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경찰에 관한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마초2013.09.24
조회392

안녕하세요 33살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판 눈팅만 하다가 글을 쓰기는 처음이네요. 글이 조금 길어요^^;

 

일단 사건을 요약하겠습니다. 좀 지난일이라 날짜는 정확하지 않고요 한두달정도 지난 일입니다.

올해 7~8월 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방이역 근처 술집과 식당들이 밀집해 있는 곳인데요. 후배 두명과 함께 삼겹살에 쏘주한잔 했습니다. 모두 기분좋게 마시고 개인당 두병정도

저나 후배들이나 술을 좀 마시기 때문에 두병까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얼굴에 표도안나고요!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

웃으면서 술한잔하고 다음날 출근도 있고해서 기분좋게 헤어지려고 후배들 배웅을 하려고 방이역 3번출구 쪽에서 택시를 잡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밤 12시 정도였네요. 후배들이 성남에 살아서 성남가는 택시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요즘 승차거부가 없다고하는데 제가보기엔 아직도 많더군요.

대략 10대의 택시가 무시하고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그냥 택시먼저타고 어디가자고 하면 되는데 후배 녀석들이 착해서 택시잡고 어디간다 얘기를 먼저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든 택시가 승차거부

 

그래도 저희는 포기하지 않고 약 20분동안 택시를 잡고있었습니다. 그러던중 한대가 저희한테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성남 갑니까 라고 물어보니 대답도 안하고 느릿느릿 출발 하더군요. 후배한명이 화가났는지 "요즘 택시는 다 승차거부야 ㅅㅂ" 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택시가 저희를 지나친 상태에서요. 그런데 잠시후 택시기사가 후진하더니 주차하고 내리더군요. 먼가해서 처다보니 저희한테 쌍욕을 하면서 후배 멱살을 잡더군요. 대부분 남자가 그렇듯 그상황에선 욕이 나올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심한 욕을했습니다. <액션은 제가 예전에 사건사고도 좀있어서 나이먹은 뒤로는 자제를 하는편입니다.> 단지 욕만! 그랬더니 이제는 저한테 와서 멱살잡고 얼굴을 밀치더군요! 이런상황에서 옆에있던 후배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이것이 일차사건 입니다. 진짜는 지금부터!!!

 

현장에서 택시기사포함 저랑 후배두명 해서 방이동 파출소로 연행되었습니다.

파출소에서 직급이 제일 낮았던 것 같은데 경사님인가? 저희를 연행해 오신분이 고소할꺼냐고 묻길래 저희는 그러겠다하고 택시기사도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조서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경찰서에서 짬빱좀 되고 나이도 있는 경찰이 저만 따로 밖으로 부르더군요.

 

그리고 다짜고짜 "니가 제일 큰형인거 같은데 시끄럽게 하지말고 그냥 가라" 이러더군요.

저도 너무화가나서 "왜 우리보고 머라고하냐 우리가 피의자다. 사거리 cctv확인 해보면 답나오는거고 택시 차량에도 블박있지않냐? 확인해봐라"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건 형사한테 넘어가야지 가능하다고 얘기를 하던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는데. 다시 제게 오더니 "니네가 잘못했다 웬만하면 좋게끝내고 가라" 계속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경찰서 안에 소리지르고 미친놈들이 많아서 저희는 좋게좋게 하려고 조용히하고 반말한번안하고 있었는데 이런소리를 들으니까 정말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제가 따졌습니다. 왜그래야 하느냐고

 

그랬더니 이젠 조금 반협박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그순간 너무 분해서 택시기사보고 고소안할테니 가라고했습니다. 택시기사는  미안하다고 자기가 조금전에 기분안좋은 일이있었는데 흥분했다고 고맙다고하며 갔습니다. 저는 택시기사를 보내고 짬밥되는 경찰한테 따졌습니다.

 

"성함이랑 직급이나 명함한장 주세요" 라고... 그런데 자기는 이름도 없고 명함같은거 없다 그러더군요 옆에 경찰들은 들은체 만체 였고 바로옆에 컴퓨터로 전산 기록하는 경찰한테도 옆에 계신 경찰분 성함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도 "선생님 저희 힘들어요 그냥 잊으시고 집에 가시면 안되겠습니까?" 라고 말을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이름을 알아내고 후배들이랑 저희 연행해온 경찰분이랑 넷이서 담배를 피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담배피던 경찰분이 택시기사가 저렇게 가는거 보면 택시기사가 분명 잘못한거 같다고 연행해오면서도 약간 그런 기분이 들었다고 하시길래 웃으면서 서로 담배피고 인사드리고 집으로 오려고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심코 한마디를 했습니다. "혹시 아까 저희 반협박하던 저 짬밥 되시는 경찰분 성함이 이xx되세요?" 그랬더니 "어...그건 제이름인데..." !!!!!!!!!!!!!!!!!!!!!!!!!!!!!!!!!!!!!!!!!!!!!

 

반전 대반전이 이더군요 ㅡㅡ 그 직급낮은 경찰분이 저희에게 자기가 미안하고 계속 고개를 숙이시더군요... 더화가나서 다시 들어가 따지려고했는데... 이 경찰분때문에 참고 왔습니다.....

예전엔 경찰들 표찰같은거 달고 다닌거 같은데 요즘은 안그런거 같네요...

 

참 수고하시고 고생하시는 경찰분들 많으신데 이러한 한사람 때문에 우리나라 경찰이 욕먹는거 같습니다. 이러한 경찰들을 감사한다는 기관이 있어서 다음날 이곳에 전화하여 상담해봤지만...계속 돌고 도는거 같더라구요. 여기전화라 저기 전화하라...이대답뿐....ㅋ 결국 나중엔 접수하겠지만

귀찮아서.. 그만뒀습니다..

 

소송이나 이런건 시간도 걸리고 돈도버리고 가장 큰 문제는 귀찮은거죠.. 불려다니는거 ㅋ

단지 조금 억울한일 잊는게 가장 빠른거 같아서 잊고 있다고 경찰에 관련된 글들이 많아서 끄적여 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도 인맥이란게 있다보니 법조계 <전직 경찰서장,현직 검사분들 조금 인맥이 있어서> 그 경찰 이름을 물어보았던거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참아야하는 나라가 빨리 개선되기를 바랍니다!!