 더이상 연락하지 않았어. 처음엔 그저 오기일 뿐이었어. 연락은 하지 않아도 혼자서 자주 울었어. 예전의 우리 모습이 생각나서, 그리고 나를 향해 따듯하게 웃어주던 니 눈빛이 떠올라서 계속 울었어. 내가 못해줬던 것만 생각났어. 다 내 잘못이라고만 생각했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더이상 아무것도 없었고, 왜 이제야 해주고 싶은 것들이 생각나는지.. 내가 바보같았어. 그렇게 너와 내가 헤어진지 1년하고도 반년이 지났어. 이제는 니 생각에 더이상 눈물 흘리지 않게 됐어. 이별이라는 슬픔에 파묻혀 가려졌던 내 진심을 이제는 알게 됐거든. 내가 바보가 아니라, 너와 나의 만남이 잘못됐었다는 걸 이제는 알거든. 갑작스러운 이별은 폭풍같은 감정의 쓰나미가 몰려와서, 이성을 마비시키고 둘 사이 무엇이 어긋나 있었는지 생각하지 못하게 해. 내가 잘못한 것들, 미안한 것들, 못해준 것들 그런 것만 생각나서 눈물이 나를 잡아먹어버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둘 사이 무엇이 삐걱거렸는지 되묻게 되지. 왜 내가 너와 사귀면서 그렇게 힘들었는지 왜 너와 내가 사귀면서 그렇게 싸워야했는지 그 진짜 이유와 마주하게 돼. 이제 내가 너에게 연락하지 않는 이유는 오기가 아니야. 너에 대한 분노도 배신감도 더이상 남아있지 않아. 너와 나, 서로에게 좀 더 잘 맞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나면 너와 나 둘다 조금은 더 행복할 거라는 걸 알게 됐거든. 삼년을 만나면서도 나와의 키스가 아직도 꿈만 같다던 니가 그렇게 차갑게 나를 버릴 수 있었던 건, 어쩌면 너는 그때 이미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헤어지고 나서 너를 붙잡으려고 한껏 꾸미고 나간 내게, 너무 예쁘다고, 더이상 내게 해줄게 없다고, 더 좋은 사람만나라던 넌.. 나보다 먼저 알아차리고 그렇게 나를 보내준 것 같다.. 사귀면서도 내내 어리광만 부리던 나는.. 헤어지고도 알아차리는데 이렇게 오래 걸렸구나.. 난.. 정말 바보였구나.. 누군가 그러더라. 정말로 사랑한 사람에게는, 사귀는 동안 넘치도록 사랑 준 사람에게는, 헤어져도 연락하지 않는다고. 니가 내게 연락하지 않는 이유는 날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믿을께. 나보다 너를 더 아껴줄 수 있는,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만나 행복하게 살아. 가끔씩 술잔 기울이며 내 생각 조금만 하면서 말야. 분에 넘치게 받은 니 사랑에 감사하고 고마워. 348
내가 너에게 연락하지 않는 이유
처음에는 오기였어.
내가 너에게 너이상 연락하지 않았던 이유는.
나를 끔찍히 사랑했던 니가 차갑게 나를 떠났다는 데 대한 배신감.
울면서 너를 잡는 나를 단 한번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는 분노.
'그래. 나는 더이상 하지 않겠다.
니가 먼저 내게 연락할때까지 나는 하지 않겠다.'
그래서 더이상 연락하지 않았어.
처음엔 그저 오기일 뿐이었어.
연락은 하지 않아도 혼자서 자주 울었어.
예전의 우리 모습이 생각나서,
그리고 나를 향해 따듯하게 웃어주던 니 눈빛이 떠올라서 계속 울었어.
내가 못해줬던 것만 생각났어.
다 내 잘못이라고만 생각했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더이상 아무것도 없었고,
왜 이제야 해주고 싶은 것들이 생각나는지.. 내가 바보같았어.
그렇게 너와 내가 헤어진지 1년하고도 반년이 지났어.
이제는 니 생각에 더이상 눈물 흘리지 않게 됐어.
이별이라는 슬픔에 파묻혀 가려졌던 내 진심을 이제는 알게 됐거든.
내가 바보가 아니라, 너와 나의 만남이 잘못됐었다는 걸 이제는 알거든.
갑작스러운 이별은 폭풍같은 감정의 쓰나미가 몰려와서,
이성을 마비시키고
둘 사이 무엇이 어긋나 있었는지 생각하지 못하게 해.
내가 잘못한 것들, 미안한 것들, 못해준 것들
그런 것만 생각나서
눈물이 나를 잡아먹어버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둘 사이 무엇이 삐걱거렸는지 되묻게 되지.
왜 내가 너와 사귀면서 그렇게 힘들었는지
왜 너와 내가 사귀면서 그렇게 싸워야했는지
그 진짜 이유와 마주하게 돼.
이제 내가 너에게 연락하지 않는 이유는 오기가 아니야.
너에 대한 분노도 배신감도 더이상 남아있지 않아.
너와 나, 서로에게 좀 더 잘 맞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나면
너와 나 둘다 조금은 더 행복할 거라는 걸 알게 됐거든.
삼년을 만나면서도 나와의 키스가 아직도 꿈만 같다던 니가
그렇게 차갑게 나를 버릴 수 있었던 건,
어쩌면 너는 그때 이미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헤어지고 나서 너를 붙잡으려고 한껏 꾸미고 나간 내게,
너무 예쁘다고,
더이상 내게 해줄게 없다고, 더 좋은 사람만나라던 넌..
나보다 먼저 알아차리고 그렇게 나를 보내준 것 같다..
사귀면서도 내내 어리광만 부리던 나는..
헤어지고도 알아차리는데 이렇게 오래 걸렸구나..
난.. 정말 바보였구나..
누군가 그러더라.
정말로 사랑한 사람에게는,
사귀는 동안 넘치도록 사랑 준 사람에게는,
헤어져도 연락하지 않는다고.
니가 내게 연락하지 않는 이유는
날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믿을께.
나보다 너를 더 아껴줄 수 있는,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만나
행복하게 살아.
가끔씩 술잔 기울이며 내 생각 조금만 하면서 말야.
분에 넘치게 받은 니 사랑에 감사하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