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한국 김옥경 기자가 전하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님) ♬ 제1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온 세상 울리는 사랑의 노래 되길"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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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김옥경 기자가 전하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님)

제1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온 세상 울리는 사랑의 노래 되길"

 

박희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각계각층의 축하메시지 이어져
장길자 회장 "롱펠로우 시처럼 누군가의 가슴에서 찾아질 사랑의 노래가 되길"
이순재 후원회장 "외세 침입 많았던 우리 역사 돌아보며 다문화가정 싸안아야"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15일 잠실학생종합운동장에서 제1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열었다. 체감온도 -20도를 육박하는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8천 명의 관중이 운집해 성황리에 끝난 이날 콘서트는 그 어느 때보다 웅장하고 감동적이었다는 평이다.


국내 희귀난치병 환우들과 다문화가정 지원, 그리고 연평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의 재난지역과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이번 콘서트에는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부천 세종병원, 중앙일보시사미디어(주)가 함께 후원했다.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은 인사말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고 또 한 번의 시작을 여는 11번째 콘서트가 새삼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며 롱펠로우의 시 ‘화살과 노래’를 인용했다.


“그동안 우리가 불렀던 노래가 롱펠로우의 시처럼 모든 사람의 가슴에 사랑의 노래로 남고, 희망의 노래로 남아있기를 바란다. 또 이 노래가 다른 누군가를 위해 불러지는 사랑의 노래가 되어 더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오래 남아 희망과 사랑으로 불리기를 기대한다”며 “우리가 쏘아올린 사랑의 화살이나 우리가 부른 사랑의 노래 하나가 이 세상을 사랑의 세계로 변화시킨다면 바랄 것이 없다. 오늘 불러질 모든 노래가 우리 마음에 영원히 살아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랑의 콘서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참석한 농촌청소년미래재단 류태영 이사장, 국가브랜드위원회 심오택 사업지원단장, 가나 민타 아지망 대리대사, 파키스탄 무다시엘 잇바아르 공보관, 네델란드 하리반 우워든 투자청장의 축사와 함께 박희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등 각계각층에서 전달된 축하메세지도 전달됐다.


이들은 한결같이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 전 세계 고통받는 이웃들이 어머니의 사랑으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랐다.


이외에도 처음으로 사랑의 콘서트에 참석했다는 성우이자 연기자인 김기현 씨는 행사 규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치 메아리가 퍼져나가듯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큰 운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하는 따뜻한 사랑

이날 제1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 수혜자로 참석한 이들은 희귀난치병 환우 8명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12세대였다. 이들은 일찍부터 공연장에 도착해 위러브유 회원들과 레크레이션도 하고 함께 식사도 하는 등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귀 속의 소리를 듣는 뼈가 굳어지는 이소골고착이란 병을 앓는 정유준(남·10) 어린이와 난소에 생긴 악성신생물로 고통받는 최세인(여·13) 어린이, 지적장애와 뇌전증으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이근식(남·5) 어린이, 청신경종양과 뇌척추신경종양으로 더 이상 뇌수술을 미룰 수 없는 이유리(여·15) 양 등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이들 환우들은 국가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치료과정으로 도움의 손길도 받기 어려워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병원에서 동생을 돌보는 엄마 대신 참석한 이유리 언니 이송희(17) 양은 “동생이 뇌수술을 했는데 한 달째 깨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엄마랑 교대로 지키고 있는데 빨리 깨어났으면 좋겠어요”라며 “오늘 처음 이런 행사에 왔는데 너무 재미있고 좋아요. 동생이 깨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 너무 고맙고, 오늘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수술도 잘되고 동생도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일어나면 꼭 안아주고 싶어요”라고 소원했다.


이외 다문화가정 12세대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어려운 생활형편 속에서도 서로 적응하고 맞춰가며 화목하게 살아가는 가정들이 선별됐다.


남편과 16개월 된 딸과 함께 참석한 우바스 마리젤(30·필리핀) 씨는 “한국 생활도 힘들지만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더 힘들었다. 말이 안 통하니까. 그래서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했다. 나 혼자만 있었다면 그렇게 공부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내 아이를 키워야 하니까 열심히 했다. 엄마 마음이 그런 것 같다. 자식을 위해서는 내 어려움과 힘든 것을 다 이기는 것, 그것이 엄마의 마음 같다”며 “그런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웃을 돕는다면 정말 진실한 활동인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기금전달식에 함께한 연기자 이순재 후원회장은 “우리는 역사적으로 외침을 많이 받은 민족이라 우리 내부에 이미 다문화적 요소를 다분히 가지고 있다. 때문에 다문화가정을 한 식구처럼 생각하는 것이 역사적으로도 맞다고 생각한다. 다소 오해가 있었고 차별이 있었지만 이제는 한 민족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인식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하며 “다문화가정 여러분, 우리는 다 같은 한 식구고, 한 국민이고, 한 동포입니다. 절망하지 마시고 힘내십시오”라고 격려했다.


이밖에도 이날 모금된 기금은 화산폭발과 홍수로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 그리고 극심한 물부족과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도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파키스탄의 경우 지난 여름 몰아닥친 최악의 홍수로 국토의 4분의 1이 잠기면서 7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돌아갈 곳이 없는 10만 명 이상은 여전히 이재민 수용소에서 지내며 올 겨울도 이곳에서 나야 한다.


 

 

알리 무카담 파키스탄 대사 대리로 참석한 무다시엘 잇바아르 공보관은 “자신의 행복을 나누고 이웃의 아픔을 어루만져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변화시켜가는 여러분들과 함께 오늘 이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파키스탄 국민을 대신해 장 회장님을 비롯한 위러브유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어머니의 사랑으로 지구촌을 따뜻한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위러브유운동본부에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도 날려버린 사랑의 콘서트

1부 행사에 이어진 2부 축하공연은 말그대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무대 위 가수와 무대 아래 관객이 하나가 되어 한 호흡으로 연결된 감동의 시간이었다. 위러브유 홍보대사 탤런트 김성환 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는 이승훈, 김민교, 예송, 주한 외교관 가족공연, 백미현, 김성환, 윤태규, 해바라기 순으로 이어졌다.


해마다 위러브유 콘서트는 어떤 기념일보다도 더 챙긴다는 김민교, 백미현, 윤태규는 위러브유 콘서트를 하지 않으면 한 해가 가지 않는다는 진담어린 멘트를 날려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김민교는 내년 1월에 발매할 신곡 ‘일편단심’을 위러브유 회원들에게만 미리 선보여주는 깜찍한 애정(?)을 과시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위러브유 장 회장의 어머니와 같은 마음을 닮고 싶어 연평도 주민을 돕기 위한 작은 콘서트를 열었다는 백미현은 자신의 콘서트를 격려해준 장 회장의 배려에 감사하다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김성환 씨의 매끄럽고 재치있는 입담과 초대가수들의 뜨거운 사랑의 멘트, 그리고 그들을 성원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로 어우러진 체육관 안은 바깥의 매서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사랑의 온기로 가득했다.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다같이 열창하며 대미를 장식한 이날 콘서트를 보며 전 세계 모든 고통받는 이웃들이 우리의 사랑으로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